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찌어찌 8시 되기 직전 모텔룸 도착했는데 갤주들 흰옷입고 로비에서 산보중
? 꿈꾸는줄 알았는데 시간보고 아 그럴만하네 하고 올라옴
오늘 공연 전반적으로 유쾌하고 재밌었음 ㅋㅋㅋㅋ
기억나는 것만 해도

- 오늘 드디어 최애 팬들 앞에서 공연하게 된 괜찮아요
- 티비를 봤네는 사실 인터넷 하다가 만든 노래. 인터넷을 했네는 이상하니까 티비를 봤네 로 해서 곡 발표 함
- 빠지기는 빠지더라도 사실 옷에 홍어냄새가 배어서 냄새 털어내다 만든 노래인데 홍어를 가사에 넣긴 여러모로 어색해서 고기랑 생선으로 대체
- 양평이형은 2집 발표 당시 기타를 보면서 쳤으나 지금은 기타가 안보임. 환갑잔치때 다같이 모여서 안경 쓰고 공연 하자고
- 오늘 관객 질답 타임이 재밌었는데 밴드 하는 남자분이 아 나는 보컬이 멘트하는 시간이 어색하고 뭘 해야 할지 몰라서 딴생각 하는데 얼굴들 분도 마찬가지인거 같다고 튜닝한거 또 튜닝하는척 하고 악기만지는거 다 똑같다고
- 하니까 멤버들 화들짝 놀라서 우린 만지기는 만진다고 애어기타는 아니지 않냐고 ㅋㅋㅋㅋㅋ
- 다른 질답 타임엔 이종민이 번쩍 손들고는 화장실 가고싶다고
하자마자 객석에 다른 여자분이 일어나서 먼저 뛰어내려감 ㅋㅋㅋㅋㅋㅋ
- 6주차 신곡 가사가 단둘이~로 시작하는데 정중엽이 그거 탄두리로 들리지 않냐고 ㅋㅋ 하는 바람에 관객들 다 터짐
- 끝무렵 멤버들 돌아가며 멘트하는 타임중 이종민이 키보드 정리하다 엉덩이로 정중엽 마이크 쳐서 넘어뜨림

등등 전반적으로 화기애애하고 재밌었음
장얼 다니면서 손에 꼽게 재밌던 날임 ㅋㅋㅋㅋ 지난주의 분위기 생각나지도 않는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