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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작보다 한걸음 더 재즈에 다가선...

kiss자렛 2006.02.28 23:31:38
조회 361 추천 0 댓글 3




내가 처음으로 듣게된 조니미첼눈하의 노래가 아마도 <big yellow taxi>였을거야. 그전에도 라디오를 통해 은연중에 미첼눈하의 노래를 스쳐들었을수도 있었겠지만 일단 기억나는것중에 최초는 <big yellow taxi>야. 그 이후로 라디오방송 배철수의 음악캠프에서 종종 흘러나오는 미첼누나의 노래를 귀담아듣고 미첼눈하가 대충 어떤타입의 노래를 부르는가수인지 머릿속에 그려넣고 있었어.캐롤 킹,칼리 사이먼처럼 불확실한 70년대를 맞이할 젊은이들에게 부드러운 포크발라드를 불러 위안을주는 여성싱어송 라이터중 한명이겠구나 싶었지. 그 방면을 대표하는데 굳이 음악적 모험을 할 필요는 없을거라 단정짓고 재즈를 시도했을거라곤 상상도 못했어.당시 여가수에대한 어떤 편견에 사로잡혀 있었을지도 모르겠네. 그러다가 언젠가 이정식씨 0시의 재즈를 들어보는데 미첼눈하가 부른 재즈를 틀어주더라구.. 어떤타입의 재즈일까 궁금증을 가지며 들어봤는데 불협화음도 집어넣고 강약변화도 심하고,,일반 스탠다드재즈의 그것과는 좀 차이가 있게들렸어.그 때 틀어준 노래의 제목이 뭔지는 모르겠는데 크게 마음에 들진 않았었고 아무튼 미첼눈하가 말년엔 재즈를 불렀다는걸 알고나서 그것에 대해서 좀더 알아보고픈 호기심이 생겼지만 당시엔 인터넷초기때라 이것저것 알아보기엔 좀 한계가 있더라구.미국 야후나 라이코스를 이용하기엔 당시 없다시피한 내 영어실력이 허락치 않았고.. 좀더 시간이흘러 미첼눈하의 재즈색깔을 띈 이런저런 앨범에 대하여 알아보고 그중에서 찰스 밍거스를 기리며 만들었다고하는 [mingus]를 들어보았는데 넘후 실험적인것 같기도하고 썩... 그래서 생각한게 그녀가 재즈를 처음도입했을때의 음악이라면 좀 더 쉽게들리지 않을까 싶어 몇장 찾아들었더니 그중에 맘에쏙들었던 2장이 저번에 춯천한 [court and spark]와 이번에 춯천하는 [The Hissing of Summer Lawns]이야. 그 이후앨범들은 밍거스앨범처럼 재즈냄새가 짙어 그녀의 보컬이 좀 죽는것같아 아쉽고 80년대 중후반이후의 앨범들은 초기의 포크앨범들을 연상케하고.. 스파크앨범과 썸머론앨범,,이 재즈를 덧입힌 느낌의 2장을 미첼누나의 베스트로 치는건 예나 지금이나 여전해.둘중 하나를 놓고 따지자면 스파크앨범을 좀더 우위에 놓고싶고.. [The Hissing of Summer Lawns]이 앨범은 [court and spark]앨범보다 포크냄새는 많이 없앤편이야. 전체적인 노래들의 템포를 전보다 느려트렸고 보컬도 예전에 비해선 늘어졌고 흐느낌이강해. 뭐,,미첼눈하 특유의 비음때문에 별로 느끼하게 들리진 않더라구. 곡들의 차이가 심한데 그점때문에 앨범자체에 통일성이 좀 약한것 같긴해. 어떤곡은 기타를 사용하고 어떤곡은 사용안하고,,피아노도 곡에따라 깔아놓은곡도있고 안깔아놓은 곡도있는등 악기편성을 곡마다 달리 해놓고..베이스도 곡에따라 어쿠스틱베이스를 사용하기도하고 일렉베이스로 구분해 놓았고 기타도 일렉과 어쿠스틱으로 나눠놓는등(이건 내 귀가 악기구분하는데엔 워낙에 젬병이라 아닐수도 있는데,,그렇게 들렸어.)곡에따라 변화를 심하게 주려고 시도한 흔적이 엿보이는것같아. 어느곡은 퓨전처럼 들리고 재즈발라드곡처럼 들리는곡도있고,,가끔 장르구분하기 좀 까다로운 곡들도 몇몇 들리는데 amg가보니 아방가르드 팝이란 표현을 해놨더라구. 다시한번 재즈의 장르구분은 사실상 무의미하다는 생각을 하게되.. 나에게 이러한 곡들의 판이한 차이는 앨범 분위기가 한쪽으로 치우치는걸 방해해줘서 집중할수 있었다는점이 맘에들었는데 다른 햏들에겐 어떨지 모르겠네..약간 실험적 색채도 띄고있지만 내게 그렇게 부담될 정도는 아니더라구.(오넷콜먼,세실 테일러등에 비하면..) 재즈계열과 포크계열,,양쪽다 관심이 많았던 미첼눈하기에 제작할수 있었던 음반이야. 그녀가 어떻게 절충하기위해 노력했는지 궁금하다면 한번쯤 들어보길 권할게. p.s이 앨범과 [mingus]를 클럽박스에다가 올려놨어. http://clubbox.co.kr/dcjagal 수록곡        1  In France They Kiss on Main Street    3:17          2  The Jungle Line    4:20          3  Edith and the Kingpin    3:35          4  Don't Interrupt the Sorrow    4:04          5  Shades of Scarlett Conquering    4:57          6  The Hissing of Summer Lawns    3:00          7  The Boho Dance    3:56          8  Harry's House -- Centerpiece    6:52          9  Sweet Bird    4:10          10  Shadows and Light    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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