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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상플 하나.

유동닉(112.158) 2009.12.06 00:15:38
조회 148 추천 0 댓글 10

														


예전에 써놨던건데, 정전이니까...
망글이야.


[자각 전]

같은 곳을 바라보고 있다-고 줄곧 생각해왔다. 그리고 그 생각을 할 때마다 왠지 모르게 왼쪽 가슴은 항상 뻐근해져 왔다. 왜일까…? 하지만 천성이 낙천적인 나이기에 항상 이 질문을 잊어버리곤 했다.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내 눈은 미남이를 보고 있다. 방황은 접었다. 언제부터인지도 모를 만큼 잔잔하게 시작된 이 감정에 이젠 순응하기로 했다. 사랑이란 그런 것이라고, 수없이 불러왔던 우리의 노래에 담겨 있었던 메시지를 이제야 나는 온전히 받아들일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그 노랫말에 담긴 슬픔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게 되었다. 조금은 자란건가. 그렇게 생각하기로 했다.

아주 약간만 고개를 돌리면 형이 서 있다. 나와 같은 곳을 바라보고 있다. 심장 부근에 손을 갖다 대본다. 왜일까, 역시나 미미한 통증이 신경을 괴롭힌다. 나도 저런 눈을 하고 있을까. 복잡하지만, 개중에도 확연하게 드러나는 애틋함과 쓸쓸함. 무감각으로 가득하던 형에게 묘하게 잘 어울리는 눈빛. 아마, 나와 같은 곳을 바라볼 때만 나타나는 눈빛. 살풋 눈웃음이 지어지고, 눈빛이 더욱 짙어진다. 다시 시선을 돌렸다. 미남이가 웃고 있다. 나도 웃음이 난다.
연습실을 가득 채우고 있던 티비소리가 멀어진다. 벽면의 한쪽을 가득 채운 커다란 거울 속엔 세 사람만이 존재한다. 나, 미남이, 그리고 신우형. 서로의 시선은 어긋나있다. 거울에 반사된 신우형의 눈빛이 조금은 아프다. 왜일까.

우당탕탕- 소리와 함께 댄서형들이 우르르 들어왔다. 그리고 역시나 나는 그 질문을 잊어버린다. 멀어지던 티비소리는 다시 명확해졌고, 이상하던 고요함은 물러났다. 둘러앉아 형들이 사온 도넛을 먹으며 소란스럽게 장난을 치다, 우연히 신우형에게 닿았다. 입주변에 묻은 하얀 슈가파우더를 훔치던 형이 왜- 하고 묻는다. 마주치는 눈빛이 예전의 그 무감각함으로 칠해져있다. 도넛을 너무 급하게 먹었나보다. 얹혔나보다. 앞에 놓인 물을 마시면서, 그렇게 생각하기로 했다.




 

[자각 중]

물어볼 사람이 없다. 지금의 나의 처지와 가장 비슷하게 놓인 사람만이 나에게 조언을 해 줄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찾을 수가 없다. 있는 것 같은데… 한 사람이 있는 것 같은데 잘 잡히지가 않는다. 희뿌옇게 음영만 잡힌 누군가의 얼굴이 떠오를 듯 떠오르지 않는다. 누굴까. 한참을 손톱을 물어뜯으면서 생각했다.

손톱 끝에 피가 맺히고 나는 신우형을 떠올렸다. 우습게도.


 

"형."
들고 있던 찻잔을 내려놓으며 바라본다. 최대한 아무렇지 않은 듯, 그냥 지나가는 말인 듯 꺼내야 한다. 형이 알아 챌 리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지만, 그래도 숨기고 싶다. 숨겨야만 하는 것인가. 어째서 여기서부터 복잡하게 엉키는 거지. 처음부터 엉킨 실타래였던 건가. 금방이라도 숨을 밀치고 나올 것만 같은 무언가를 억지로 집어삼켰다. 이제는 익숙해진 일이었다. 하지만 그랬음에도 나오는 목소리는 아주 약간, 떨리는 것도 같다.
"두 사람을 동시에 좋아할 수 있는 건가?"
무슨 말이냐는 듯 한 표정이다. 나는 역시나 웃었다. 이제는 정말인 것처럼, 가면을 쓸 줄도 알게 되었다. 끝도 없이 낙천적 일거라 믿었던 천성은 의외로 쉽게, 그리고 빠르게 끝을 보였다. 그리고 그것이 나의 곁에 머무는 동안 내가 얻어낸 것은 이 웃음 하나뿐이다. 조심스럽게 형의 옆으로 가 앉았고, 형의 어깨에 머리를 기대었다. 평소와 같다.

