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WWDC22] 애플워치로 '심방세동'까지 기록··· 원톱 체제 굳힌다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2.06.07 15:13:33
조회 136 추천 0 댓글 0
[IT동아 남시현 기자] 6월 6일(현지 시간)부터 9일, 애플의 세계 연례 개발자 회의(WWDC)가 온라인에서 펼쳐진다. 올해로 개최 33주년을 맞이한 WWDC는 2019년까지는 오프라인으로 진행되었으나, 코로나 19를 계기로 2020년부터 온라인으로 개최되고 있다. 전 세계 애플 엔지니어 및 디자이너 약 3천만 명은 무료로 행사에 참가할 수 있으며, iOS와 iPadOS, 맥OS, tvOS, 워치OS에 탑재될 최신 기술 및 도구, 프레임워크 등에 대해 살펴볼 기회를 갖는다. 참가자들은 온라인 연구소 및 디지털 라운지에서 만나 앱과 게임을 개발하기 위한 정보를 제공받으며, 총 175개의 심층 세션을 통해 학습할 기회를 얻는다.

기조연설에서는 iOS 16 및 iPad OS 16, 맥OS 벤투라 등 주요 운영체제는 물론 새로운 M2 칩이 공개됐으며, M2 기반의 맥북 에어와 맥북 프로 새 제품도 함께 등장했다. 애플워치를 위한 전용 운영체제인 워치OS 9도 올 가을 업데이트를 목표로 새로운 기능을 대거 공개했다.

헬스케어 기기로 자리매김한 ‘애플워치’


워치OS는 애플 워치를 위한 전용 운영 체제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가 조사한 스마트워치 시장 점유율에 따르면, 시장 규모는 2020년에서 2021년 사이 24%가 성장했다. 다만 애플의 점유율은 2020년 32.9%에서 2021년 30.1%로 소폭 감소했다. 그러면서 삼성전자의 타이젠OS가 구글 웨어OS로 전환하면서 구글의 운영체제 점유율이 2020년 3%에서 2021년 10%로 크게 늘었다. 여전히 애플워치의 점유율은 시장의 1/3을 차지하고 있지만, 구글 픽셀워치의 등장과 삼성과의 연대를 고려하면 공고히 유지돼오던 애플의 시장 점유율에 중대한 변화가 생길 수 있다.


애플워치의 페이스는 더 높은 자유도와 새로운 컴플리케이션이 제공된다. 출처=애플



이 때문에 워치OS 9의 주요 변경점은 사용자화와 운동 기능의 강화, 그리고 업계 최초의 심방세동 기록 등 소비자들이 필요로 하면서 경쟁 기업들의 우위에 설 수 있는 방향으로 잡혔다. 매년 업데이트되고 있는 시계 페이스는 이번에 4개의 페이스가 새롭게 추가되는 등 자유도가 높아진다. ‘루나’는 음력, 이슬람력, 히브리력과 양력 간을 환산해서 보여주고, ‘플레이타임’은 일러스트레이터 작가 조이 풀턴이 제작한 애플워치만의 독특한 작품이다. ‘메트로폴리탄’은 디지털 크라운을 조정할 때마다 스타일이 바뀌는 타입형 시계 페이스며, ‘천체’ 페이스는 새로 추가된 천체 지도와 구름 데이터가 결합돼있다.

워치OS 9은 기존의 유틸리티, 단순화, 활동 등 시계 페이스에도 현대화된 구조 및 디자인을 적용하며, 새로운 인물 사진 시계 페이스로 인물 사진은 물론 반려 동물이나 풍경 등 다양한 종류에 심도 효과를 반영해서 적용할 수 있다. 또한 개인 시간 집중 모드 시 자동으로 특정 페이스가 표시되는 기능도 제공된다.

달리기, 수영 기능, 수면까지 포괄적으로 측정



애플워치의 달리기 기능은 보폭과 지면 접촉 시간까지 세부적으로 제공하고, 페이스메이커 기능도 더욱 강화한다. 출처=애플



애플 워치의 주요 활용도인 운동 기능도 늘 그렇듯이 개선됐다. 운동 기능에서는 새로운 운동 성과 측정 기능과 목표 달성을 위한 새로운 트레이닝 기능이 적용되고, 심박수 영역은 개인화된 건강 데이터를 바탕으로 운동 강도를 측정할 수 있다. 또 인터벌 운동 시 회복 인터벌을 포함한 맞춤형 운동이나 운동 중 사용자의 파워, 심박수, 케이던스 등을 제공하는 알림을 추가할 수 있다. 또한 달리기 기능은 보폭 길이, 지면 접촉 시간, 수직 진폭 등 새로운 달리기 자세 수치가 추가돼 운동 현황을 정확하게 만들 수 있고, 페이스 메이커도 목표 달성 시 필요한 시간이나 경로 이탈 등 기능이 추가됐다.


