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잘 지내?

갑자기 생각나서 들어와봤어
여긴 거의 죽은 것 같네 ㅜ
현생 너무 바쁘다..
너무 바빠서 누군가를 좋아할 틈이 안 생겨

지금 여기 들어오는 갤러들은 거의 덕질 목적이 아니라 나랑 비슷한 이유겠지? 뽕굴 들어오니까 미묘한 감정이 들어 그냥 옛날로 돌아간 기분이야 ㅋㅋ 너희도 이런 감정을 느끼고 있다면 정말 다행이다 정말 묘한 일이야 이런 말로 표현 불가능한 감정을 공유하고 있다니,,

3년 정도 됐나?

3년이라는 시간이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이지만
나한테는 감히 가늠할 수 없을 정도로 너무 긴 시간인 것 같아,,
너무 많은 것들이 바뀌었어
좋아하던 사람을 좋아하지 않게 됐고, 나이 앞자리가 바뀌었고, 사회적 위치도 바뀌었고, 인간 관계도 싹 다 바뀌었네
작은 습관 평범한 일상까지 다 바뀌어버려서 3년의 간극이 너무 크게 느껴진다
그래서 뽕굴 들어오니까 옛날 생각이 나 ㅋㅋㅋ
현실이 불만스러운 건 아닌데 그 시절이 그리운 것도 아닌데
그냥 그 때의 내가 그리워 큰 걱정 없이 그냥 사니까 살았던 좋아하니까 좋아하던 ㅠ
물론 그 때로 돌아가고 싶냐 묻는다면 아니요 ㅋㅋ 그리운 거랑 돌아가고 싶은 거랑은 다르니까~ 그래도 하루이틀 쯤은 돌아가고 싶네 ㅋㅋ


다들 정말 오랜만이야 잘 지내고 있지?
너네가 누굴 좋아하든 무엇을 하고 있든
다 잘 됐으면 좋겠다 다들 행복했으면 좋겠어
진심이야!
한 때 누군가를 함께 좋아했던 동지로서가 아니라
내 행복했던 과거를 함께했던 친구로서 동료로서!
그 때 그 시절을 함께해줘서 고마워 진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