"좋아할 수 있는 거지."

라고 말하는 형의 표정은 아마 웃고 있을 것이다. 예의 여유로운 미소와 무감각한 눈빛으로 얼굴이 가득할 것이다. 목소리만 들어도 알 수 있어. 이렇게 돼버렸어. 나도 모르는 사이에 이렇게 돼버렸다.
데자뷰가 느껴졌던 이번의 방황은 생각보다 쉽게 끝이 났다. 하지만 방황은 끝났음에도 엉킨 실타래는 풀리지 않는다.

두 사람을 동시에 좋아할 수도 있는 거야? 그렇다면 형.

"만약 그게, 그냥 좋아하는 게 아니라 사…랑이라면…?"

찻잔을 만지작거리던 형의 손이 잠깐 멈칫한다. 그와 함께 내 심장도 아주 잠깐 멈칫한다. 제 주인의 통제력을 벗어난 지 오래인 것이었다. 커다란 벽시계가 똑딱거리면서 공간에 시간의 흐름을 새긴다.
있지 형아, 너무 똑같아. 두 사람을 볼 때마다 나타나는 내 반응이 너무 똑같아. 똑같이 심장이 뛰고, 똑같이 마음이 아프고, 똑같이 숨이 갑갑해. 하나가 사랑이라는 것을 알았어. 그러니까 나머지 하나도 사랑인거잖아. 그럴 수도 있는 건가…? 숨을 고르기 위해 눈을 감았다. 머리를 쓰다듬는 손이 느껴진다. 아주 또렷하고, 또한 부드러워서 왠지 눈물이 날 것도 같다. 우리 제르미, 많이 컷구나- 란다. 응, 나도 그렇게 생각해. 조금 웃었다. 심박동은 차츰 제 패턴을 찾아간다.

답지 않은 나에게 진지하게 답을 내주기 위해선지 형은 한참이나 말이 없었다. 쓰다듬어 주던 손은 내려간 지 오래였고 다시 찻잔을 만지작거린다. 하얗게 올라오던 김은 사라졌다.

"하나의 감정은 잘못알고 있는 거겠지. 사랑과 굉장히 비슷해서 헷갈리는 거."

"……….."

비슷한 거.? 고개를 들었다. 멍한 눈빛으로 먼 곳을 응시하는 형이 보인다.

"그러니까 동경이라던가. 그런 거?"

………

.
.
.


불이 꺼진 방. 제르미는 침대 위에 웅크리고 앉았다. 무릎에 올려진 팔에 얼굴을 파 묻고 아까 신우가 했던 말을 곱씹어본다.

동경. 내가 신우형을 동경하는 건가.
첫 만남이 생각난다. 잘생긴 얼굴에, 강한 사투리. 그리고 매사에 관심이 없는 방관자의 모습. 그런 모습이 처음엔 싫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저는 지켜보았다. 그리고 어느 순간부터인가, 의지와는 상관없이 정신을 차릴 때면 항상 같은 사람을 보고 있었다.

어쩌면…, 처음부터 자신은 잘못알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자각 후上]

보물버스에 올라탔다. 한 시간. 지금까지처럼 한 시간이면 내 마음은 본래의 자리로 돌아와있을 것이다. 그래야만 하는 것이다.

