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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동신 국내 오신다고 합니다 (긍정) 기사 인터뷰

ㅇㅈㅋ(121.183) 2015.11.12 16:07:58
조회 1676 추천 1 댓글 0

[사람이 답이다] 폭군 이제동, 은퇴란 없다<!--/CM_TITLE-->“최고령 프로게이머로 남아 띠동갑 이기겠다”

조재성 기자  |  jojae@econov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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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11.12  14:4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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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노연주 기자

반가운 얼굴이다. 지난 9일 전 프로게이머 이윤열 선수 결혼식에 ‘폭군’ 이제동 선수가 등장했다. 오랜 만에 국내 공식석상에 나타난 것이다. 국내 e스포츠를 호령했던 그는 현재 북미 명문 프로게임단 이블지니어스(EG)에서 활동하고 있다. 2012년 연말에 떠났으니 벌써 3년이 지났다. 팬들은 그가 몹시 그리웠다.

며칠 뒤 한 카페에서 이제동 선수를 만났다. “방송 출연은 전혀 생각이 없습니다. 성격 자체가 사람들 앞에 나서는 걸 좋아하는 스타일이 아닙니다.” 방송에라도 나와 근황을 알려주지 그랬냐고 따지자 이런 답변이 돌아왔다. 방송인으로 방향을 틀어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는 일부 프로게이머와 달리 이제동 선수는 지금도 묵묵히 프로게이머의 길만 바라보고 있다.

해외에서 누리는 커피 한 잔의 여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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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국내 e스포츠 간판스타다. e스포츠의 인기가 절정에 달했던 시절 최고 인기 종목인 ‘스타크래프트: 브루드워’ 최다승 기록자다. 스타리그에서 3회, 메이저 개인리그에서는 5회 우승을 차지했다. 해외무대에서도 2009년 WCG 2009 그랜드 파이널 우승을 시작으로 꾸준히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경력을 인정해 <포브스>는 그를 30세 이하 영향력 있는 30인으로 선정하기도 했다.

팬들이 궁금해 하는 것은 영광의 시절에 대해서가 아니라 그의 근황이다. 해외에서 선수생활을 하다 보니 소식이 뜸했다. 밥은 잘 먹고 사는지 걱정들 했다. “최근 대회 참가는 9월이 마지막이었습니다. 쉬면서 여행을 했습니다. 마지막 대회가 유럽에서 끝났기 때문에 혼자 스페인 여행을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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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노연주 기자

국내 프로게이머들은 대개 여유가 없다. 밥 빨리 먹고 쉬지도 못하고 바로 연습을 해야 한다. 빡빡한 일정에 사소한 것조차 누리지 못한다. 이제동 선수도 마찬가지였다. “거의 몇 년 동안 그런 생황을 했기 때문에 몸에 배어 있더라고요. 그래도 외국에서는 스스로 연습하고, 여유롭게 커피 한 잔 마시면서 혼자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었는데, 그게 정말 좋았어요.” 이제동 선수는 이렇게 잘 지낸다.

나라 밖 e스포츠, 작지만 큰 차이

국내와 해외 무대의 차이는 이 정도로 끝이 아니다. 이제동 선수는 작지만 큰 차이를 느꼈다. 일단 한국은 선수들이 게임을 엄청나게 잘한다. “우리나라 e스포츠의 가장 큰 강점은 선수가 게임을 잘한다는 것입니다. 거의 모든 종목에서 항상 세계 1등을 한다는 게 대단합니다. 실력 자체가 월등한데, 외국 선수들에 비해 집중력 같은 것이 훨씬 뛰어나다고 느꼈습니다.”

해외무대는 선수들 실력보단 환경이 뛰어났다. “해외 e스포츠 대회는 일단 큽니다. 규모가 엄청난 곳에서 경기를 하고, 무대 연출도 뛰어나죠. 게임하는 입장에서 보면 대우도 좋고, 팬들 반응도 국내와는 매우 다릅니다. 외국 사람들이 원래 표현하는 걸 좋아하잖아요. 우리나라는 아무래도 좋아하는 마음은 같겠지만 조금 더 차분한 것 같습니다.”

왜 그들은 승부조작에 노출될까

이제동 선수는 생각이 많고 깊었다. 진지한 답변 속에는 그런 인성이 한껏 묻어났다. 틈을 엿봐 조금은 예민한 질문을 던졌다. 최근에 또 다시 불거진 e스포츠 승부조작 사건에 대해 말이다. 왜 승부조작 사건은 반복되고야 마는 걸까. “여러 선수들이 있는데, 선수끼리 연봉도 다르고 처우도 다릅니다. 실력이 뛰어나지 않은 선수는 비전도 뚜렷하지 않고, 금전적으로도 부족하다 느낍니다. 그러니 승부조작 등에 노출될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런 부분을 협회에서 개선해나가야 한다 생각합니다. 최소연봉제라든지, 정기적인 교육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앞서 이제동 선수가 이야기한 대로 국내 선수들은 여유를 누리지 못한다. 혹시 조금이라도 여유가 생긴다면 삶의 질이 올라가고, 게임도 더 잘할 수 있지 않을까. 이제동 선수는 조심스럽게 말했다. “쉽게 바뀌기는 어려울 것 같아요. 우리나라가 원래 스파르타식이잖아요. 기업팀들끼리 경쟁이 치열하니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 연습을 그렇게 시키니까 우리 게이머들이 세계에서 항상 최고를 지키는 것 아닌가 싶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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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노연주 기자

혹시 스파르타식 훈련을 단체로 그만둘 수는 없을까. 이제동 선수는 역시 어쩔 수 없다고 했다. “우리나라 문화 자체가 바뀌어야 하는 문제입니다.” 그러면서도 국내 e스포츠의 발전을 위해 애정 어린 말을 남겼다. “보통 10대 후반부터 프로게이머를 시작하잖아요? 선수들은 학교를 다니는 평범한 친구들과 다른 생활을 하기 때문에 부족한 부분을 채워줄 수 있는 교육이 필요하다 생각합니다. 우리 선수가 외국에 나가서 인터뷰라도 할 수 있도록 영어 교육이라든지, 청소년 시절에 집에서 나온 것이기 때문에 인성교육 같은 것을 진행하면 어떨까요.”

