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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리그 진출이 무산된 진짜 이유를 알려드립니다.모바일에서 작성

ㅇㅇ(106.102) 2020.10.17 08:32:07
조회 2006 추천 43 댓글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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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환 프리미어리그 진출이 무산된 진짜 이유를 알려드립니다.

안정환 이적 협상 시기에 페루자가 법적으론 잘못을 한 건 없음.

애초에 페루자와 부산현산은 처음에 1년 임대 후 이적조건으로 계약을 함. 적응기 거치고 후반기에만 4골 몰아치고 특히나 유벤투스전 활약은 센세이셔널 했음. 처음에는 페루자가 계약상 완전 이적 금액은 210만 이었는데, 100만에 쇼부 볼려고 함. 페루자는 임대료와 기타 부수적으로 지급한 금액과 지금 100만 과 완전이적금액 210만 이라고 주장했으나 이런 어설픈 양아치 행태를 부산현산이 동의 할리가 없었음.

결국 6개월 재임대 계약을 함. 그리고 조항을 하나 넣었는데, 이번 계약 종료후 또 6개월 재임대를 하게 되어서 총 2년 임대가 되면 완전 이적 조항이 발동되어서 150만 돈을 지불하면 페루자 소속이 된다는 조항을 넣음.

결과는 2년 임대가 되었고, 월드컵 시작전에는 페루자 - 라치오 간에 200만에 가계약이 협상되었다는 루머가 있었음. 월드컵 종료 후 페루자 구단주 가우치가 망언을 했긴 하지만 몸값은 이미 3배가량 오른상태.

페루자는 2년 지났고 이제 자기 선수니 마음대로 한다고 하는데, 부산현산은 "그 조항은 우리가 최종적으로 돈을 받아야만된다" 이라는 말도 안되는 논리를 내세움.
(송금 시간을 언급하며 약속된 날짜에 돈이 안 들어왔다고 우김. 하지만 당시에는 매입은행의 입금 시간만으로도 충분하기 때문에 이것은 말도 안되는 논리임)

결국 개빡친 페루자가 피파에 제소하게 되고 그사이에 페루자는 우디네세, 라치오, 볼튼 행을 추진했음. 350만에 볼튼행이 확정되었으나 동시간대 부산현산은 블랙번과 이적을 확정. 하루사이에 안정환은 트랜스퍼마켓에 블랙번과 볼튼 이적 둘다 체크되는 어이없는 상황 발생.

결국 당연히 이적 무산. 이후 페루자가 피파에 안정환을 상대로 제소를 했던 결과가 나오게 되고 피파는 안정환을 페루자 소속으로 인정해줬으며 안정환의 단독행동으로 인한 볼튼행 불발은 페루자에게 안긴 손해라고 결론.

250만의 빚을 지게된 안정환에게 일본 엔터사가 구원의 손길을 내밈. 그리고 일본 회사는 안정환을 못쓸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페루자와 부산현산에 각각 합당한 돈을 지불함.

페루자는 실제로 막대한 손해를 입었지만, 부산현산은 그냥 깽판치고 돈받은 행태가 됨.



선수 인터뷰들

블랙번 이적 불발은 두고두고 아쉽다. 이제는 당시 상황에 대해 솔직하게 말해줄 수 있나.

계약서에 사인하고 현지에 집까지 알아보고 비행기 표까지 끊었는데 결국 일이 틀어졌다. 지금 와서 당신에게 솔직히 이야기하자면 그때 언론보도는 거짓말이었다. 당시 영국에서 취업 비자가 나오지 않아 이적에 실패했다고 돌려서 말했는데 사실은 취업비자 발급을 위한 A매치 출전수에는 문제가 없었다. 진짜 이유는 소유권 분쟁으로 인해 블랙번이 부담을 느꼈기 때문이다. 나를 데리고 가봐야 문제될 게 뻔하고 페루자에서도 반발할 텐데 그러면 큰 돈 들여 나를 영입해 경기에도 내보내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블랙번으로서는 모험을 할 수가 없었다. 지금도 보관하고 있는 그때 이적 계약서를 보면 참 아쉽다.



선수 소개

아주대 졸업 후 부산 대우 로얄즈로 입단하였다. 다만 IMF 시절이라 다른 선수들에 비해 계약금, 연봉 모두 적었다고 한다. 당시 한 달에 약 100만 원 정도 받았다고 한다. 1998년에 데뷔하자마자 그해 시즌 베스트 일레븐에 뽑혔고, 1999년에는 K리그 24경기 14골을 기록하면서 사상 최초로 비우승팀 MVP에 오르게 된다.

