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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드로 신부님의 고백 (※ ㅌㅂㅇ 주의)

준이조타(175.123) 2019.07.21 09:38:46
조회 1249 추천 51 댓글 25
														

그 곳은

아직 구원받지 못한

가련한 영혼들이

머무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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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남긴

삶의

남은 흔적들을

갈무리하는

이다.


그러나

나는 아직

그곳에

갈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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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서 봐도 한 점 흑요석 같이 또렷한,

어빠의 존재감이여!)


왜냐하면

세상에는

그 곳에 갈 수 없는

더 많은

가련한

영혼들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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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제의 본분은

더 낮은 곳에서

더 고달픈 자들을

구원하는 것.


세상에서는

비록

악령이라 불리지만,

그들에게도

쉴 곳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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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알고 싶어요.

이 어빤 대체 왜 이렇게

청순한 거죠?)


이 곳엔

왜 온 것이냐?

너의

이름이

무엇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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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넷!

저는 준갤에서 왔고요...제 아뒤는...

안 궁금하시까여?)


상떼 미카엘 아르칸젤레

Sancte Michael Archangele,

데펜데 노스 인 쁘로엘리오.

defende nos in proelio.

콘뜨라 네뀌지암 엣 인시디아스

Contra neqitiam et incidias

디아볼리 에스또 쁘레아시디움.

diaboli esto preasidium.


위대한 대천사 성 미카엘이시여,

전쟁 중에 있는 저희의 보호자가 되소서.

사탄의 악의와 간계에 대한

저희의 보호자가 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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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세요,

박일도씨.


성당 어빠

베드로님이

당신을

구원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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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빠가 구원해주믄 뭐라도 참을 수 있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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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 눈화들이여!

성수를 맞고 싶다면,

지금 빙의하라!)


방해하지 마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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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놈을 잡기 전까진

절대로

그 곳에

갈 수 없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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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밝음씨가 아직 못 오시는 건

악령 퇴치의 소임을 다 하지 못하셨기 때문?)


가고 싶지 않은 게 아니다.


나 역시

상처받은 영혼들을

치유하고 구원하는

업무에

종사하고 싶지만,


내게는

그보다

더 급한 소임이

있다.


바로

삿된 욕망에

사로잡힌

눈화들을

구원하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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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삿된 욕망이란? 아마도...백허그라든지, 백허그라든지, 백허그라든지, 백허그라든지, ......기타 등등.)


훠어이,

물러 가라!!!


(이거 맞은 눈화들은 깨끗한 더덕초심으로 돌아갈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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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영혼을

어빠가

구원하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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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왜 짤랐냐고?

그야 뭐...

묵주 쥔 손에 집중하라고?

깨알같아도

긴가민가를

허락하지 않는

엄연한

실루엣을

확인하라고?

물어

......

보믄 되지.)


적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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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건

내 사전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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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때?

문제되면 빛삭, 하구.

그래도 보고 싶어서 나노 봤다.

43초라도 완벽한 베드로 신부님에 대한

주말 브리핑.

어젯밤에 못 해서

아침에 다시 옴.

해피 준 선데이다

!!!

더덕심만큼은

뽀송뽀송한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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