애플워치의 수면 측정 기능이 세분화된다. 출처=애플



수영 기능도 킥판 감지가 추가돼 손목에 차고 있어도 운동 상황을 측정할 수 있고, 운동 요약에 수영 거리와 영법을 각각 구분해서 표시한다. 또 스트로크 수와 수영장 주파에 소요된 시간을 점수로 계산해 수영 효율성을 파악할 수도 있다. 수면 기능은 수면 단계 기능이 추가되며, 가속도계와 심박수 센서의 신호를 바탕으로 렘수면, 코어 수면, 깊은 수면 등의 상태를 감지할 수 있다. 해당 기능을 위한 기계 학습 모델은 수면다원검사법에 맞춰 훈련되어 비교적 입증된 품질을 제공한다.


애플워치에 심방세동을 정밀하게 기록하는 기능이 추가된다. 해당 기능은 FDA 승인을 받아 신뢰할 수 있다. 출처=애플



아울러 심전도 앱을 통해 불규칙한 심장 박동인 심방세동(AFib)의 잠재적 징후를 발견하는 기능이 추가된다. 심방세동은 장기적으로 추적하거나 개인의 증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관리 방법이 마땅치 않은 심장 상태며, 방치할 경우 뇌졸중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워치OS의 심방세동 측정 기능은 미국 FDA 심사를 통과한 만큼 신뢰할 수 있으며, 심방세동의 징후를 나타내는 빈도 추정치를 포함한 주요 정보를 통해 건강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이외에도 워치OS에는 복용 의약품을 기록하고 관리할 수 있는 메뉴가 새로 생성되며, 알림 기능이 작업을 방해하지 않도록 더 얇은 배너로 표시된다. 또 손가락 제스처를 통해 특정 기능을 실행하는 빠른 동작 기능이 제공되고, 도크(Dock) 디자인도 새롭게 변경된다. 워치OS 9의 개발자 베타 버전은 오늘부터 제공되며, 일반용 베타 프로그램은 다음 달부터 제공된다. 워치 OS9은 오는 가을부터 iOS 16 버전을 지원하는 아이폰 8 이상 기종 또는 애플 워치 시리즈 4 후속 기종을 대상으로 제공된다.

글 / IT동아 남시현 (sh@itdonga.com)

사용자 중심의 IT 저널 - IT동아 (it.donga.com)



