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즘 세상은 1년이면 강산이 변한다고 한다. 참으로 스피디하고 복잡한 세상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는 세상의 흐름을 읽고, 앞서 살아가는 지혜가 요구된다. 독서시장의 다변화를 원하는 독자들에게 새해의 전반적인 흐름을 발빠르게 알려드리고자 해서 이 책을 발간하게 되었다. 말하자면 이 책은 현대인의 눈높이에 맞춰 한 권으로 읽는 시사문화교양서다. 2003년 세상의 사회적 이슈는 무엇일까? 어떤 문제를 풀어야 하고, 어떤 변화가 있을까? 바로 우리가 살아갈 2003년 세상의 궁금한 이슈와 문제들을 미리 풀어보고 해답을 얻고자 하는 데 초점을 맞추었다. 국내 저명한 교수, 평론가 등 29명의 필진들의 땀냄새가 들큰하게 묻어 있는 이 책은, 사회, 정치, 경제, 문화, 정보통신, 과학 6개 분야에 이르기까지 전 영역의 변화와 흐름을 읽게 해주고, 2003년의 판세가 어떻게 될 것인가를 예측하여 지식과 교양, 그리고 삶의 혜안을 주고자 했다. |
| 1994년 초판이 발간된 뒤 창조적인 글쓰기와 사유, 독특한 구성으로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대표 교양서’ 진중권의 『미학 오디세이』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세 명의 만화 작가가 ‘창조적으로 번역’한 책.
1권은 키치적 감수성으로 엽기발랄한 그림 세계를 창조하여 미술계에 신선한 충격을 던져주었던 ‘전방위 예술가’ 현태준이, 2권은 자유분방한 상상력과 독특한 캐릭터, 허를 찌르는 기발함으로 무장한 ‘발칙한 상상주의자’ 이우일이, 3권은 날카로운 풍자와 깊이 있는 내용이 빛나는 『십자군 이야기』라는 작품 하나로 지식교양만화의 새로운 장을 연 ‘지식사냥꾼’ 김태권이 글과 그림을 그렸다. |
| <월간 우리교육>에 \'진중권의 미학 에세이\'란 제목으로 10회에 걸쳐 연재된 텍스트를 수정, 보완하여 낸 책이다. 저자는 플라톤의 <향연>에 대하여 푸코가 쓴 글을 읽다가 새삼 근대 미학의 맹점을 발견하게 되었고, 거기에 자극받아 주요한 미학적 주제들을 탈근대의 관점에서 새로이 바라보게 되었다고 한다. 푸코가 말하는 \'존재미학\' 이라는 입장에서 미와 에로스, 숭고와 포스트모던의 관계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고 있다. 책전체를 통해 하나의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하는 기승전결의 직선적 구성을 가진 책은 아니며, 10개의 꼭지가 자유롭게 사방으로 튀어나가는 방사형의 책이다. 한편 많은 컬러 도판이 실려 있으나 도판이 중심은 아니며 텍스트를 보완하기 위해 사용되었다고 볼 수 있다.
* 제목 \'앙겔루스 노부스\' 라틴어로 \'신천사\'라는 뜻이며 파울 클레의 작품명이다. |
| 휴머니스트에서 새로 선보인 테마북 제1권. \'200페이지 이내, 손 안에 들어오는 컴팩트한 사이즈, 그러나 하나의 주제에 대해 심도있는 시각을 보여주는 훌륭한 교양서\', 이것이 이 테마북 시리즈의 비전이다.
이 책은 미학연구자이자 문화평론가 진중권 씨가 쓴 것으로, 전쟁의 미학을 풀어낸 것이다. 세계적인 핫이슈인 \'전쟁\'을 주제 삼아, 압축적인 서술로 \'전쟁 스펙터클\'에 대한 논점이나 핵심을 뚜렷히 잡아내고 있다. 책 제목은 무겁고 진지하지만 읽기에 어려운 책은 아니며, 저자의 경험도 꽤 들어있는 재미있는 책이다. 글의 구성은 벤자민 브리튼의 <전쟁레퀴엠>에 따랐으며, 모두 8개의 글로써 전쟁으로 인해 죽거나 상처입은 사람들의 영혼을 어루만지고 있다.
