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란한 유산\'(SBS) 신드롬이다. \'꽃보다 남자\'의 F4, \'내조의여왕\'의 윤상현에 이어 이번엔 \'찬란한 유산\' 이승기 한효주의 주가가 폭등하고 있다. 막대한 제작비를 들인 블록버스터 드라마도 아니고, 개연성 없는 스토리를 남발하는 막장 드라마도 아니고, 내로라하는 빅스타 캐스팅도 아닌데 연일 시청률 기록을 갱신, 40％를 육박하고 있다.\'찬유\'가 왜 터질 수 밖에 없는 지는 드라마 촬영 현장만 찾아가봐도 알 수 있다. \'찬유\'의 촬영 현장을 전격 공개하고 인기 비결, 비하인드 스토리, 스토리 추이 그리고 찬유 패러디까지 찬유의 모든 것을 점검했다.

　< 편집자주>



　"기대는 했다. 하지만 이렇게까지 대박이 날 줄은 생각 못했다."

　\'찬란한 유산\'(SBS)의 제작사인 팬 엔터테인먼트 측은 기대 이상의 시청률에 벌어진 입을 다물지 못하면서도 기획 단계에서부터 어느 정도의 성공은 예상했었다고 입장을 밝혔다.

　팬엔터테인먼트의 윤고운 프로듀서는 "방송 시작 전부터 아예 24부에서 2회 더 연장해 26부를 하자는 합의가 이뤄졌을 정도로 콘텐츠 면에서 자신을 갖고 있었던 작품이었다. 그동안 가족이나 모성을 다룬 홈 드라마는 많았지만 부성을 건드린 드라마는 없어 차별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봤고, 젊은 배우들이 주인공이지만 가족 얘기에 포커스가 맞춰진 만큼 중견들의 연기에서 오는 작품의 완성도와 카타르시스가 상당할 것으로 예상했었다"고 설명했다.

　제작사에서 본 성공 비결은 크게 두가지. 일단 \'얼마나 좋길래\' \'성녀와 마녀\' \'그 여자\' 등을 쓴 소현경 작가의 대본이 너무 좋았다고 평가. 인기 드라마의 성공 요소인 트렌디, 휴머니즘, 코믹을 다 녹여냈고, 여기에 서스펜스까지 보태 초반부터 시청자들의 시선을 붙들며 한번 보면 계속 보지 않을 수 없는 중독성을 발휘, 시청률 대박의 기반을 만들어줬다는 것.

　젊은 배우의 캐스팅 시너지 효과도 드라마의 화제성을 극대화시킬 수 있었던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이승기와 한효주, 배수빈, 문채원 등 흥행 카드로 정의할 수 있는 배우는 없었음에도 불구, 각자가 너무나 자연스러운 연기를 선보이며 배역을 소화했다. 중견 연기자들과 쌍벽을 이루며 드라마의 완성도를 끌어올리는 견인차 역할을 했다는 것. 소 작가는 특히 이승기가 눈빛 연기까지 되는 줄은 몰랐다며 감탄, 회를 거듭할수록 이승기의 분량을 늘여나갈 정도로 각별한 애정을 보이는 상황. 또 한효주는 애드립이나 손 동작에도 연기 혼을 담아내는 신들린 연기를 보여주고 있다며 또래 연기자 중 최고라고 극찬했다.

　드라마의 3분의 1은 서스펜스, 3분의 1은 러브모드로 끌고 왔으며 앞으로 남은 3분의 1은 이들 서스펜스와 러브모드의 마무리를 짓는 단계가 될 것 같다는 게 제작사의 설명. 윤 프로듀서는 "요즘 드라마 중 시청률이 높으면 욕을 먹었고, 작품이 좋으면 시청률이 낮아 마니아 드라마로 그쳤는데, 찬란한 유산은 단 하나의 악플도 찾아보기 힘들 만큼 클린 드라마로도 사랑받고 있어 더욱 의미가 있는 것 같다"며 "시청률도 잘 나오고, 칭찬까지 듣고. 우리끼리 농담반 진담반으로 이렇게 완벽한 드라마를 다시 만들 수 있을까 얘기하곤 한다"며 현장의 고무적인 분위기를 전했다.

　< 정경희 기자>



그르췌!!!! 승기 연기 알아주시는구나 역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후후후후후후후후후 각별한 애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