안정환은 리그 MVP 혹은 득점왕을 달성하면 유럽으로 진출을 추진한다는 계약을 대우 로얄즈와 맺고 있었다. 1999년 대우가 파산하고 구단이 현대 산업개발로 넘어가면서 구단은 부산 아이콘스로 이름을 바꾸게 된다. 당시 현대산업개발(현산)은 K리그 최고의 스타인 안정환의 가치를 고려해서 대우 로얄즈를 인수한 것이기 때문에 안정환이 리그 MVP가 되자 이 조약의 무효를 주장하기 시작한다.

결국 안정환은 계약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은퇴를 하겠다는 초강수를 두었고, 현산은 반시즌을 더 뛰는 대신 유럽 이적을 추진하기로 합의를 본다. 이후 안정환은 2000년에 반 시즌 동안 총 20경기 10골을 넣는 활약을 한 뒤, 해외 진출을 노린다.

해외 진출을 하게 된 안정환은 라 리가의 라싱 산탄데르와 계약을 추진했고 사인까지 48시간을 남겨두고 있었지만, AC 페루자 칼초가 중간에 안정환을 낚아챈다. 이 사태를 레알 라싱은 분노하면서 부산에 항의했고 소송까지 불사하겠다고 엄포를 놓았으나 결국 안정환은 페루자로 이적하게 된다.

안정환의 팬들은 이를 많이 안타까워하는데, 대우가 파산하지 않았다면 안정환은 00 시즌 중 반년을 뛰지 않고 곧바로 해외 진출을 했을 것이고, 임대라는 불안정한 신분이 아니라 완전 이적으로 이적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당시 대우 김우중 회장은 축구 선수의 해외 진출을 지원 사격할 정도로 적극적일 뿐만 아니라, 선수 계약금 외에도 5천만원을 주고 대우 라노스 광고에 안정환을 출연시킬 정도였기 때문이다. 또 안정환이 처음 레알 라싱과 페루자의 계약을 거절한 이유가 바로 임대 신분 때문이었다.

또한 안정환의 목표가 명문 구단 혹은 최고의 환경이 아니라 유럽의 큰 무대에서 뛴다는 추상적인 것이기 때문에 구단이 조건만 절충하여 잘 협상했다면 얼마든지 원하는 조건을 맞출 수도 있을 것이라고 팬들은 생각하고 있다.


월드컵이 끝난 뒤 유럽 각 리그의 팀들이 한국의 골든 보이를 잡기 위한 구애를 보냈지만 안정환은 페루자와 부산의 모기업인 현대산업개발의 소유권 다툼으로 인생이 두동강 나고 말았다. 계약서에 서명한 일개 선수에 불과한 안정환으로선 어쩔 도리가 없는 아픈 시기였다. 당시 상황에 대해 안정환은 “현대산업개발과 페루자 양 측이 서로 소유권을 주장하는 바람에 내가 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는 “결국 일본의 매니지먼트사가 해결해줬지만 지금으로선 어떤 피해를 감수하고서라도 페루자로 갔어야 한다는 후회가 든다. 내 축구 경력에서 가장 아쉬웠던 순간”이라며 한숨을 토했다. 세리에A 적응이 끝났고 동료들과도 잘 어울렸던 만큼 이탈리아로 돌아갔다면 더 큰 성공을 거둘 수 있었을 것이라는 게 그의 첨언이었다.


_조만간 영국에서 취업 허가서와 관련한 결정이 나온다는데.

▲만약 허가가 되지 않는다면 잉글랜드 이적이 불가능해지는 등 운신의 폭이 매우 좁아질 것이다. 그래도 페루자에 굴복하지는 않겠다.


타 사이트 리플

부산현산이 안정환 소유권 고집하고 독자적으로 블랙번과 이적 추진했고 페루자는 볼튼과 협상하면서 신분 문제가 생기는 바람에 이적 무산되고 페루자는 피파에 소유권 분쟁서 승리했죠. 그래서 발생한 추징금이 35억인데 제소에서 질 것 같자 부산현산이 발뺍니다. 그 35억 빚을 고스란히 안정환이 갚게 되죠.

부산현산이 양아치 짓을 두 번이나 한 겁니다. EPL로 이적시켜 이적료 숟가락 올리다 실패한거에 지들 땜에 안정환이 이적 실패했는데 페루자와 분쟁 이후 채무 문제 생기자 자기 소속 선수 어니라며 발뺌하고. 당시 한국 최고의 선수이자 월드컵 최고의 스타가 빚쟁이가 되어 일본에 팔려가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게 지금의 대한축구협회회장(당시 부산현산 구단주, 현 부산아이파크 구단주)이죠.


요약: 블랙번은 다행히 손해를 면했고, 페루자는 안정환 이적 불발로 인해 막대한 피해(400만불 증발)를 입었으며, 안정환은 당시 페루자로 복귀하지 않은 것을 후회한다.

https://m.dcinside.com/board/junghwan/3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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