2차 세계대전 당시 연인과 고향을 그리는 병사들을 사로잡았던 노래 \'릴리 마를렌(Lili Marleen)\', \'충격과 공포\'라는 이라크 전의 슬로건이 내포하고 있는 파시스트적 전쟁미학, 그리고 부상이나 죽음으로 인해 인간의 신체가 참혹하게 망가지는 양상을 보며 인간이 느끼는 형이상학적 고뇌 등 전쟁을 둘러싼 여러가지 상념들이 흘러나온다. 특히 저자는 이번에 드러난 현대전(미국의 이라크 침공)의 양상이 마치 현대 예술을 흉내내듯, \'숭고\'와 \'시뮬라크르\'라는 현대인의 미적 감정과 부응한다는 점에서 매우 흥미로운 현상이라고 짚어내고 있다. |
| \'시대의 논객\' 진중권이 바라본 지난 1년간의 한국 사회. <씨네 21>과 <경향신문> 그리고 다른 여타 매체에 실린 칼럼들을 모았다. 『폭력과 상스러움』 이후 2년만이지만, 그의 글은 여전히 전투적이며 그의 통찰 또한 여전히 예리하다.
이 책에서 그는 이권만을 위한 이전투구의 장이었던 정치권에 대한 통렬한 질타는 물론 비정규직·이주노동자·동성애자 등 사회적 약자의 현실, 파벌만이 설쳐대는 대한민국의 모습 등을 강하게 비판한다. 또한 그가 민주당이나 열린우리당의 반개혁성을 질타하면서도, 보수언론의 대통령 때리기에 맞서 대통령을 엄호하는 모습에서는 그만의 뚜렷한 진보성을 발견할 수 있다. 특히나 친미와 반미, 전교조와 교장단의 갈등, 국가보안법 등에서 당파로 찢기고 파벌로 나뉜 대한민국의 현실을 보여주는 글에서는 이 사회가 당도해야 할 \'진보\'가 아직도 먼 곳에 있음을 알게 해준다.
"눈 위를 걸으면 발자국이 남듯이 시대를 살아가면 글이 남는다"는 그의 말처럼, 책은 우리에게 아직도 우리 사회는 그의 글을 필요로 하고 있음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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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출판사 사이트 게시판의 공방으로부터 직접적인 계기를 얻은 기획물로, 우리 사회에서 왜 성폭력 사건이 자심하게 일어나는지, 성폭력 사건이 표면으로 드러났을 때 정리·해결의 과정에서 필히 나타나는 \'피해자 재보복\'의 행태가 어떻게 가능한지, 또한 이를 방조·조장하는 구조의 밑바탕에는 무엇이 자리하고 있는지를 파헤쳐 보려는 시도이다. 군가산점제 논란, 여성 100인위의 성폭력 가해자 실명공개 사건, 부산대 웹진 <월장> 사건, KBS노조 부위원장 성폭력 사건, 박남철-반경환의 여성시인 모독 사건 등을 날카로운 관점으로 다룸으로써 한국 사회 남근주의의 파시즘적 정체를 해부하고자 한다. |
| 『미학 오디세이』 등을 통해 잘 알려진 북텔러 진중권이 한국인을 분석하고 있는 테이프 북이다.
농경사회에서 산업사회, 정보사회로의 발달과정을 전근대, 탈근대, 근대의 시대 흐름으로 구분하고, 한국에 이 세가지 시대가 공존한다고 평가하며 한국과 한국인을 진중권 씨만의 시각으로 들여다보고 있는 책이다. |
| 유쾌한 미학자 진중권이 소개하는 새로운 미학 에세이. 저자는 앞으로 펼쳐질 21세기에는 \'상상하는 것이 힘\'이 될 것이라고 말한다. 중세와 근대의 합리주의자들은 상상력을 오류의 근원으로 간주하고 억압해왔으나, 최근에는 반대로 소설, 영화, 인터넷에서 온갖 판타지가 부활하여 범람하고 있다. 저자는 상상력 또한 미학의 영역임을 선언하고, \'놀이\'를 키워드로 서양 예술 미학에 나타난 \'상상력\'의 흐름을 살펴보고 있다.
고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아크로스티콘 놀이\', \'애너그램 놀이\', \'아나몰포시스 놀이\', 주사위, 체스, 카드 등 모두 20가지의 다양한 놀이들이 소개된다. 무엇보다 책에 수록된 300여 컷의 그림과 곳곳에 감추어져 있는 크로스워드 텍스트는 책을 읽는 것 자체가 바로 놀이가 되게끔 한다. 이와 같은 형식은 책의 테마와 부합되며 그 자체로 독특한 형식을 만들어내고 있다. 우연과 필연, 빛과 그림자, 숨바꼭질, 수수께끼, 사라짐의 미학, 순간에서 영원으로, 다이달로스의 꿈 등 천지창조 형식에 따라 재구성된 목차 또한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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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상의 세계’를 화두로 ‘아름다움(美)’의 세계로 탐험을 떠났던 미학자 진중권의 『미학 오디세이』1,2,3권과 작가노트를 묶은 세트. 1, 2권이 고전에서 시작해 근대와 탈근대의 경계까지 탐험했다면 ‘피라네시와 함께…’ 탐험을 떠나는 3권은 탈근대의 관점을 두루 살핀다.
