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출신 크리스천들이 한자리에 모여 민족과 세계 복음화를 위한 비전을 모색한다. 고려대(총장 어윤대) 출신 목회자협의회모임인 고목회(회장 원광기 목사)는 오는 6월13∼15일 경기도 광주 곤지암에 있는 서울 잠실교회 수양관과 고려대 캠퍼스 등에서 ‘제1회 고려대 기독교우 세계대회’(준비위원장 강신원 목사)를 개최한다. 고려대 총동문회와 기독교우회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고려대 출신 목회자와 기독인 1000여명이 한자리에 모여 이 민족을 향한 시대적 사명과 영성,친교를 도모할 계획이다. 대회는 어윤대 총장의 학교 발전 소개와 재학생과의 만남에 이어 장학금전달 기도회 축하공연 제주도관광 등의 다채로운 순서로 진행된다. 대회 강사로는 김인식(로스앤젤레스 웨스트힐장로교회) 정바울(시드니순복음교회) 손인식(어바인 베델한인교회) 목사 등이 나선다. 고목회는 이를 위해 회원 명부에 등재되지 않은 고려대 출신 목회자와 교우찾기 캠페인을 벌이는 한편 오는 5월11일 오전7시30분 서울 안암동 고려대 교우회관 강당에서 조찬기도회(준비위원장 한상림 목사)를 연다. 또 미국 로스앤젤레스 시카고 뉴욕 등에 고목회 지회를 최근 창립했다. 참석자들은 이날 ‘나라와 민족을 위해,고려대 발전과 예수 믿는 고려대를 위해’ 특별 기도할 예정이다. 고목회 회장 원광기 목사가 설교를 맡고 서울시장 이명박 장로의 축사도 이어진다. ‘예수 믿는 고려대’를 기치로 내걸고 모교 복음화에 힘쓰고 있는 고목회는 1995년 창립됐으며 해마다 여름수양회 성탄축하의 밤 등을 열어 고려대 출신 목회자들의 친교,국가와 민족,남북통일 및 학원복음화를 위한 기도모임을 갖고 있다. 고려대 기독교우회는 고목회 회원 500여명과 고려대 장로회(회장 김한식 장로·국방대학원 교수) 회원 300여명,고려대 기독교수회(회장 류문일 교수·생명과학대) 회원 180여명,기타 회원 500여명 등 고려대 출신 크리스천 1400여명으로 구성돼 있다. 회장 원광기(잠실교회) 목사는 “이번 대회는 단순한 친목을 넘어 고려대 복음화와 함께 민족과 세계복음화의 비전을 제시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02-745-4204).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