▶ 애플 카플레이·구글 안드로이드 오토로 엿보는 미래 자동차▶ [WWDC22] 애플, M2 기반 맥북·맥OS 벤투라로 세대교체 나선다▶ [WWDC22] 아이폰 잠금화면 직접 바꾼다, iOS 및 iPad OS 주요 변경점은?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SNS로 싸우면 절대 안 질 것 같은 고집 있는 스타는? 운영자 24/05/06 - -
1316 [리뷰] 집 전등을 스마트하게 업그레이드, 텐플 스마트 벽부형 스위치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6.13 114 0
1315 '게임 구독 생태계' 완성한 MS, 무심한 표현 하나에 담긴 의미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6.13 224 0
1314 前 정부혁신전략추진단 전충훈 과장, “국민의 목소리를 정책으로 만들었습니다”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6.13 83 0
1313 [주간투자동향] 콘랩컴퍼니, 60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 유치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6.13 85 0
1312 반도체 품귀에 화물연대 파업…업친 데 덮친 자동차, 가전 업계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6.13 85 0
1311 구글이 클라우드로 '100조' 자리 원주율 계산한 방법은 [16]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6.13 2846 10
1310 초고령사회 임박 韓…”시니어 기술창업 지원으로 경제 활력 높여야” [47]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6.10 3872 1
1309 [스타트업人] “미술품 가치를 ‘데이터’로 분석합니다” 테사 에셋의 아트 애널리스트 이야기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6.10 110 0
1308 [리뷰] 크리에이터 눈높이에 맞춘 노트북, 에이수스 젠북 X14 OLED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6.10 178 0
1307 임박한 휴가철…협업툴 ‘노션’으로 여행 계획 세워볼까 [1]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6.10 423 1
1306 [IT하는법] '세로 본능' 일깨우는 피벗 기능…단축키로 빠르게 화면 회전하려면?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6.10 121 0
1305 콘진원 "콘텐츠 스텝업으로 K콘텐츠 세계화를 위한 디지털 역량 높인다”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6.10 94 0
1304 LG 클로이 서빙로봇 도입한 화성휴게소, “휴게소 명물 될 것”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6.10 827 0
1303 [스케일업] 부엔까미노 (3) 팀장클럽 “소비자 곁에서 재미와 정보 주는 금융 도우미”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6.10 81 0
1302 현대重 1호 사내벤처가 올린 성과…자율운항 대양횡단 성공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6.09 117 0
1301 실제 사람 똑 닮은 ‘디지털 휴먼’, 폰에 넣고 다닐 날 올까? [5]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6.09 1089 2
1300 [르포] SFA "무(無)정지·무인화 '스마트팩토리 기술' 로 사업 영역 확장" 선언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6.09 142 0
1299 [리뷰] 극한의 경량화에 고해상력까지 달성, 소니 FE 24-70mm F2.8 GM II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6.09 88 0
1298 [모빌리티 인사이트] 주유 혹은 충전?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의 세계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6.09 88 0
1297 블루프리즘 "RPA 전사적 확산, 표준화 없으면 힘들어"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6.09 88 0
1296 [홍기훈의 ESG 금융] 재무분석의 대가, 다모다란 교수가 지적한 ESG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6.09 90 0
1295 [모두를 위한 인공지능] 1부 - 환갑이 훌쩍 넘은 인공지능의 어제와 오늘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6.08 1762 7
1294 [리뷰] 넷기어 MS108EUP, 2.5G 대역폭에 60W 전원까지 포트 하나로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6.08 89 0
1293 [IT애정남] 윈도에는 '유니버설 컨트롤' 같은 기능이 없나요?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6.08 88 0
1292 경실련 "尹 정부의 ICT 정책, 공정한 규제와 지원이 가장 중요"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6.08 54 0
1291 [앱으리띵] 파티룸부터 사무실까지…공간 공유하는 플랫폼 '스페이스 클라우드'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6.08 76 0
1290 '자체 개발 CPU' 시도하는 러시아, 실현 가능성은? [18]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6.08 1166 2
1289 가짜 목소리·영상 ‘딥페이크’ 잡을 인공지능 기술 속속 등장 [3]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6.08 1065 3
1288 AI, 반도체 등 전문인재 부족 심화..."외국인 유학생 국내 정착 도와야" [31]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6.07 1651 3
1287 뒤죽박죽 섞인 카카오톡 채팅창... "메시지 전송 실수" 피하려면?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6.07 261 2
1286 다양해진 중국산 폴더블폰, 삼성전자 추격 본격화?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6.07 165 0
1285 유베이스 "콘택트센터 저가 경쟁 악순환 끊고 매출 1조 달성할 것"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6.07 63 0
1284 [WWDC22] 아이폰 잠금화면 직접 바꾼다, iOS 및 iPad OS 주요 변경점은? [23]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6.07 2595 5
1283 [WWDC22] 애플, M2 기반 맥북·맥OS 벤투라로 세대교체 나선다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6.07 160 0
[WWDC22] 애플워치로 '심방세동'까지 기록··· 원톱 체제 굳힌다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6.07 136 0
1281 애플 카플레이·구글 안드로이드 오토로 엿보는 미래 자동차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6.07 984 1
1280 [스케일업] 메르세데스-벤츠·랭코드 “인공지능 챗봇으로 자동차 소프트웨어 개발 효율 높여”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6.07 88 0
1279 [주간투자동향] 망고부스트, 130억 원 규모의 시드 투자 유치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6.07 63 0
1278 [IT애정남] 내 폰은 왜 고속 무선 충전이 안될까요?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6.03 182 0
1277 [김 소장의 ‘핏(FIT)’] “구글 I/O를 통해 엿볼 수 있는 구글의 미래”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6.03 174 0
1276 [IT하는법] 웹브라우저 기본 검색 엔진 변경하기 [2]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6.03 1754 6
1275 [혁신스타트업 in 홍릉] 포토닉스랩인터내셔널 “치과·수의학에서 OCT 활약 기대하라”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6.03 96 0
1274 [IT신상공개] 책장으로 승화된 텔레비전, LG 올레드 오브제컬렉션 [1]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6.03 647 0
1273 [뉴스줌인] 외장 SSD 기능 품은 USB-C 멀티허브, 살만할까?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6.02 153 0
1272 위기 맞은 구독 서비스…'게임 구독'에도 회의론 슬금 [2]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6.02 286 2
1271 판결은 하나, 해석은 둘...로톡 vs 변협 갈등 확대 [8]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6.02 569 1
1270 [모빌리티 인사이트] 미래 모빌리티의 새로운 길, 지하로 통하다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6.02 96 0
1269 [성공의 키, 인스타그램 마케팅] 2부 - 반응을 이끌어내는 콘텐츠의 모든 것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6.02 98 0
1268 2022년 폴더블 스마트폰 기지개…삼성전자 주도 아래 화웨이 급성장 [4]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6.02 764 2
1267 [리뷰] i7-12700H와 RTX 3060의 개념 조합, 7세대 레노버 5i 프로 [4]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6.02 1027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