바깥 풍경이 느리게 지나간다. 주홍의 불빛과, 화려한 네온사인. 하지만 그것보다도 먼저 보이는 것은 어두운 거리였다.
창에 비치는 제 눈빛이 닮아있다. 왠지 웃음이 난다. 왜 이렇게 된 걸까…? 미남이때와는 다른 상황. 다른 생각. 감정을 제대로 컨트롤 하지 못한 제 무능력에 한심하다고 느낄 뿐이었다.
알아버렸다. 어떤 것이 진짜이고, 어떤 것이 착각인지. 생각보다 자신은 똑똑했던 모양이었다. 그 과정에서 머리가 터질 뻔 했던 위기가 있기는 했지만, 여튼 결론에는 닿았다. 신우형이 진짜였다. 어제, 안무연습을 끝내고 땀에 젖은 미남이에게 준비한 타올을 내밀던 형을 보고는 알았다. 정확히 말하면, 형의 웃는 모습. 두 감정이 완벽하게 같지는 않았다. 미남이가 웃는 모습을 보면 마음이 따뜻해졌고, 신우형이 미남이를 향해 웃는 모습을 보면 울컥했다. 그것이 달랐고, 알아차리는 데 결정적이었다. 창문에 비치는 어둠 속의 제 눈이 울고 있는 거 같다. 어째서 이렇게 된 거지? 철없는 합리화는 이제 할 수 없다. 다르니까. 신우형에게는 해서는, 가져서는 안 되는 것이다. 그런데 어째서 나는… 언제부터..

이것 또한 잔잔했다. 미남이때보다도 훨씬 잔잔하고 조용했기에 몰랐다. 의심할 생각조차 하지 못했다. 하지만 자신은 미남이에게 웃어주는 신우의 모습에, 그래 그때부터. 불편한 가슴 언저리가 미남이 때문일 거라 생각했다. 6년 가까이 친한 형, 친한 동생으로 지냈기에 자신은 진짜에 닿지 못하고 헛것에만 맴돌고 있었다. 그리고 그것이 진짜라고 믿었다. 미남이는, 처음에는 태경이형과 항상 티격태격하는 모습이 불안해서, 두 번째는 형들의 관심을 받는 모습이 샘나서, 그리고 언제부터인가 하는 행동이 귀엽다 느끼기 시작했고, 그 아이의 사정을 들었을 땐 안타깝고, 안쓰러워졌다. 이렇게 여러 감정이 한꺼번에 몰아쳤고, 그것이 마구잡이로 섞이면서 사랑과 굉장히 흡사한 감정이 돼 버렸던 모양이다. 미남이를 향한 것은 그것이었다. 어쩌면, 미남이가 진짜로 눈에 보이기 시작한 것은 신우형 때문일지도 모른다. 나는 아직도 다 열지 못한 문을 너무 쉽게 열어버리는 그 아이가 신기해서. 언제부터인가 그 아이를 향해 웃어주는 형이 또 신기해서. 그 아이를 볼 때 형에게서 진짜 감정이 담긴 눈빛이 새나오는 것이 또한 신기해서. 그 아이는 어떤 사람일까 궁금해져서 지켜보기 시작했고, 감정들이 휩쓸려 들어오고. 응, 그거였네.

최대한 부정해보기 위해, 언제부터인지를 거슬러 올라가 보려고 했다. 하지만 실패했다. 알 수가 없다. 제 마음의 통제력은 이미 오래전부터 잃었었나보다. 창에 머리를 갖다 대본다. 차가운 기운이 뜨거운 머리의 열기를 식혀준다. 이제 겨울이구나. 다 얼어버렸으면 좋겠다. 제르미는 방금 전 자신이 한, 유치한 생각에 실소가 나왔다. 하지만 자신은 그만큼 구석에 밀려나있다. 이런 걸 진퇴양난이라고 하는구나. 그래, 차라리 얼어버렸으면. 너무 차가워서 나조차도 닿을 수 없게 내 감정이 얼어버렸으면 좋겠다.

눈을 감으니 신우형의 얼굴이 희미하게 보인다. 저를 향해 웃어주고 있다. 하지만 진짜가 아닌 웃음. 예쁘지만, 마음에는 닿지는 않는 웃음. 형의 얼굴이 돌려지고, 이번엔 진짜로 웃어 보인다. 맞은편엔 미남이가 있을 터였다. 내가 볼 수 있는 유일한 것. 나를 향하지 않는 것. 내가 먼저 짓게 해주고 싶었다. 아, 그래. 그렇게 생각했었다. 언제부터인가 자신은 신우형이 진짜로, 진실된 웃음을 보일 수 있게 하겠다-고 다짐했었다. 그랬구나.


"이번 정류장은…………"


벌써 한 시간이 지났다. 아직 정리가 안됐는데. 아직 제자리로 돌아가지 못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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