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기자는 취재를 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나도 모른다. 아마 능력이 없고 의지도 없고 의욕도 없기 때문이지 않을까. 그냥 방구석에 쳐박혀서 인터넷 돌아다니다가 화제가 되는 것을 그대로 옮겨 기사라고 내놓는다. 얼마 전 SBS 그것이알고싶다의 주제였던 '유튜브 렉카'와 다를 게 없다. 과연 기자가 '유튜브 렉카'를 비난, 비판할 자격이 있나 싶다.

뉴스원 최서영이 기사를 썼다. 다음은 기사 전문이다.

어떤지? 뭐가 이상하나? 이상할 것 없다. 최서영의 기사는 제목부터 내용까지 '내용'이 없다. '취재'가 없다. 유튜브 렉카와 똑같이 그냥 한문철의 동영상 내용을 글로 옮긴 것에 불과하다. 사실 제목도 의미 없어서 안 가져오려다 가져온거다. 제목부터 내용까지 최서영의 머리에서 나온 것은 단 한 글자, 단 한 픽셀도 없다.

이것도 기자라곸ㅋㅋㅋㅋ 요즘엔 기자가 없다. 그렇다고 그들을 기레기라고 부르고 싶진 않다. 왜냐하면 99.99%의 기자가 기레기이기 때문에 구태여 기레기라는 다른 단어를 쓰며 그들을 분류할 필요가 없다. 그냥 대한민국 기자다. 기레기라는 단어는 이제 쓸모가 없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