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오랜만에 갤러리를 들어와 봤습니다.
친구 떠나고 오랜기간....담쌓고 살았어요
같은 공간..같은 하늘...그 곳은 편안하신지요?

같은 경험을 하기전까지는 이해 할 수 없었던 것들을..
나이에서 주는 경험으로 알아 갑니다.

그 느낌, 그 기분..
떠남이 이런 거라는 것을..

쓸쓸해요..가을이라서 그런가 봐요..

가을 보단 그리움이겠죠...눈이시리도록 보고픈 그리움 말입니다.
그리움에도 가을 있나 봐요..

당신떠나고 여기는 늘상 같아요..
항상 새로운 사람이 뜨고 지고,,해가 뜨고 지고 계절이 가고...오고

그렇게 시간이 갑니다.
가고 오고 의 반복입니다.

오늘은 서영이를 보았어요
요즘 드라마, 영화, 소설은 갈등이 전부라 할 수 있는데
갈등부분에서 감정이입이 너무 심해서 ....힘이 들어요. 볼수가 없었어요.
이넘의 감수성은 해마다 더 깊어 지니...어찌 하올지요..?

그리고 오늘 성당을 못갔네요..
잔다고...일주일에 한 번 누군가를 위해서 기도 해 줄 수 있는 유일한 시간을
게으름으로 놓쳤어요...

기도 속에서 만나요...
영혼은 존재하고 어딘가에 있다고 믿어요.
항상 평안하시고..스치는 바람결에 제 친구라도 만나 시거든 친구해 주세요

그녀석 진짜 웃긴 녀석이랍니다.

오늘 하루가 또 가네요.


p.s 이방 지키시는 님 대단해요..순간 지나가다 울컥해서..저도 머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