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에 KT 상대로 배상 관련 전화 받은 놈 인데

혹시 도움 될 사람 있을까 내용도 좀 상세하고 적어보고 배상 받은 내용도 공유하려고 함

우선 제일 중요한 배상 관련 내용인데

방통위 민원이 좀 크게 기여 해 준거 같음

그 전까지는 그냥저냥 듣는둥 마는둥 하는 AS기사만 오고

노골적으로 방문 하기 귀찮아 했거든

고객센터 상담 직원도 그냥 말단이거나 기술적 내용 전혀 모르는 과장급 여직원이고

근데 민원 걸고나서는 다르더라

제대로 된 AS기사도 오고

기술적으로 어느정도 알거나 배상관련해서 권리가 있는 좀 직급있는 사람들이 전화해줌

배상 내용은 준 2년 반 동안 이용했던 500MB 상품과 100MB 상품의 차액 일시 환급 [500MB 신청했는데 100MB만 이용 가능했었음]

+ 4개월간의 인터넷 이용료 금액 미 청구 [사실상 4개월간의 금액 환급이지]

총 합 금액 거진 40만원돈 정도?

그럼 이제 배상받게 된 경위와 사건의 발단같은거 좀 자세하게 써보려 함

크게 중요한 내용은 아닐 수도 있음

대략 3년전 3년 약정으로 KT 인터넷 500MB 상품을 가입했음

현장에 기사가 와서 직접 작업 한 뒤 500MB 속도값 찍어보고 간건지 뭔지는 몰라도 당시에는 500MB 개통도 처음이였고

당시 즐기던 게임이라 해봐야 리그 오브 레전드 정도인데 클라이언트가 좆창나서 그런지 항상 패치할때 초속 1~2MB만 나왔던거라

500MB 개통 이후에 똑같은 현상이 반복되어도 그냥 그러려니 했지

2~3개월 간격으로 한번씩 인터넷 2~3시간 쳐 끊기고 뭐 다운받아도 10MB만 나왔어도

그냥 20대 청년 남성 특성상 그런갑다 하면서 넘어갔는데

3개월 전 컴퓨터 구매하며 저장장치가 완전 새것이다 보니 아무것도 깔린게 없어서 이거저거 다운받으며 10MB 나오는거에 의문이 생김

속도 측정이나 뭘 해봐도 100MBPS가 한계였고 작업 관리자 켜서 데이터 수용량 보니 초속 10MB에 수용량 99%가 몰린거 보고 비정상적인걸 깨달음

AS 센터에 문의해서 기사 한명 배정받음 2월 17일 토요일 오전 11시쯤? 방문 전 부터

"그거 모뎀 껐다 키시면 괜찮아 질 수도 있는데 해보셨어요?"

같은 소리만 남발하며 존나 오기싫은티 팍팍내길래 다 해봤으니까 와달라고 말함

당시 기사가 와서 자기 노트북에 랜선 푹 꽂아서 KT 홈페이지에서 인터넷 속도 측정후

"500MB 나오는데요?"
"이러면 저희가 뭘 해드릴 수가 없어요"

"KT 홈페이지에서 로그인 하셔서 속도측정 하시면 이력 남는데 그러면 도와 드릴 수 있을거 같네요"

딱 저 3마디 하고 방문한지 4분만에 돌아감

그냥 저냥 수리만 받고 넘어갈 생각이였는데

저렇게 좆같이 대응하는 AS 기사 때문에 존나 빡쳐서 이거저거 알아보기 시작

랜선 뽑았다가 끼우니 일시적으로 500MB로 올라갔음

인터넷 자체가 통신국사 장비에서 나온 광 신호가 모뎀을 통해서 인터넷 신호로 변환되는 방식인데

랜선 하나 딸깍 거렸다고 일시적으로 속도가 오른다?

일단 PC나 내가 자체적으로 마련한 설비 문제는 아닌걸 여기서 확신했음

이걸 1개월 지난 3월 중순쯤 깨닫고 다시 기사 배정받음

해당 내용 착실히 설명했는데 기사는 또 듣는둥 마는둥 하더니

"모뎀 어디있어요?"

이거 물어보고 그냥 가서 끼워 본다음

"500MB 나오는데요?"

관련내용 설명드리지 않았냐 그렇게 하면 500나온다 PC에서 안나온다

직접 컴퓨터 켜서 보여줌

100MB 나왔고 당일날 새벽 ~ 오후 ~ 심야까지 모든 시간대에 골고루 속도값 측정했는데 100MB 나온 이력도 보여주고

"이제 랜선 뽑았다가 꽂을건데 그러면 500MB 나와요 보세요"

하고 직접 보여줌

그랬더니 하는말이

"오 500나오네요 그럼 된거죠?"

