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셉션 본 사람중 고능아만

인갤러(210.96) 2024.01.02 18:54:03

조회 197 추천 0 댓글 4

코브가 인셉션이란 작전을 실행하게 된 계기는 현실에 있는 아이들을 만나기 위함입니다.

이후에 코브는 멜에게 "당신은 현실의 아이들을 버렸어."등등 이런 말들을 하며,

현실의 아이들이 기다리고 있다. 난 그들을 내버려둘 수 없다. 이런 말들을 계속 합니다.

그동안 코브는 강박적으로 꿈에서 깬 후에 팽이를 돌려보고 확인했습니다.

이러한 점들이 코브는 현실과 꿈 속 세상을 확실히 구분하고 현실 세상의 삶을 추구하려는 모습을 보입니다.

그런데 림보 속 사이토와의 만남 이후 그리고 비행기에서 깨어나고부터 집에 갈 때까지 그 어떤

일도 일어나지 않았는데 마지막 장면에서 아이들이 있을 때 팽이가 도는 걸 확인하지 않고 그냥 갑니다.

도대체 왜 그런 것인지. 감독의 실수일지. 심경의 변화일지. 심경의 변화라면 어째서 변화된 과정이

영화에 표현을 못 한 게 아니라 안 한 수준인 건지 궁금합니다.

혹자는 이것이 현실임을 확신해서 내팽겨치고 갔다고도 얘기하지만

감독이 인터뷰에서 코브는 이게 현실이던 꿈이던 더는 상관하지 않기 때문에 현실인지 꿈인지에 대한 토론이 의미없다고 밝힌 바가 있습니다.

여러 점들을 미루어보아 절대 처음부터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진 않았을 겁니다.

만약 그랬다면 인셉션 같은 건 모두 필요없고 그냥 림보에 들어가 멜과 하하 호호 하면서 아이들을 챙기면 되었으니까요.

이거 반박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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