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로 자세잡고 큰머리 하나라도 더 치는게 몸에 이로울거 같다. 나는 단순해가지구서 그런거 잘 모르겠고.. 일단 몸을 움직이고, 상대와 칼을 겨누고, 기술을 주고 받고, 끝나고 묵상을 하고, 모두한테 수고하셨습니다 라고 하고.. 그리고 피곤하면서도 좋은 기분으로 집에 돌아온다. 이게 검도 아닐까요? 그리고.. 그렇게 꾸준히 10년 20년 30년 하다보면.. 누군가가 가르쳐주지 않아도.. 만약에 정말로 알고 싶지 않아도.. 그러다보면 왠지 자연스럽게 알 수 있을거 같은 예감이 드네요.. 난 검갤에 올라오는 글 보다가 내린 결론이 그거거든.. 그렇게 알려고 노력하지 않아도..(누군가 a부터 z까지 가르쳐 준다해도 지금은 잘 모르겠지만 ^.^;;) 언젠가.. 내가 나중에.. 저절로 알 수 있을거라고 생각해.. 다른 간단한것들도(물론 간단할수록 심오하지만) 파지법이라던지, 칼을 오른팔이 아닌 왼팔로 던진다는것들도. 그런것들도 어느 한순간 갑자기 알게 되더라고. 그러니까, 다른것들도 다 똑같을거야. 검도는 하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