개 열받게 하네? 그래서 개 지랄함

지금 PC에서 100MB 계속 나오던거 뻔히 보고도 그런 소리가 나오시나봐요?

100MB 나오는거 보고 이상한점 느낀게 한둘이 아닐텐데 해결하려는 노력도 안하시잖아요

그러니까 가만히 듣더니

"아 그러면 제가 저희 기술지원팀에 내용 올려볼게요.."

이러더라

그럼 그걸 먼저 해 보고 제가 아직 기술이 부족해서 당장 해결 못할거 같다 이런식으로 말씀 하셔야 하는거 아니냐고 붙잡고 존나 지랄하니까

"죄송합니다 가볼게요"

하고 그냥 휭 가버림"

AS 센터 전화해서 15분가량? 상담 직원한테 해당 내용 전부 고지했고 KT 홈페이지 들어가서 이의신청 진행함

[SAL품질 측정인가 해서 5회 연속 측정하고 전부 기준 미달 뜨면 KT에 정식적으로 이의 신청 , 기사 배정받기 가능함]

이걸로는 모자른거 같아서 방통위에 들어가서 품질관련 민원 재기.

그랬더니 월요일날 뜬금없이 기사 방문할거라고 문자와서 전화해서 현재 본인이 처한 상황 설명 진행하고 고객센터 통해서 내용 공유 받은거 있냐 물어봄

"전혀 없는데요? 제가 가도 뭐 해드릴 수 있는게 없을거 같은데.."

저 이야기 듣자마자 그냥 오지 말라고 하고 고객센터 통화해서 따짐

부서 2~3번 옮기면서 결국 AS센터 과장급 한테 넘어갔는데

이 사람도 뭐 기술적으로 아는거 전혀 없고 그냥 고객센터 여 직원 이였음

30분정도 통화해서 이거 저거 물어보고

기술 관련해서 잘 아시는분 바꿔 달라 하니까 그런사람 없다고 못바꿔 드려서 죄송하다 이러고

그럼 적어도 AS 기사 한명 제대로 된 사람 배정해달라고 말하고 끝냄

그러곤 4월 초 토요일날 AS 기사 한분이 방문하심

이 사람은 오자마자 속도부터 볼까요 하면서 PC 속도 측정 해달라 하셔서 확인

이후 몇번 컴퓨터 만지시더니

"?? 이상하네"

이러고는 광 모뎀 보러 가심

단자함 가만히 보더니

"500MB가 나오긴 했어요?"

물어 보시길래 네 나오긴 나와요 일시적이라서 문제입니다

" 거 이상하네 500MB가 나오면 안되는데 이거 작업이 완전 잘못되었어요 "

저 이야기 듣자마자 녹음기 키고 다시 설명 요구함

"지금 단자함 내부 UTP[랜선]이 있는데 이게 내부에 있는 심선 8조중 6개만 물려있는데 이럼 100MB 밖에 안나와요"

녹음 종료하고 해결 해주실 수 있냐 하니까 당연 하다면서 잠깐 만지심 한 3분?

그러니까 PC에서 바로 1기가급까지 된다고 표기되고 500MB 정상적으로 보급되고 현재까지 잘 쓰고 있음

기사 분 잘 보내 드리고 AS센터에 바로 통화함

이런 상황인데 KT측 잘못이 명확하지 않아서 보상 못한다고 하셨는데

이제 KT 잘못인거 같은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말하니 죄송하다고 하고 관련 부서로 내용 넘기고 월욜날 통화 준다고 함

일전에 문의하고 상담 예약 받았을 때는 오후 1시 넘어서도 연락 없어서 직접 연락했는데

이번엔 오전 9시 30분에 바로 연락왔음

처음부터 과장급 인사가 전화했고 사과부터 한다음 KT측 잘못이 맞다 죄송하다 15분간 사과만 반복함

이후 상담센터에서 전화와서 사과하고 보상내용 설명 18만원인가? 보상 해준다고 해서 알겠다고 하고 끊음

이후 다시 전화와서 또 또 또 사과하고 보상내용 설명하다가 4개월간 인터넷 이용료 미청구 까지 추가로 내용 말하고 사과 또또또또 한 다음 민원 재기한거

협의 되었다고 말씀 드려도 괜찮냐 이야기함

그래서 알겠다고 하고 끝냄

이야기 뒤지게 길었는데

비 정상적인 상황이면 고객센터 통화해서 말해도 진짜 좆도 쓸모없음

다 그냥 직원이고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들이라 붙잡고 개지랄해도 그냥 사과 로봇임

걍 무조건 닥치고 방통위 민원걸고 고객센터 과장급 인사한테 이거저거 물어보고 AS기사 반복적으로 배정받는거 외엔 답 없다

권리를 본인이 알아서 챙겨야 하는게 진짜 좆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