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이라도 가졌다 싶은놈들은 죽지못해사는척, 약한척,
어떻게하면 숨길까 혈안이다.

그래서 다들 고만고만 비슷비슷하게 사는거 같지만
오롯이 까보고, 들여다보면, 같은 직장에서 고만고만하게 살지만 어나더레벨인 사람들이 많은데,
한국사람들은 가진자들의 그러한 습성에서 기인하는 배려를 감사해해야된다.

나는 투자운대가 잘맞아서 운좋게 부동산으로 재미 좀 봤고 하도 규제로 뚜드려패서 똘똘이 한채로 등기쳐놨는데 나나 집사람이나 미친듯이 앞만 보고 살았더니만 주위에 어지간한 사람들은 아직도 저만치 멀리서 걸어오고 있는게 느껴지더라. 물론 원래 금수저 출신들은 엇비슷하게는 따라오는거 같던데...

그래서 우리 가족 내막 모르는 사람한테는 그냥 집값 너무 올라서 전세자금 빼서 보태고 부모님이랑 합가해서 산다고 구라치고 살고있다. 친하다 생각한 친구들 사이에서도 축하는커녕 신포도질, 억까 당하니까 그냥 환멸감이 들어서, 요즘은 회사밖 사적 관계에서도 될수있는대로 약한척한다. 주식도 10년 넘게 하고있지만 생전 안해본 사람인척 한다. "이야 너는 간도 크다. 나는 하루에 3%만 움직여도 못 버티겠다.' 이러고 만다...

옛 어른들 말 틀린거 없음을 40줄 들어서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