근대 미학의 관점에서 탈근대 미학까지 아름다움의 세계를 넘나들며 쓴 미학 오디세이가 다소 어렵다면 진중권이 친절히 안내하는 『미학 오디세이』를 어떻게 썼는가? 그리고 그와 관련해 현재 자신의 글쓰기는 어떤 방법을 통해 쓰여지고 있는가에 대한 상세한 기록을 통해 미학에 좀더 쉽게 접근 할 수 있도록 돕는다. |
| 탁월한 윤리적 감수성, 칼날 같은 논리, 유쾌한 웃음으로 그려낸 한국 사회 폭력의 멘탈리티!
탁월한 윤리적 감수성과 폐부를 찌르는 명쾌한 논리를 무기로,
한국사회의 중심부에 완강히 똬리 튼 사이비 자유주의자, 파시즘적 극우주의자들을 향해 순발력 넘치고, 혈기방장한 풍자와 비판의 글을 써온 지식계의 자객, 진중권의 두번째 사회 평론집. 한국의 폭력적 상황에 대한 고발을 통해 학문과 현실 사이의 균열된 틈새를 비집고 종횡무진 가로지르기를 하면서 우리 사회의 망탈리테(정신상태)를 그렸다.
파업이나, 동성애, 사형제도, 지식의 가치 중립성 등 이제까지 일반적으로 당연하다고 여겨져온 이데올로기의 폭력성과 국가의 부당한 권력에까지 날카로운 검을 들이대며, 이에대한 엘리아스, 벤야민, 르네 지라르, 카를 슈미트 등의 학문적인 글을 인용하고 저자 자신의 독특한 코멘트를 덧붙여, 한국 사회의 폭력적인 이데올로기의 허상과 집단주의와 공동체주의의 본질, 자유주의·보수주의의 실상, 거대 언론의 여론 조작, 지식인의 역할 등을 진지하게 논한다.
한 시사잡지의 \'엑스 리브리스\', 우리 말로 옮기면 \'라는 책속에서\'라는 뜻의 코너에 연재했던 글을 모아 엮은 이 책은 \'엑스 리브리스\'라는 말뜻 그대로, 책에 실린 글들이 모두 \'인용\'과 거기에 붙인 코멘트로 이루어져 있다. 폭력, 죽음, 공동체, 처벌, 성(性), 공포, 민족 등 모두 12장으로 나누어, 60여편의 글을 실은 이 책은 독설과 직설어법, 조롱과 비아냥, 배꼽을 잡게 하는 유머, 풍자, 냉소로 흘러넘치는 진중권의 현란한 글들을 보다 감칠맛나게 엮고있다. |
| 서양미술에 나타난 죽음의 이미지를 탐험하는 아름다운 여행 삶의 비밀을 알아내기 위해 죽음이 무엇인가를 캐묻는 반어법적 질문서이다.
삶의 시원 \'에로스\'를 탐색한 성의 미학을 거쳐 삶을 자연으로 되돌리는 \'타나토스\'로 이어지는 죽음의 미학.
렘브란트, 로대으 뭉크, 고야 서양미술사에 빛나는 족적을 남긴 천재 화가들에게 죽음이란 무엇이었을까? 삶의 유한성을 명상할 줄 아는 예술가들은 죽음에 대한 실존주의적 공포를 창작을 통해 예술로 승화시켰다. 그 모든 잔인함에도 불구하고 그들에게 죽음은 예술창작의 동반자였다.
