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am-Im your man

오늘 선곡표에 있길래.....뭔사연이 있어서 이런 노래가....
80년대에 인기있던 웸!의 노래...
난 아니고 내 친구가 웸! 정말 좋아했었는데....걔땜에 이사람들 노래 많이 알지..
왜 내 주위엔 나랑 취향다른애들만 그렇게 많았는지....뭐,,지금도 그렇지만..^^;;
무쟈게 성실하고 착했던 내짝~
밤만 되면 성룡영화보려고 집에다 학원이라고 뻥~치고 극장에 가고...(미성년자..ㅋㅋ)
귀엽고 깜찍했던 내 앞자리 친구..
웬 늙수그레한 이문세 아저씨를 좋아해서
수학여행에도 카세트들고 오더니
결국 잘때도(같은방..) 밤새도록 이문세아저씨노래만 줄기차게 듣게하고..
연극부언니를 좋아하던 두번째짝 괜히 부끄러우니까
날 끌고 가서 기어코 날 연극오디션보게 만들고...ㅠㅠ (떨어졌음)자긴 안봤음..ㅠㅠ
평소에 수줍던 내 뒤에 앉은애...ㅠㅠ
김범룡전도하느라 맨날 내뒤에서 애들 우르르 다 모아놓고
침튀기면서 시끄럽게 떠들어 사람정신못차리게 만들고..

지금생각하니 참 재밌는애들 많았던것같음..
나는 굉장히 얌전했어..진짜야~~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