“가능성 열어둬” 국내 복귀 시사

이제동 선수가 혹시 영광의 ‘브루드워’ 시절을 그리워하고 있진 않을까. “막 그립지는 않고, 아쉬운 건 있습니다. 그때 많은 걸 못 누리고 생활했습니다. 우승도 하고, 부와 명예를 얻었지만 당시엔 그런 걸 전혀 느낄 수 없었어요. 우승하고, 박수 받고, 숙소로 돌아와 다시 연습하는 생활이 주를 이뤘기 때문이죠.”

‘국내 복귀 계획은 없을까?’ 이를 고대하는 팬들을 대신해 괜히 에둘러 물어봤다. 요즘 고민은 없냐고. 이제동 선수가 답했다. “최근 코엑스에서 열린 ‘스타크래프트2: 공허의 유산’ 출시 기념회에 참석하면서 느꼈습니다. 아직도 우리나라에 스타크래프트를 좋아하는 팬들이 많다는 것을요. 지금은 어떻게 해야 할지 다 열어놓고 있습니다. 깊이 생각을 하고 있는 건 아니지만.” 기회를 놓치지 않고 캐물었다. “국내 복귀 말씀이신가요?” 이제동 선수가 답했다. “네.”

최고령 프로게이머로 남겠다

뜻이 있다면 서둘러야 하지 않을까. 프로게이머는 수명이 짧다고들 한다. 1990년생인 이제동 선수는 어느덧 20대 후반을 바라보고 있다. 이쪽에선 노장의 나이다. 이제동 선수는 일단 인정했다. “e스포츠가 다른 스포츠에 비해 선수생명이 짧은 것은 사실입니다. 제 나이는 프로게이머들 사이에서 최고령 수준이죠. 축구로 따지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라이언 긱스 선수 같은 존재입니다. 어느새 제가 나이를 먹었더라고요. 10살까지 차이가 나는 선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나이로도 게임에서 어린 선수들을 만나면 큰 차이를 못 느낍니다. 결국 선수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수명은 좌우된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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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노연주 기자

그래도 짓궂게 ‘은퇴’를 물었다. 이제동 선수는 분명히 말했다. “은퇴 생각은 안 하고 있습니다. 30대가 돼도 프로게이머가 하고 싶으면 할 수 있는 것 아닐까요. 최고령 선수가 돼서 띠동갑 선수들과 싸워 이기면 포스(Force) 있어 보이잖아요.” 다시 이제동 선수는 국내 복귀 의사를 조심스럽게 내비쳤다. “해외 생활을 하다보니까 한국에서 게임하는 게 행복하더라고요. 외국은 시스템이 다르다보니 프로페셔널한 부분이 부족한 것 같습니다. 그 안에서 제 스스로도 절실함이 많이 없어지는 것 같고요. 제게는 스파르타식이 더 어울린다는 생각도 많이 했습니다. 예전에 남들과 경쟁하며 희열을 느꼈기 때문이죠. 한국이 더 진짜 프로 무대라는 생각이 듭니다.”

마지막으로 다시 한 번 집념으로 물었다. 은퇴하면 하고 싶은 다른 일이 있냐고. 그제야 이제동 선수는 프로게이머 말고의 꿈을 살짝 언급했다. “확실히 생각하고 있지는 않지만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게임단 구단주를 해보고 싶습니다. 잘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선수를 보는 눈도 제가 가지고 있을 것 같고. 어떻게 해야 할지 방향을 마음대로 정해 팀을 꾸려보고 싶은 로망이 있습니다.”

못다 한 이야기, 자서전으로 속풀이

이제동 선수는 생각도 많고, 하고 싶은 말도 많다. 그래서일까. 이른 나이에 선수생활을 돌아보는 책인 <나는 프로게이머다>를 출간했다. “예전부터 자서전을 통해 제 이야기를 풀어볼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프로게이머라는 직업 자체가 대중에게 알려진 것과 다른 면이 많죠. 게임을 한다고 해서 만만하게 볼 직업도 아니고요. 이런 부분을 지망생들에게 알려주고 싶은 생각도 있었습니다.”

사실 글쓰기는 어려운 일이다. 기자도 매번 머리를 쥐어짠다. 이제동 선수라고 쉬웠을까. “글쓰기에 별다른 취미는 없었는데, 제 이야기를 하는 거니까 편하고 쉽게 담아낸 것 같습니다. 워낙 할 이야기도 많았고요. 그래서 특별히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이제동 선수가 책을 낸 것은 아직 살아있으니 더 열심히 응원해달라는 요청이기도 하다. 마지막으로 그는 말했다. “프로게이머 생활을 이어나가면서 더 나은 이제동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앞으로 조금 더 응원해주시고, 주목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솔직히 거의 책광고 기사이긴 하지만 ㅋㅋㅋㅋㅋ 그래도 건질거 많은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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