우리 집

아빠는 걍 앰생 백수 시립대 나와서 사업하다가 망해먹고 그 뒤로 보이질 않음

알콜 중독 도박 중독 이런 것도 아님 바람 피는 것도 아님 그냥 사람이 의욕이 없음

요즘엔 고모한테 용돈 받아서 산다고 들었음 나도 본 지 오래됨 고모가 그나마 시골에서 땅도 좀 있고 먹고 살만해서 아빠 거둬줌

엄마는 고졸에 혼자 잡일 하면서 먹여살리고 지금도 요양보호사 따서 최저 받으면서 치매 걸린 노인네 거동 불편한 노인네 집 가서 도와주는 일하심

누나 한 명 있는데 서울에서 9급 공무원 중

아빠가 사업할 때만 하더라도 서울에서 살다가 사업 망하고 아빠 고향인 군단위 오지로 내려옴

이 때가

나는 6살 누난 12살이였는데 누난 결국 시골 적응 못하고 중1때부터 고시원에서 혼자 살면서 서울에서 학교 다님 아직도 서울에 대한 애착 강함 시골 극혐함

나는 서성한 학부 졸업후 동일 로스쿨 다니는 중

집은 누나는 무주택자한테 나라가 해주는거 뭐 받아서 전세 1억 얼마짜리 들어감 방도 2개고 그래도 나름 괜찮음 노후된 집이여도

엄마는 시골에서 월세 500/20짜리 사는 중

나는 학교 기숙사에 있음..

여친네 집은

아빠도 대기업 자동차 회사 임원까진 아니여도 아직 다니고 있고

엄마는 어린이집 크게 하다가 그거 권리금 받고 팔고 그 돈에 가지고 있던 돈 더해서 인천에 요양원 열음

집도 한라인가 어디 50평대 아파트임

여친은 설잡 출신 간호사 지금 일산에서 간호사중임 4년차

여친 여동생은 인서울잡여대 물류학과같은 곳 다님

남동생은 고2인데 학교 부적응 해서 자퇴했다고 들음

전체적으로 여친 집이랑 우리 집이랑 수준 차이가 너무 나니까 

요즘 결혼 얘기 왔다 갔다하는데 현타온다 ㄹ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