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틈나는대로 남미 작가들 소설 주로 읽고 있어

한국 작가는 최근에 박민규랑 김애란꺼 좀 보고

서점가면 항상 베스트셀러와 주문도서목록에 있는 에쿠니 가오리와 요시모토 바나나책들도 봐봤는데, 좀 빨리 읽혀서 당황했어

에쿠니가오리꺼는 3권정도 읽었는데, 뭐랄까, 문체가 좀 가볍다고 해야되나

잘은 모르지만, 뭔가 깊은뜻이 있고 진지함과 성찰이 있는것 같은 보기 좋은 있어 보이며 꽤나 감성적인 어투의 문체지만 깊숙히 들여다보면 아무것도 없다고나 할까

요시모토 바나나도 마찬가지 . 난 그런 꽤나 감성적인척 하는 문체이지만 속은 빈강정인게 좀 싫어

특히나 에쿠니 가오리의 연애 이야기는 좀 공감이 안되더라,,,내가 고딩에다가 책이나 영화에 나오는 그런 연애를 해본게 아니라, 그냥 남고애들 남자애랑 몇번 사귀고 깨지고 무 ㅓ그런 흔해빠진 어른들이 보기엔 유치한 내가 내 입으로 연애라고 하기도 뭐한 그런 거 밖에 안해봐서

내가 나이좀 먹고 제대로 된 연애좀 해보면 그 소설들이 공감좀 갈까, 내 주위 친구들은 많이 좋아하더라구 , 막 문장 하나하나를 곱씹고 느끼고 그런거 같더라고

내가 좀 감수성이 부족한가봐

흠 어쨋든,,,

주위 사람들이 고전소설을 좀 보라는데

내가 고전 본거라고는 카프카꺼랑, 도스도예프스키, 호밀밭의 파수꾼, 어린왕자 등등 좀 유명한거 많이 봤어

단테의 신곡이나 괴테 파우스트 좀 읽다가 떡실신 당했거든, 거기서 나의 무지함을 깨우쳤어

후 어쨋든 좋은 소설좀 추천해줬으면 좋겟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