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외한과 바카선은 구면
같이 회도 한사바리한 그런 사이

문외한: 오늘 사당역 8시에 회 한사바리할 부갤러들 있으면 방명록 남기세요. 유부갤러들 환영 바카선형님 필히 참석

바카선: 씨불 ㅠㅠㅠ 마누라가 두부 사오랬는데

클루니: 으흠, 한번 부갤러 얼굴도 궁금하고 바카선 이놈이 날 싫어하니 오늘 직접 만나서 담판을 지어야 겠구만 나 참석함

알라: 클루니 이 좌파놈 선배고 뭐고 공허폭격기처럼 너의 멘탈을 조져주마

사당역 1번 출구 앞 8시 문외한과 바카선은 담배를 한대씩 태우고 있고 저멀리 클루니가 등장한다.

클루니: 으음 실제로 보니 바카선 아주 왜소하군. 가서 쿨하게 인사해야겠다. 난 쿨하니깐 하하하

클루니: 아이고 바카선님이랑 문외한님 맞으시죠? 반갑습니다. 껄껄껄

바카선: (너털 웃음을 지으며) 네 반갑습니다. 이쪽은 문외한 동생입니다.

서로 통설명을 하던 부갤러들... 그때 저멀리 100키로는 족히 넘어보이는 거구의 사나이가 등장하니

클루니: 헉, 저게 설마 알라인가? 이새끼 배만 나온줄 알았는데 떡대가 장난이 아닌걸? 음... 내가 선배니깐 쫄면 가오 떨어지니 어깨 한번 시원하게 쳐줘야 겠다.

알라: 안녕하세요, 알라입니다. 애새끼들 수2 문제 같이 풀어주느라 늦었습니다.

문외한,바카선: 반갑습니다. 오시느데 차는 안막히셨는지?

클루니: 최대한 큰 목소리로 \'니가 알라구나! 짜식 내 후배녀석 반갑구나\'하면서 어깨를 한번 세게 친다.

이때 갑자기 알라의 표정이 굳으면서 묘한 긴장감이 맴도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