죽음을 탐구하는 것은 사실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고뇌로부터 시작된다. 죽음을 삶의 일부로 긍정하는 순간, 우리 삶은 오히려 향기로워질 것이다. |
| 『성의 미학』은 \'에로티시즘\'의 의식적·무의식적 상징들이 드러난 서양미술 작품들을 \'몸, 쾌락, 남녀, n개의 성\'이라는 네 개의 카테고리로 묶어 미학적으로 읽어낸다. 그런데 \'무엇\'보다는 \'어떻게\'를 문제삼는 학문이며, \'어떻게\'에는 개성이 반영된다. 때문에 똑같은 주제 또는 똑같은 제재를 다루더라도 자가마다 혹은 시대마다 그 표현은 달라지기 마련이다. 하물며 본질적으로 다중적인 빛깔을 가진 \'성\'을 표현하는 데 있어서야 오죽하겠는가. 남성이 기득권을 쥔 사회적 분위기 때문에 성서나 고전의 응용 회화라는 가면을 쓰고 나타나야만 했던 에로티시즘, 훔쳐보기의 본능, 기존 사회의 가치관으로는 용납하기 힘들었던 근친상간, 동성애, 양성구유 등... 다양하기 이를 데 없는 미궁 속의 \'성\'이 이 책에서는 속속들이 그 모습을 드러낸다. |
| 아웃사이더, 전방위 논객, 이 시대의 조커 등 색깔있는 별명들을 달고 다니는 저자가 그간 여러 지면에 기고,연재했던 글들을 모아 엮은 사회 비판 에세이집이다. 오늘날의 정치, 문화, 법, 성, 권력 등 한국사회의 부도덕한 면들을 순발력 넘치는 풍자와 비판의 글을 통해 그대로 드러내고 있다. 해박한 지식과 논리적이면서도 톡톡 튀는 문체가 돋보인다. |
| 진중권은 2005년 여름부터 약 1년 동안 <진중권의 SBS 전망대>를 진행하며 오프닝과 클로징 멘트를 통해 한국 사회가 까먹고 있는 상식을 일깨우는 ‘견해’를 발표해왔다. 지난 1여 년 간 방송을 통해 공간적 확장을 시도했던 견해들을 모아 『첩첩상식』으로 엮어냈다. ‘가해자’에서 ‘황우석’까지, 161개의 키워드를 통해 한국 사회의 상식선을 깨우친다.
특정 사안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말하는 논객이라는 자리. 진중권은 사회 전반적 문제에 대한 날카로운 시각과 단련된 언어로 일침을 놓는 논객으로 유명하다. 일년 여 새벽잠을 줄이면서 매 사안에 대해 매일 견해를 세우고 발표하다보니 견해의 ‘평균적 인간의 용량을 초과’하기에 이르게 되었다. 그러나 그간 그가 마이크를 통해 널리 던진 견해들을 돌아보면, 한국 사회에서 긴급하게 공유되어야 할 ‘상식’들이 너른 지대에 걸쳐 첩첩 포개지게 되었다. 맹점에 서서 사회를 바라보면서 사안이 진행되는 와중에 외면당하고 왜곡되고 있는 기본 ‘상식’에 대해서 살펴보자. |
| 도대체 그림은 어떻게 봐야 하는 걸까? 이해할 수도 없고 아름답지도 않은 그림들을 보며 당혹감을 느꼈던 사람들에게 이 책은 그림 보는 법을 제시하지는 않는다. 다만 그림을 감상하는 절대적이고 유일한 방법은 없다는 인식에서 출발하며 여러 방식의 그림 읽기의 길잡이를 제시한다. 그림 뒷면의 이야기를 이해하기 시작하면 아름답지 않은 그림에서도 그만의 미학을 발견할 수 있다. |
| 과연 예술은 진리의 신전(하이데거)인가? 오늘날 예술은 왜 이리도 난해해졌나? 탈근대 미학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친 철학자 8명을 골라 그들을 통해 탈근대 미학의 주요 특징을 살핀다. 근대 미학과 탈근대 미학을 반복적으로 대비하면서, 패러다임의 변화의 핵심을 포착하고 탈근대 미학의 요체가 숭고와 시뮬라크르임을 밝힌다. 차갑고 짧은 문장이 덜쩍지근한 포스트모던을 새롭게 보도록 만든다. |
| 재기 넘치는 독설과 번뜩이는 풍자로 극우 국가주의자들의 주장을 ‘개그’로 만들어온 문화평론가 진중권씨가 그 동안 써온 글들을 다듬어 묶어냈다. 이 책의 제목은 현재 〈조선일보〉에서 연재중인 박정희 전기 ‘내 무덤에 침을 뱉어라’를 비꼰 것이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그의 글은 ‘박정희 숭배’를 열성적으로 유포하고 있는 조갑제 〈월간조선〉 편집장과 작가 이인화씨, 근거 없는 ‘주사파’ 발언으로 숱한 송사와 말썽을 빚어온 박홍 전 서강대 총장, 가부장제 이데올로기를 옹호한 작품 〈선택〉으로 논란을 낳은 작가 이문열씨 등에 대한 직격탄이다. |
| 『21세기에는 지켜야 할 자존심』은 사회자 서해성 씨를 필두로 내로라하는 논객, 진중권, 정재승, 정태인, 하종강, 아노아르 후세인, 정희진, 박노자, 고미숙이 존재, 과학, 한미 FTA, 이주노동자, 박지원 등을 키워드로 우리의 \'자존심\'을 해부하는 8가지 색다른 담론을 담고 있는 책이다.
