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이 2주택자이신데

반전세 주던 아파트 계약이 곧 끝나고, 나도 내년 결혼 예정이라서

지금 세입자 나가면

그 집에서 신혼생활 시작하다가

신혼특공이나, 생애 첫주택 청약 넣고

그래도 안되면 그때 명의 돌려주신다고 했거든

참고로 보증금도 다 현금으로 있으시고, 대출도 없다


그 소리 듣고 장인장모가 그러더라

서울 아파트 해오는 사위인줄 알았는데

사람일 모르는 거라

명의 이전할 때까진 집 안 해온 거나 마찬가지라고ㅋㅋㅋㅋ


시발ㅋㅋㅋㅋ

참고로 저번에는
우리 아버지 외벌이고, 어머니 평생 주부였다고 하니까
우리 엄마 보고 인생 편하게 사셨다고 하더라ㅋㅋㅋ

여자 친구가 진짜 미안하다고 사과하는데
나는 너네 가족이랑 지낼 자신이 없어서
우리 사이도 모르겠다고 딱 선 그었다..

진짜 이런 멘트 몇 번 들으니
정도 떨어지고
앞으로 또 저런 상황 생기면 이제는 멋쩍은 척 지나갈 자신도 없다

그래도 장인장모 되실 분이라
연말에 식사 대접하려고 식당도 예약해놨는데
그냥 부모님이랑 연말 식사 두 번 하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