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기다리게 해서 미안!

나노 후기를 어떻게 써야할지 모르겠어서

다른 갤도 참고해보고 했는데

그래도 어렵다^^;; 그냥 내가 보고 느낀대로 적어야지.

맨처음 짹짹이로 몇명이서 진행하던 거였는데,

제대로 해보고 싶어서 여기저기 홍보를 했어

결국 이쪽 갤이랑 화양갤도 돌게 되었지

똑같은 유더쿠라고 이렇게 도움줘서 정말정말 고마워

짹짹이에도 후기 스레를 올리긴 했는데

최대한 자세하게 적어볼게~

커피차는 3시부터 준비하기로 되어있었고

나랑 일행은 2시 정도까지 세트장으로 갔어!

커피차도 2시부턴가 와 있더라구.

그렇게 준비하고 있었는데

식사마친 스테프분들이 한 둘씩

지금 주문 돼요? 하고 물어보기 시작했어ㅋㅋㅋ

지금 막 왔을 뿐인데 왜 벌써부터 물어보지 했는데,

바로 좀 전에 큰지 배우님 커피차가 왔다 갔었다는 거야

대박 신기... 이렇게 겹친다구?

무튼 배우님 오실 적 까지 기다리고 있었는데,

매니저님이 먼저 나오셔서 비도 오는데 식당에서 기다리라고 하심!

세트장 견학온 기분이었어... 실제로 본 건 아니지만

식당이 바로 앞에 있더라구.

거기서 기다리면서 간단하게 매니저님과 인사도 나누고

소소하게 대화를 나누었지.

거기서 슬쩍 갤주 커피차 픽을 여쭈어봤어ㅋㅋ

"형은 아아 엄청 좋아해요. 얼죽아셔서 보통은 아아만 마셔요.

단 걸 별로 안 좋아하셔가지고 설탕도 다 빼고 드세요.

유일하게 단 거는 딸기라떼. 저번에도 리얼딸기라떼 드셨어요."

내 기억에 의존해서 적어봄ㅋㅋ

그리고 참고로 갤주는 이 상황을 전혀 모르고

차 안에서 대기중이시라고...ㅎㅎ

상상도 못 했을텐데! 진짜 반응이 너무 궁금했어ㅠㅠ

무튼 그렇게 기다리다가 다시 커피차 앞으로 가는데!

차에서 내리는 엄청 거대한 뒷모습이...

갤주 실물 진짜 흐어ㅠㅠㅠ

옆에서 코디분이 겉옷 입혀주고

매니저분이 우산 씌워주고 곧바로 뒤돌아보는데,

정말 해맑게.

진짜 세상 행복한 얼굴로

비유하자면

해맑은 대형 멍멍이! (?)

아무튼

팬이랑 커피차 발견하시자마자

그렇게 막 빠르게 오셨어ㅠㅠㅠ

!!!

이렇게 올려도 되나 모르겠지만...

문제시 삭제할게ㅠ

아무튼 이렇게 오셨는데,

오시자마자 그때 우리가

커피차 앞에 배치된 텐트같은 파라솔 안에 있었는데

갤주 머리가 다 안들어가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키가 너무 커서ㅋㅋㅋㅋㅋㅋㅋㅋ

어쩔 수 없이 커피차와 파라솔 사이에 서서

감사의 인사를 해주셨는데 곧바로 포토타임이었음ㅋㅋㅋ

갤주 주변에 있던 코디분이랑 분장팀? 분 등등이

바로 폰으로 엄청 찍으시길래

우리도 같이 찍었지.

내가 찍은 건 사선인데다 다 눈 감으셨더라ㅠㅠㅠ

그래서 갤주 인스타 사진 훔쳤음...;;

그리고 주문을 했는데, 갤주 픽은 리얼딸기라떼

(요거임! 맛있음ㅠㅠㅠ)

그리고 소소한 질문타임을 가졌음!

Q. 좋아하는 꽃이 뭐예요?

A. 꽃? 어... 고무나무?

Q. 고무나무는 꽃이 아닌데...!

A. 어... (다시 고민) 장미?

Q. 뿌리는 향수 있어요?

A. 향수는... 에르메스 거 쓰지.

Q. 만약에 배우님 팬클럽이 만들어진다면?

A. 내 팬클럽 있었는데 거기 매니저 아직 알고있어. 000 (이름도 기억하셨음)

근데 내 팬들이 이젠 다들 나이가 먹어서 힘들어. 카페가 계속 활동되면 좋지.

(대충 이런 대화였음)

ㅠㅠㅠㅠㅠㅠㅠㅠㅠ ㅠ ㅠㅠㅠㅠ

여기 20대 팬도 있어요ㅠㅠㅠ

Q. 배우님! 저희 사이(짹짹이)에서 배우님 별명이...

A. ?

Q. ... ...문짝.

여기서 스탭들 다 빵터짐ㅋㅋㅋㅋ

A. 뭐? (손으로 휘적이며 문 모양 그림) 내가 문짝 같아서 그런가?

내 기억에 의존한 거라 100퍼 완벽하지 않음ㅠ

무튼 손으로 문 그리는 거 진짜진짜 귀여웠다ㅠㅠㅠ

거기다 엄청 부끄러워하고 머쓱해서 무슨 말을 해야할지

잘 모르겠다고 하고 뒷머리 긁적이시구 막ㅠㅠ

심지어 얼굴 옆에 손 붙이고 인사하는 것 마냥

애교도 보여주셨어ㅠㅠㅠㅠ

진짜 생각치도 못한 애교여서 모두가

사진을 건지지 못함... 그저 꺄아악 거렸지ㅠ

그리고 최종적으로!!

우리가 준비한 비장의 무기, 화관을 꺼냈어.

화관 보시자마자 웃으시면서

이거 어떻게 쓰는거야. 어디가 앞이야.

하면서 막 빙글빙글 잡으시는데 너무 귀옄ㅋㅋㅋㅋ큐ㅠㅠ

너무 잘 어울리셔서

감격의 눈물 흘렸다ㅠㅠㅠㅠㅠㅠㅠ

돈 무대인사 때 누가 갤주한테 왕관 씌워줘서

감동받은 뒤로 내가 죽기 전까지 갤주에게

화관 한 번 씌우고 죽겠다 맘먹었는데

그게 이 날일 줄 누가 알았겠어ㅠㅠ

그렇게 대화 길게 나누고나서

이벤트로 열었던 편지들 전부 전달 드렸구

갤주가 너무 고맙다고 하셨어!

마지막으로, 이렇게 먼 곳까지 와줘서 너무 고맙다고

몇 번이고 인사해주시구ㅠ

우리도 계속 연기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하고

되게 훈훈하게... 마무리...

갤주가 너무너무 행복했던 거 같다.

있던 내내 웃음이 끊이질 않았던 걸로 기억해!

다 여러분 덕분이야ㅠㅠㅠ

정말 고마워!

PS. 아!! 편지에다 우리 갤 활동비율 올라갔다고 팬도 많아졌으니

한 번 꼭 들러달라고 적어두었어 :)

진짜 한 번 오셨음 좋겠다~

그리고 나랑 같이 간 사진러 분이 있는데, 아직 편집중이니

곧 보여주실 거라 생각해!

내가 찍은 사진보단 훨씬 나을거라 기대중이야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