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주빠로 10년 20년 곰삭은 형들이 ㄹㅇ 신기햇따

한 가수에 대한 에디튜드가

어떠케 저러케 의리있고 한결같을 수 있냐 하며

속으로 살며시 뤼스펙마저 들었뜨랫어

그때만 해도 난 지겨움만렙자라서

당췌 꾸준히 뭘 하지 못하는 닝겐이라

가끔씩 갤에 방문해서 갤주와의 추억 되새김질하며

덤덤히 길고 노련한 터치로 끄적여 놓고 가는 형들이나

초록창에 오픈된 올드비 형들의 간증을 읽으며

갤주빠로 오래 숙성된 형아들은

뭔가 인격이 매우 훈늉하고 성실한 타입이구나 했지

그러면서 내심

갤주는 자기 팬으로 좋은 사람들을 곁에 두었구나 했어

(내 경험으로 미루어보아도 10년 20년

그 이상을 함께한다는 건 매우 드물고 대단한 현상으로

보였거든)

난 평소에

좋아하는 감정은 지속력이 그리 길지 않다고 생각했거든

처음에 좋아하던 것도

시간이 지나면

점점 무관심해지고 무감각해지는 거라고 늘상 생각했지

그래서 새로운 관심사로 내 루틴을 채우고

지켜울 틈조차 없는 것들을 찾아 댕기곤 햇지

물론 넷&튭질을 통해서

난 돌아댕기는 것도 별로 좋아라 하지 않는

매우 비활동적인 닝겐이기도 했으니까

근데 나도 10년가까이 빠질을 하게 되고야 말앗어

빠질은

의리 성실성 한결같음

이런 것들과는 스코시 치가이마쑤였다

그건 거의 다

갤주의 힘이었다

(갤주 능력의 지분이 젤 많았다)

한번 들으면 계속 듣게 만들고

어쩌다 한번 콘쎁가면

같은 셋맅이라도 또 가서

첫콘인양 입벌리고 정신줄 놓게 만드는 거

같은 노래도 다른 노래처럼 듣게 만드는 것도

(갤주는 애드리브 종결자)

비활동기에도 허구한 날 갤오게 만드는 거

(입갤 안한다고 ㄴ가 뭐라고 하는 ㅅ람도 없고

사실 굳이 안와도 되ㅈ만 안오면

왠지 궁그뭬

혹시 맨날 내가 오던 날은 잠잠하다가

딱 하루 안들어 왔을때 갤주 공연소식이나 새음반 소식이라도 뜰까봐서)

콘도 안하고 음반도 내지 않는대도

차마 발걸음 되돌리지 못하게 하는 것도

(나가봐야

다시 들어오게되는 회전문 구조에

입구와 출구는 뫼비우스띠처럼 방향이 없다는 )

내가 갤주빠 되기전엔

달팽이관이 그리 발달된 닝겐이 아니었는데

미미가 자꾸 좋은 소리를 흡입하다보니

그것보다 덜한 것을 저절로 알게 되는

진화된 이어폰을 획득형질로 겟하고 맘

아무튼

갤주는

내가 빠심사심 1도 없이 단언컨데

우리나라 외쿡

심지어 가곡 민요 오페라등등 모든 음악관련 튭서핑을 죄다 통틀어도

단연코 최고시다

레전드 오브 레전드

마이니찌마이니찌 리즈갱신

어나더 레벨

목소리 끝판왕

(소리로 하는 건 뭐든지 잘해효)

드라마틱한 반전왕

(감성은 사춘기소녀

얼굴은 상남자수염사람

표현력은 여류작가의 섬세한 터치쀨

목소리 울림통은 마이크도 흠칫깜놀하는 수퍼히어로 메가톤급

눈빛은 사슴사슴 메탈릭한 소리는 그로울그로울)

발라드면 발라드 롹이면 롹

뭐든 맘내키면 최고치로 불러제낌

심지어 트롯도 메탈음으로 레벨업 시킴

따라서

갤주한테 장르는

내 맘이 내키는 대로

부르고 싶은

그 때의 감정이고

목소리로 하는 그 순간의 표현일뿐

그닥 구별의 의미가 필요치 않은 듯 싶구나

오늘은 토욜이니까

튭이나 좀 돌아댕기고

좀 쉬어야 겠

다들 주말 휴일 잘 지내고

여름 가까이 오니

더위에 건강 잘 챙기고

잔고도

잘 채워두고

다이엍도 좀 하구

갤주 오길

기다리자

https://youtu.be/lRYerLwn8Co

https://youtu.be/XxMRVtoD-cI

https://youtu.be/fXNNwJ541OE?list=RDfXNNwJ541O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