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회식이였는데 슬슬 퇴사 마렵노

중소기업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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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중소기업 상황 ..jpg 퇴근 전에 좀 치울거 있어서 탕비실 갔다 왔는데그 사이에 뭔 내 실내화에 똥 싸놓고 영역 표시 중사모님 개 라서 발로 깔수도 없고 하.. 작성자 : 3dd

어제 회식이였는데 슬슬 퇴사 마렵노앱에서 작성

ㅇㅇ(58.237) 2023.12.02 17:00:21

조회 273 추천 2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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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사 한명이 내가 뭐가 맘에 안드는지

옆에서 자꾸 계산적이라느니 웃으면서 장난식으로 말하는데

어제 술취하고 계속 그러길래

뭐 때문에 그러시는 거냐고 웃으면서

오해가 있으면 풀고싶다니까 말을 자꾸 빙빙 돌리먄서

우리팀은 하나고 다른 외부에 말을 흘리지 말라느니

공유를 해야한다느니 어쩌고 저쩌고 주절주절 그러더라고

대충 종합해보니, 내가 알고 있는 지식 같은 걸

자기한테 안알려주고 내가 일부만 알려주고 그러는 걸로 착각

하고 있나봄,,

상사가 6~7년차고 내가 1년 조금 넘었는데

내가 알면 얼마나 안다고 뭐가 아니꼬운지 자꾸 그러노..

나도 해당 직무 전공자도 아니라서 퇴근하고 혼자 공부하고

자격증 따려고 공부하고 , 외국어 공부도 하고 그냥 내가

하려고 하는거에 스스로 발전하려고 노력해서 쌓아올린건데

뭐 다 떠맥여 달라고 그러더라

나도 아무것도 모르고 아는 사람도 없고 알려주는 사람도 없어서

두달 공부해서 좀 알아낸걸 두시간동안 알기 존나 쉽게

다 알려 줬더니 끝이 없노..

저~~번에 회식 끝나고 노래방 강제로 끌고 가더니

노래 안하다가 그냥 한곡 부르니까 그 사람이

“노래 왤케 잘해!? 못하는게 대체 뭐야”

“아 자존감 떨어져..”

딱 이러더니 그 이후로 회식 때 마다 술만 들어가면

자꾸 나한테 꼬장 존나 부린다, 외국어도 할 줄 알다보니

못하는게 뭐냐는 소리를 이 양반한테 몇번 들었긴 하다만은

근데 진찌 솔직히 나도 스펙 개 후달려서 중소 다니는건데

학벌도 안좋고 뭐 가진것도 벌로 없는거 나도 20대 초중반때 부터

뒤늦게 공부해서 쌓아 올린건데

중소인들에겐 내가 중소인급 능력으로 안보이나보다.

늦게 한만큼 학벌 같은거 개 구려서 나도 어디 좋은 곳 가기 그른 것도

알긴 함. 무튼..

요즘은 사람들 하고 모여 있으면 자꾸

“ㅇㅇ이는 계산적이 잖아~ 다 알아~”

이러는데 그냥 열등감 느껴서 자꾸 그러는 것 같음.

입 조심하라는데 타부서에 친한 사람도 없고 자기가

타 부서 사람들이랑 술 마시고 온갖 얘기들 다 썰 풀고 다니면서

팀의 화합이 중요하다느니 뭉쳐야 한다느니 입을 조심해야한다느니

나한테 강조를 엄청나게 한다. 자꾸 호구조사를 하고 다닌다고 그러더라

물론 내가 사람들한테 슬쩍 떠 볼 때가 있긴 하다만은

이 부분은 다른 시람들 입장에선 그렇게 보일만도 한 것 같더라

가끔 내가 “누구누구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라던가 “ 누구누구랑 일 할 땐 어때요?” 라던가 많이 물어 뵈사

그런것 같다.

근데 그걸 내가 어디 정치적으로 써먹거나 히는것도 아니고

듣고 입 밖으로 낸 적도 없으며

내가 낮가림이 심해서 조금 친한 사람한테 그 사람의 성격이나

성형 파악 의도로 단순 호기심에 물어본거였는데

그런식으로 생각을 하고 있었다니 나도 입 조심은 해야겠더라..

그냥 흘러가는 대로 살아가던 사람이

내가 원리나 원칙 같은 것들이나

남들이 그냥 넘기는 궁금증 대한 것들을 물어보니 자기도

거기까진 의문을 가진 적이 없다는 둥

자기 딴엔 그런 궁금증을 가지는 자세가

띵했는지 불과 두달 세달 전만 해도

칭찬을 하더니 점점 내가 대가리가 커져가니까

위기감을 느끼는지 열등감으로 변헤가는 것 같다.

주말에 출근 좀 해달리하면 비교적 협조적으로 출근도 하고

다크템플러 마냥 나대지도 않고 존재감 없이 조용조용 디니고

그렇다고 남들이 말 걸면 웃으면서 잘 해왔다고 생각헸는데..

해외 출장 가서 쉬는 날에 따로 놀은 걸로도 삐져서 쌓아 둔 것 같음

그러니 자꾸 우리팀은 모두 한팀이라느니 뭉쳐야한다느니 그러지

아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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