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심정지 환자에겐 어떤 응급 처치가 필요한가요?', 응급의료정보제공 앱으로 확인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1.10.05 18:46:06
조회 44 추천 0 댓글 0
[IT동아 정연호 기자] 눈앞에서 사람이 쓰러졌을 때, 응급 처치를 침착하게 하기란 쉽지 않다. 응급 지침을 숙지하고 있던 사람이라도 당황해서 지침을 잘 따르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문제는 응급 상황에선 이 골든 타임(golden time)에 환자의 목숨이 달려있다는 점이다. 만약 급성 심근 경색으로 심정지(심장이 멈춰서 혈액 공급이 안 되는 상태)가 온 환자에게 4~5분 내로 심폐 소생술을 한다면, 환자의 생존 가능성은 2~3배 이상 높아진다. 응급 상황은 일분일초도 허투루 낭비해선 안 되는 시간인 것이다.

응급 처치는 위급한 상황에서 전문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119에 연락하는 것부터, 응급 환자의 기도를 확보하는 등 증상 악화를 방지하는 조치를 모두 포함하는 개념이다. 응급 처치를 다루는 사람이 얼마나 신속하고 정확하게 행동할 수 있는지에 따라, 삶과 죽음의 경계가 좌지우지되며 회복 기간도 단축될 수 있다.

이러한 골든 타임에서 취해야 할 지침을 참고할 수 있는 모바일 앱이 있다. 바로 보건복지부와 국립중앙의료원이 운영하는 이젠(E-GEN)의 ‘응급의료정보제공’ 앱이다. 응급 상황별로 응급 처치 요령이 그림과 함께 자세하게 설명돼 있으며 응급실과 병·의원 그리고 약국 등의 위치와 실시간 진료 가능 여부, 응급실 운영 여부도 확인할 수 있다. 해당 앱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앱스토어에서 다운받으면 된다.





우선, 응급 처치 정보를 확인하려면 기본 화면에서 응급 처치를 누르고, 기본 응급 처치와 상황별 응급 처치 중 하나를 고르면 된다. ‘기본 응급 처치’는 심폐 소생술이나 기도 폐쇄 시 응급 지침, 드레싱(dressing)·붕대 이용 방법 등을 다룬다.



심폐 소생술 내용을 확인해 보면 대처 방법과 주의 사항이 자세하게 설명된 걸 알 수 있다. ‘양어깨를 두드리며 말을 걸고 눈과 귀로 심정지 및 무호흡 유무를 확인해라. 이때 반응과 호흡이 있으면 심정지가 아니다’처럼 초보자도 위급한 상황을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게 하는 지침이 제공되고 있다.

또한, ‘일반 구조자가 외상 환자를 구조할 때 건물 화재처럼 꼭 필요한 경우에만 환자를 이동시켜야 한다’, ‘주변인을 꼭 집어서 119에 신고를 부탁해야 한다’와 같은 구체적인 행동 요령을 확인할 수 있어, 응급 상황에 익숙하지 않은 구조자도 실수 없이 잘 대응하게끔 했다. 응급 처치 내용이 그림으로 보충 설명돼 있어 전체적인 내용 이해도 쉽다.



‘상황별 응급 처치 요령’은 동물·곤충에게 물렸을 때, 이물질이 들어갔을 때, 독극물에 중독됐을 때, 열·냉에 의해 손상이 생겼을 때, 중요 질환 응급 증상이 발생할 때 등 일상에서 흔히 만나는 상황에 대응하는 지침이다.



응급의료정보제공 앱을 통해선 응급실과 병·의원 그리고 약국 등의 위치와 운영 시간, 진료 과목도 확인할 수 있다. 주말이나 휴일에도 응급 상황 시 이용 가능한 병원을 확인할 수 있게 한 것이다.



또한, 심정지 환자의 심장에 짧은 시간 동안 강한 전기 충격을 주어 다시 정상 박동을 찾게 하는 의료 기기인 자동심장충격기(AED)의 위치, 소아 경증 환자에게 평일 야간·휴일에 신속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응급실 이용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도입한 ‘달빛어린이병원’에 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응급 처치는 긴박한 상황에서 사용하는 생명을 위한 보험과도 같다. 침착하게 응급 처치만 잘해도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다. 응급 상황에선 당황하지 말고, 차분하게 응급의료정보제공 앱의 지침을 따라보도록 하자.

글 / IT동아 정연호 (hoho@itdonga.com)

