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공연 보고 청량리로 기차 타러 가는 중
지방에서 오는거라 시간 못맞출까 걱정 했는데 어찌저찌 해서 겨우 시간 내 도착 함
나중에 멘트 시간에 이민기가 말한건데 지난번도 그렇고 오늘도 그렇고 아무도 늦지 않게 모두 와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그러는데
와 내가 택시 안탔으면 + 혹시라도 오는길에 길이라도 잘못 들었으면 그 기록에 누가 될뻔했군 하면서 스스로 위안이 됨

암튼 로비에서 물/탄산수/커피/오렌지주스 중에 음료 하나 골라가라고 하던데 그런 얘기 못들었어서 ㅋㅋㅋ 에? 하고 벙쪄있다 하나 고름
위에 올라오니 불편하게 생긴 의자 위에 말로만 듣던 슈어 헤드폰이 놓여있음
써보니까 좋긴 해 ㅋㅋㅋㅋㅋㅋ 비싼게 좋긴 하더라
비버가 시작전 멘트 할때 (매우 부끄러워하며) (손짓 몸짓과 함께) (연기하며) 조심히 다뤄달라 하던데 충분히 이해 됨 ㅋㅋ
노래하면서 음 살짝 어긋나는것까지 바로바로 귀에 꽂히니까 ㅋㅋㅋ 신기한 경험 하고 옴

셋리랑 공연 내용은 어제랑 동일하니 크게 적을게 없고
우리지금 만나는 2집앨범 버전이 아니라 브릿지부분을 리쌍앨범 버전으로 대체해서 개리 캬라멜마끼야또~ 파트를 장기하가 직접 함
별일없이 산다는 새로운 편곡으로 했는데 왠지 서양 청춘영화 삽입곡 느낌
이번주 공개되는 신곡.. 에 대해서는 최대한 말을 아껴달라는 분위기였지만
3집때마냥 정말 아무말 안하고 지나가면 나중에 서운해하길래 ㅋㅋㅋㅋ 입단속한부분 빼고 말하면
- 사랑노래 아님
- 후렴구 확실히 귀에 들어옴
- 전작들이랑 분위기 많이 다르긴 한데 갤주가 요즘 추천하는 노래들 들어봤으면 아~ 싶은 범위 내임
- 전반적으로 경쾌한 느낌

이정도? 곡 감상은 공연때랑 앨범버전 편곡이 아무래도 달라질테니 그때 가서 보면 전혀 다를수도 있겠지만
어 좀 달라졌네 싶은 생각은 그때도 여전할듯
공연 분위기는 전체적으로 잔잔함 관객들도 헤드폰 쓰고 있다보니 호응하는 분위기가 아니라 공연하는 멤버들은 평소보다 힘들수도 있겠다 싶음
암튼 한시간 반 가량 이도저도 아닌 상태로 앉아있었더니 허리 아프다 ㅋㅋㅋㅋㅋㅋ 얼른 집 가서 눕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