짤문구-생존이 수단을 정당화한다.  재희정체성을 한줄로 정의한다면 이러할지니...

그녀의 모정이란건 무엇이었을까  

그녀에게 아들이란 무엇이었을까

애초에 그녀에겐 가족의 근본인 아버지가 존재하지도 않았고 

평범한 가족을 그리워하거나 가족애를 갈망한적도 없고...

세상 모두가 아는 일반적인 평범한 어머니상과는 다른 비틀린 어머니로 비춰졌죠.

3회에 그땐 안변꼬시기도 전인데

아들,우리도 대안이라고 하셨어...우리에게도 기회는 주겠다고 하셨어

니가 다 가지라고, 엄마는 상상도 못했던 세상, 상상할 수도 없었던 세상

밀려나지말고 쫒겨나지 말고 아무한테도 뺏기지말고 니가 다 가지라고 알았지 아들?

예고인가 미리보기에선 엄마차는 브레이크가 없어 라는 대사도 나왔었고

아들을 태산에 남기위한 도구로 이용해서 서회장을 협박하고

아들의 가족인 서회장과 은기를 자기 앞길막는 걸림돌로 여기고 죽이려 했으니... 

최종회 죄값을 치르고 나와서도 하는 마지막 대사가 

은석이한테 속죄하는 심정으로 못다한 엄마의 사랑을 줄거라는 말을 할줄알았는데

'저기 앞에 있는 저 산을 내가 혼자 뛰어넘을수 있을까' 라니...

그렇게 야망과 탐욕의 끈을 놓지 못하는...

전작인 크눈올에서는 두 어머니가 마지막엔 자식을 위한 포용과 용서 화해를 했는데 

착남에서 작가가 그리려던 재희의 끝은 무엇이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