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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덕횽의 요청에 의한 흑사야군 엔딩 나노(4) (※ ㅌㅂㅇ 주의)

차기작이조타(110.11) 2024.02.13 00:33:18
조회 314 추천 9 댓글 8
														

남쪽 바다의 신인 숙과

북쪽 바다의 신인 홀이

어느 날

가운데 바다인

혼돈의 땅에서 만났다.

두 신은

혼돈에게 받은융숭한 대접에

감사를표하기 위해

선물을 준비했다.

사람은 누구나 일곱 개의

구멍을 가지고 있는데,

혼돈은 얼굴이 없으므로

그에게 얼굴을 주려고 한 것이다.

그래서

두 신은

하루에 하나씩구멍을

뚫기 시작했다.

이레가 되자,

혼돈은 죽고 말았다.


장자, <응제왕>편 중에서


다음 번에는

어떤 역을 하고 싶으냐는

질문에,

어빠는 진짜 악역을

해 보고 싶다는

말을 했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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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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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악이란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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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접해 있는

두 역사문화공동체의

신화 속에서

신들은 대부분

대립하는 관계에

놓여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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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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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구 신화에서는

아스 신족과 바나 신족이

대립하는 관계에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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켈트 신화에서는

투하아 데 다난이라는 신족과

포워르라는 마족이

등장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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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들의 거주지를

비정해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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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신화에서

신족과 마족이

대략적으로

상반된다는 것을

알 수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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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인도 신화에서의 신이

스리랑카 신화에서는 악마가 되는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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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는

가깝고도 먼 나라를

이야기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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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은

가깝기 때문에

먼 나라가

되는 게 아닐까,

싶은 생각도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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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나라와

월나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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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하나를

사이에 두고

세워진 까닭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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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끊임없이 싸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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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과정에서

불구대천의 원수가

되기도 한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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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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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도 악도

모두가 붉을 뿐.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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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없는 아이들의

순진무구, 천진난만한

행동이 때로는

누군가의 마음에는

아주 큰 상처로

남을 수도있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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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악역...이란

어떤 캐릭터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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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악역이야말로

인간 본연의

들끓는 욕망이 가장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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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캐릭터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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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도가

무엇이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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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중을 살피기

어려운 대상이라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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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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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연유로

밑도 끝도 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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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괴의

욕망으로

불타오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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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존재

라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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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도아니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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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하게

이성적인 추구에 의해

인간성을 상실한

존재라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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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의

존재에도

다양한 기원과

유형이

존재하는 법

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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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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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한 질서를

선으로 삼고 있는 세계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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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모든

규칙들을

깨부수는 파괴를

악이라고

부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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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도 뒤도

위도 아래도

오른쪽도 왼쪽도

구분할 수 없는 혼돈

에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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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그에게 얼굴을

부여하려는 시도가

죽음을 불러오는

악일 수도

있는 것,

이 아닐까 해.


하지만

그것이 무엇이든

더덕의 본분은 닥써이니...

무조건 절대 찬성!!!


(* 장르가 무엇이든,

그 날이 어서 오기를!!!

오늘도 기다리는

소 해피 준기 데이,

차기작아...얼만큼 오고 있니...

애타게 기다리는 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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