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 이후 상념들. 길어 ㅎ //
스틸콘 전과 후로 팬질 역사가 바뀔 것이다 시작전부터 예상했지만 더 기대이상이었어
일단 개인적으로 스테이콘을 패쓰했었기에 공연장 무대가 첨인것도 있겠지만 스크린이나 무대연출에 많이 놀랐어. 내가 아는 소속사는 이런것에도 투자를 많이 안했던 걸로 알아서 ㅋ
하지만 항상 베이스는 정용화 목소리와 가창 그리고 그의 무대매너잖아
군 기간동안 목청이 더 트였어 ㅎㅎ
가창연습은 그 기간 활동한 다른 아티스트들보다 덜했을텐데 여전히 내겐 정말 노래 감각적으로 잘 부르는 가수다 라는 생각을 재확인했어

거기에 실력좋은 밴드들과 조화를 이루며 자연스레 일체가 되는 게 뭔지 갤횽들은 다 알잖아
원래 용화가 무대버프나 관객호응에 공연 초반보다 뒤로 갈수록 힘이 빠지는게 아닌 되려 신기하게 에너지가 더 나오고 완벽한 일체를 보이는 스탈인데 이번콘은 인트로와 캔스탑부터 바로 완벽했달까
멋진 공연은 아티스트 혼자가 아닌 다른 요소들이 함께 만들어가는건데 그 기본이 노래.
바로 지난 10년간의 정용화 곡들이잖아.
어떤 장르로 편곡을 해도 빛을 발하는 명곡들 그 곡의 가수도 정용화지만 작곡도 그니까...

정말 노래 잘하고 노래 잘 만든다 또 생각했지.

노래가 아닌 경로로 그를 알고 좋아져서 이번 콘에 온 팬들도 다 그런 생각이었겠다 싶을 정도로 겨울밤 시간과 돈이 하나도 아깝지 않을 최고의 경험이었어



설레임을 정의한다면 토콘
행복함을 정의한다면 다시한번 레전드를 만든 일콘이 아닐까 느낌.​


난 미남때부터 팬이라 그룹으로서의 락용화도 그립기도 했지만 그건 계속해서 보여준다니 여러감정이 들긴 하지만 그냥 용화가 보여주는대로 믿고 따라가기로 했어.
언제는 안그랬나 우리팬들 다 정용화만 믿었지 ㅠㅠ
그 오랜기간과 힘든 터널속에서 한줄기 빛은 항상 정용화 하나였지.

근데 이번 용화는 그 빛과 더불어 이면의 자신의 그늘과 어둠도 팬들과 다함께 공유하고 가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우리 작은별들 (=팬들 - 개인은 약하나 단체는 강한 -) 의 빛에 자신도 치유받고 의지할거라는 인간적인 정용화도 보여서 내면이 더 성숙된 느낌

물론 몸도 많이 성숙해져서 ㅋㅋㅋ ㄷㄷㄷ​

좋은 콘후기도 많고 정용화 허락아래 멋진 영상과 사진들도 많아서 아직 내 시선과 마음은 그 곳에 용화랑 함께있는 기분이야

마치 하와이에 같이 여행다녀온 느낌? 오바 미안 ㅋㅋㅋ​​​




난 이제 더이상 영포에버가 아프고 슬프게 들리지 않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