사용자 중심의 IT 저널 - IT동아 (it.donga.com)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SNS로 싸우면 절대 안 질 것 같은 고집 있는 스타는? 운영자 24/05/06 - -
1310 초고령사회 임박 韓…”시니어 기술창업 지원으로 경제 활력 높여야” [47]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6.10 3872 1
1309 [스타트업人] “미술품 가치를 ‘데이터’로 분석합니다” 테사 에셋의 아트 애널리스트 이야기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6.10 110 0
1308 [리뷰] 크리에이터 눈높이에 맞춘 노트북, 에이수스 젠북 X14 OLED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6.10 178 0
1307 임박한 휴가철…협업툴 ‘노션’으로 여행 계획 세워볼까 [1]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6.10 423 1
1306 [IT하는법] '세로 본능' 일깨우는 피벗 기능…단축키로 빠르게 화면 회전하려면?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6.10 121 0
1305 콘진원 "콘텐츠 스텝업으로 K콘텐츠 세계화를 위한 디지털 역량 높인다”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6.10 94 0
1304 LG 클로이 서빙로봇 도입한 화성휴게소, “휴게소 명물 될 것”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6.10 827 0
1303 [스케일업] 부엔까미노 (3) 팀장클럽 “소비자 곁에서 재미와 정보 주는 금융 도우미”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6.10 81 0
1302 현대重 1호 사내벤처가 올린 성과…자율운항 대양횡단 성공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6.09 117 0
1301 실제 사람 똑 닮은 ‘디지털 휴먼’, 폰에 넣고 다닐 날 올까? [5]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6.09 1089 2
1300 [르포] SFA "무(無)정지·무인화 '스마트팩토리 기술' 로 사업 영역 확장" 선언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6.09 142 0
1299 [리뷰] 극한의 경량화에 고해상력까지 달성, 소니 FE 24-70mm F2.8 GM II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6.09 88 0
1298 [모빌리티 인사이트] 주유 혹은 충전?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의 세계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6.09 88 0
1297 블루프리즘 "RPA 전사적 확산, 표준화 없으면 힘들어"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6.09 88 0
1296 [홍기훈의 ESG 금융] 재무분석의 대가, 다모다란 교수가 지적한 ESG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6.09 90 0
1295 [모두를 위한 인공지능] 1부 - 환갑이 훌쩍 넘은 인공지능의 어제와 오늘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6.08 1762 7
1294 [리뷰] 넷기어 MS108EUP, 2.5G 대역폭에 60W 전원까지 포트 하나로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6.08 89 0
1293 [IT애정남] 윈도에는 '유니버설 컨트롤' 같은 기능이 없나요?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6.08 88 0
1292 경실련 "尹 정부의 ICT 정책, 공정한 규제와 지원이 가장 중요"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6.08 54 0
1291 [앱으리띵] 파티룸부터 사무실까지…공간 공유하는 플랫폼 '스페이스 클라우드'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6.08 76 0
1290 '자체 개발 CPU' 시도하는 러시아, 실현 가능성은? [18]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6.08 1166 2
1289 가짜 목소리·영상 ‘딥페이크’ 잡을 인공지능 기술 속속 등장 [3]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6.08 1065 3
1288 AI, 반도체 등 전문인재 부족 심화..."외국인 유학생 국내 정착 도와야" [31]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6.07 1651 3
1287 뒤죽박죽 섞인 카카오톡 채팅창... "메시지 전송 실수" 피하려면?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6.07 261 2
1286 다양해진 중국산 폴더블폰, 삼성전자 추격 본격화?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6.07 165 0
1285 유베이스 "콘택트센터 저가 경쟁 악순환 끊고 매출 1조 달성할 것"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6.07 63 0
1284 [WWDC22] 아이폰 잠금화면 직접 바꾼다, iOS 및 iPad OS 주요 변경점은? [23]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6.07 2595 5
1283 [WWDC22] 애플, M2 기반 맥북·맥OS 벤투라로 세대교체 나선다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6.07 160 0
1282 [WWDC22] 애플워치로 '심방세동'까지 기록··· 원톱 체제 굳힌다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6.07 136 0
1281 애플 카플레이·구글 안드로이드 오토로 엿보는 미래 자동차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6.07 984 1
1280 [스케일업] 메르세데스-벤츠·랭코드 “인공지능 챗봇으로 자동차 소프트웨어 개발 효율 높여”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6.07 88 0
1279 [주간투자동향] 망고부스트, 130억 원 규모의 시드 투자 유치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6.07 63 0
1278 [IT애정남] 내 폰은 왜 고속 무선 충전이 안될까요?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6.03 182 0
1277 [김 소장의 ‘핏(FIT)’] “구글 I/O를 통해 엿볼 수 있는 구글의 미래”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6.03 174 0
1276 [IT하는법] 웹브라우저 기본 검색 엔진 변경하기 [2]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6.03 1754 6
1275 [혁신스타트업 in 홍릉] 포토닉스랩인터내셔널 “치과·수의학에서 OCT 활약 기대하라”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6.03 96 0
1274 [IT신상공개] 책장으로 승화된 텔레비전, LG 올레드 오브제컬렉션 [1]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6.03 647 0
1273 [뉴스줌인] 외장 SSD 기능 품은 USB-C 멀티허브, 살만할까?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6.02 153 0
1272 위기 맞은 구독 서비스…'게임 구독'에도 회의론 슬금 [2]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6.02 286 2
1271 판결은 하나, 해석은 둘...로톡 vs 변협 갈등 확대 [8]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6.02 569 1
1270 [모빌리티 인사이트] 미래 모빌리티의 새로운 길, 지하로 통하다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6.02 96 0
1269 [성공의 키, 인스타그램 마케팅] 2부 - 반응을 이끌어내는 콘텐츠의 모든 것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6.02 98 0
1268 2022년 폴더블 스마트폰 기지개…삼성전자 주도 아래 화웨이 급성장 [4]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6.02 764 2
1267 [리뷰] i7-12700H와 RTX 3060의 개념 조합, 7세대 레노버 5i 프로 [4]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6.02 1027 0
1266 韓 비대면·스마트 무인 상점 기술 日 상륙 [7]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6.02 762 1
1265 MZ세대의 건강 관리.. "건강한 삶의 시작은 즐거움"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31 289 1
1264 일루미노 이재덕 대표 “어떤 면도기라도 맞춤형 UV 살균, 케이스에 넣기만 하면 O.K.”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31 113 0
1263 [IT운영관리] 9. MSP "클라우드는 완전히 새로운 기술"... 클라우드 관리의 전문성 필요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31 151 0
1262 손목 위로 무대 넓힌 간편결제…포인트 결제만 되는 이유는? [1]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31 202 0
1261 [IT애정남] 텔레비전에 생긴 하얀 멍, 어떻게 해결할까요? [3]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31 2823 1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