‘최고의 담론 검객’ 진중권은 자존심을 다루는 철학, 실존미학을 언급하면서 ‘자기에 대한 존중’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한다. 자신을 배려하고 자기를 존중하는 마음에서 출발하는 것이 존재미학이라는 사실과 함께 진정한 자존심의 유지와 공존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또한‘FTA 저격수’ 정태인은 한미 FTA의 ‘허와 실’에 관해 말하며 한미 FTA의 잘못된 점과 개선해야 할 점, 우리가 어떻게 한미 FTA를 바라봐야 할 것인가와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를 이야기한다.
\'한국에 노동의 자존심은 있는가’라는 담론을 다루는 하종강과 아노아르 후세인은 40만 이주노동자의 착취와 열악한 노동환경, 차별, 이주노동자 노동조합의 설립 과정과 활동에 대해 전해주면서, 이주노동자를 바라보는 우리의 시각과 한국 사회의 모순과 모순을 해결하는 운동방안 등을 제시한다. 마지막으로‘박지원’을 매개로 박지원의 사상과 힘, 그리고 현재 우리가 배워야 할 점들을 토론하는 박노자와 고미숙은 전쟁과 분단의 결과로 자존심을 갖고 살기 어려운 사회가 되었다고 현 사회를 진단하면서, 만해 한용운을 자존심이 강한 사람으로 추천하고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사회에서 자존심은 어떤 상태인지를 살펴본다.
자존심의 존재미학, 자존심과 과학, 한미 FTA와 자존심, 이주노동자와 노동의 자존심, 자존심의 경합, 박지원의 똥 부스러기 문화를 키워드로 ‘자존심’을 해부하는 8가지 담론을 통해‘공존과 연대로서의 자존심’에 초점을 맞춰, 유쾌하면서 깊이 있게 풀어 나가고 있는 책이다. |
| 유쾌한 미학자 진중권의 한국인 탐사 프로젝트! 호모 코레아니쿠스(homo coreanicus)는 근대 이후부터 탈근대가 진행중인 현재까지, 급변하는 한국 사회에서 살아온 우리들의 자화상을 일컫는다. 카리스마, 매스게임, 회사인, 짝퉁, 디지털, 상상력, 사이보그 등 역사 속 한국사회를 대표하는 키워드로 콜라주되어 있는 이 책은 지금 우리가 어느 곳에 있고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를 흥미롭게 안내하고 있다. 인간 개조에서 토털 키치까지, 미학자 진중권이 배치해낸 다양한 이미지를 따라가다 보면 정주에서 유목으로, 전사에서 예술가로 진화하고 있는 우리들의 어제와 오늘, 내일의 모습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베스트셀러 저자 진중권이 2년 만에 출간하는 야심작! 《호모 코레아니쿠스》는 ‘90년대를 빛낸 100권의 책’에 선정된 《미학 오디세이 1, 2, 3》 출간 이후, 줄줄이 베스트셀러를 낸 진중권이 2년 만에 출간하는 야심작이다. 그는 특유의 날카로운 분석과 유쾌한 통찰을 통해 인문 독자뿐 아니라 대중 독자들에게도 마니아층이 형성된 필자이다. 급변하는 한국 현대사 속에서 한국인의 변화와 방향성을 한 눈에 보여준 이 책은 독자들에게 지식과 교양을 심어줄 책이다.
근·현대사 속에서 만난 새로운 개념의 인문 교양서 식민지 이후 근대화 과정부터 탈근대가 진행중인 현재까지, 한국 역사의 발전 속에서 변화하는 한국인의 문화, 정신세계를 담은 이 책은 인문 교양의 새로운 시도를 보여준다. 저자는 탁월한 인문학적 통찰을 통해 농경사회에서 산업사회를 거쳐 정보사회로 이행되는 한국 근대화의 풍경과 다양한 문화현상을 미학적, 철학적 관점으로 고찰하고 있다.
21세기 한국인의 새로운 패러다임 또한 이 책은 앞으로 전개될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전망서이기도 하다. 전근대, 근대의 역사 속에서 모아낸 한국인의 키워드를 바탕으로 저자는 21세기 한국형 인간의 조건, 미래사회의 모습, 생산과 기술의 형태, 예술의 방향 등 사회 곳곳에서 새롭게 부각하는 패러다임을 전망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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