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세트 초반. 오늘 고스트 전체적으로 다 잘했는데 언급이 되지 않는 팀플레이가 있어서 딱 하나만 짚어보자.

이전 상황 : 담원이 탑 강가 쪽 교전 승리 후 더 이득 보려고 탑 다이브 쳤다가 실패함. 이때 전령 나옴

그브 용사 사올 골드가 부족해서 정글링을 하고 집 갔다와야 전령 싸움에 유리해짐.

우리의 성령좌는 바텀에서 귀환중

해설진들이 신드라가 점멸 없는 타이밍이 정말 위험하다고 하면서, 이 타이밍만 잘 넘기면 전령은 담원거라고 말했음.

아니나 다를까 점멸 없는 신드라를 노리기 위해 모이는 G2. 근데 이때 고스트의 위치를 보자.

바텀 라인에 욕심내지 않고 신드라를 케어하기 위해 미드쪽으로 향하고 있음.

그브의 귀환 타이밍이 살짝 꼬인 상황. 그브가 미드를 봐주는게 일반적이지만 그렇게 되면 전령쪽 시야를 내주게 됨.

그래서 그브는 전령쪽으로 감. 그렇게 되면 신드라가 매우 위험하므로 서폿 말고도 다른 누군가가 미드를 봐줘야 함.

심지어 판테온도 미드 부쉬 대기하면서 경험치 먹고 6렙을 찍어서 충분히 억지 다이브도 가능했음

더군다나 상대 원딜이 라인 복귀하는걸 핑와로 봤는데도 고스트가 게임의 핵심을 짚고 라인을 포기한 채 미드 시팅을 대신 해줌.

이로 인해 담원이 전령 쪽 시야를 얻어낼 수 있었고, 신드라에게 안정감을 불어넣어줌.

그리고 실제 게임 내에서도 이 핵심적인 플레이가 나온 이후부터 담원이 스노우볼을 쫙쫙 굴렸음.

바로 다음 상황, 보너스로 판테온도 컷 하는 모습. 판테온 입장에서는 애쉬가 왜 저기서 나와 이 말이 나왔을거임.

LCgay 딜러들이 라인 욕심내다가 합류 늦고, 라인 쳐먹으려고 사이드 펼치다 짤리거나 

사이드 쳐먹다가 본대 한점돌파 당하고 겜 터지는 장면 수도 없이 봤고, 그 장면을 제일 잘 만드는게 G2였는데

빛성령좌는 라인보다 팀 케어가 우선이었고 

아이템도 일찍이 신발을 업그레이드 하면서 맵 전체적으로 활발하게 돌아다닐 준비를 했음.

단순히 오더 되는 원딜, 상체게임 할 때 안정적으로 플레이하는 원딜 그 이상의 팀플레이를 할 줄 아는 원딜임.

세 줄 요약

1. 성령좌가 라인 버리고 미드 케어

2. 이로 인해 전령 시야도 쉽게 먹고 미드 케어까지 함

3. LCgay 딜러들은 팀을 위해 라인을 포기할 줄 아는 성령좌한테 대가리 박아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