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개편 이후, 새롭게 선보이는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일밤)의 새 코너 \'대한민국 생태구조단, 헌터스\'(이하 헌터스)가 방송 전부터 논란이 되고 있다.

일부 환경 관련 단체는 28일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오는 11월 30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국회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최근 환경부의 일방적이고 폭력적인 멧돼지 정책에 편승해 제작되고 있는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코너 \'헌터스\'의 제작중단과 방송계획 즉각 폐기를 촉구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은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 등 동물보호운동단체, 환경정의 등 환경운동단체, 한살림모심과산림연구소 등 생명운동단체, 한국여성민우회, 불교환경연대 등 불교운동단체와 진보신당 조승수의원, 임순례 감독 등이 참석한다.

이와 관련, \'일밤\'의 김영희PD는 28일 오후 뉴스엔과 전화통화에서“아무래도 취지가 잘못 전달 된것 같다. 오해한 부분이 많아서 전화 통화를 했고 해명을 했다. \'헌터스\'의 제목 때문에 잘못 알려진 것 같은데, 우리 프로그램은 멧돼지를 사냥하거나 살생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농민들의 애환과 농촌의 실상을 보여주고 생태파괴에 경고를 한다는 취지다"고 전했다.

반면 이번 기자회견에 대한 의지를 밝힌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 측은 11월 30일 기자회견을 강행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카라 측은 28일 오후 뉴스엔과 전화통화에서 "김영희PD와 우리 측이 전화통화를 했다. 하지만 기자회견은 여전히 강행할 생각이며, 서로간 의견 조율은 여전히 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처럼 \'헌터스\'를 둘러싼 양측의 주장은 엇갈리고 있다.

한편 새롭게 개편한 \'일밤\'은 12월 6일 첫방송된다.





근데 제목이 헌터스 라서 좀 오해할만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