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나러 갈 수는 없지만,

기다리는 사람이 있습니다.

때로는

그 기다림으로

삶이 이어지기도 합니다.

사람이 말이다.

언제, 어느 때, 누굴 만날지

모르는 거거든.

태사니는

인혜를 만나고

삶의 태도를 바꿨지.

이 동네 험하다.

빨리 집에 들어가라.

(저런 말...울현수도 지원이한테 하지 않았던가?

어빠 캐릭터는 확실히...일관성이 있는 것 같아.

삶의 태도나...방식 같은 게.)

착실하게 살자고

마음 먹은 건

그 사람에게 조금이라도

어울리는 삶을 살고 싶어서였지.

다시 안 가는 걸,

고마워 해라.

언제나 다른

누군가를 힘들게 하기보다는

자신이 힘든 쪽을 택하는 사람이라.

하지만

사실은 사랑받고

싶은 사람일 뿐이고.

그래서

늘 노력하는

사람이라는 것도

아니까.

그러니까

우리 걱정은 말고.

어빠 하고 싶은 거 다해요.

어디서 뭘 하든

제대로 잘 사는 사람이라는 걸

아니까.

기도할게요.

(* 어빤 참...태사니 같은 사람이었지...

새삼...그런 생각이 드는 아침이네.

오늘도 변함없는 소 해피 준기 데이,

이렇게 기도하며 시작하는 날이 참 좋데이.

차기작 와라, 블레 와라, 팬콘 와라...

어빠도 찬란하게 돌아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