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의 신녀 가진이 불의 힘을 무기로 썼다면 새오는 환웅에게서 불의 힘을 다스리는 법을 배운다.

한손으로 홍옥을 감싼 후 새오의 몸을 통해 불을 내보내는 것 - 불을 다스리고 통제하는 것이다.

기하왈 "나는 불을 피울 수는 있어도 끌 수는 없어." -> 불을 다스린다고 하기에는 애매하다.

하지만 수지니는 불을 두 차례나 다스렸다. 한번은 아기때 집의 불을 껐고, 나머지 한번은 처로의 몸에 붙은 불을 껐다. 그리고 그 힘을 자신의 검에 가져간다.

해씨부인이 주작의 심장을 기하의 목에 걸어주면서 당부한다. "기하야 이 아이는 네 동생이야. 어떤일이 있어도 네 동생 잘 지켜줘야 해 알았지?" 자신의 동생임을 강조하는 장면이기도 했지만 위급한 상황에서 두 아이의 어머니가 5살짜리 아이에게 하는 말 치고는 심상치 않다. 해씨부인은 수지니가 어떤 존재인지를 알고 있었다. 수지니가 기하의 동생이기 때문에가 아니라 주작의 주인이기 때문에 지켜야 한다고 하고 쓰러진다.

화천회가 불지르고 기하가 의식을 잃고 쓰러졌을 때 홍옥이 그 빛을 바라고 기하와 수지니가 있던 광에 불이 꺼진다.

화천회가 기하를 데력고 거믈 사람들이 왔을 땐 수지니의 아이마에 흑주작의 징표가 나타난건 이미 수지니 안에서 분노가 일어났다는 것이다. 그녀가 주작의 주인이기 때문이다.

수지니는 어릴때부터 불 피우는 것을 아주 손쉽게 했다. 현고는 볼 때마다 애써 태연한 척을 한다. 그리고 처로의 몸에서 검으로 불을 옮길 때 본능처럼 불을 다루었다.

그 힘을 한번 쓰고 그녀의 몸에도 변화가 일어나지 않았을까 싶다. 다시 깨어난 수지니는 자신의 소명의식을 느낀다.

쥬신의 왕에게 가기전 마음끄기, 다른사람들 어루만지고 상처를 싸매주는 일, 사람들에게 사랑주기.....

담덕은 자신의 수호신들을 부르고 다스린다. 처음 본 수지니가 담덕을 따른건 전생의 인연이기도 하지만 수호신인 주작이기 때문이다. 담덕 곁에 있을 때 여인인 것 뿐만 아니라 수호자의 역할도 하였다.

뭐 애초에 등장인물 소개란부터 이글까지만 보면 기하는 주작이 아닌 불의 신녀이고 수지니는 주작인데 마지막화에서 기하가 폭주하는 장면을 보면 기하도 주작인 것같기도 하고.. 아무리 생각해도 청룡, 백호, 현무는 담덕의 곁에서 한번씩 각성 했는데 주작인 수지니가 담덕 곁에서 각성도 안하고 수호신으로써 수지니는 담덕을 지켜준다거나 어루어만줘주거나 하질 않아서 논란이 일어난것같고.. 마지막회때 대장로와 담덕&수지니&기하의 구도에서 수지니가 한 건 해줬어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