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정말 어렸을때 왜 우는지 이해를 못했음 저렇게 울일이 없어서
꼴랑 선수한명 은퇴한다고 우나 싶었음 어렸을때라
난 선수들을 좋아한게 아니라 서울강남토박이라 엘지트윈스가 응원구호마다 서울이 들어가있는게 좋아서 어렸을때 엘지팬하게됐음
20131005때도, 2013플옵에도 2014준플 플옵 2016와카 준플 플옵 전부다 직관했었음 2018 두산전15패 소식듣고 야구 접었다가 고3때 그때 만나던 전여친이 야구얘기할때 다시 보면서 수능 1주일전에 학원뒤에 몰래준플3차전보면서 씨발씨발거리던 기억이 나네 아무튼 다른사람들이 선수들 은퇴할때 울었던 이유는 젊었을때부터 본인이 보던 선수가 늘 그라운드에서 뛸거 같던 그선수가 그라운드를 떠나고, 그 선수를 응원하던 본인도 젊은 시절이 지나갔음을 느껴서 그러는 것 같다
난 그감정을 오지배한테 느껴 오지배가 은퇴할때 난 30대? 20대후반이 되어있을텐데 정말 오지환 어렸을때 실책도 많이하고 삼진도 많이 먹어서 많이 미워했었음 근데 언제부턴가 그냥 얼굴 한번 본적없는 사이지만 그냥 점점 좋아지더라 응원하게돼고 박용택은 정말 많이 좋아했었음
내가 순혈엘지선수들을 좋아했어서 박용택은 정말 나에게 늘 최고였음
박용택 은퇴할때 가긴할건데 울지는 모르겠다 그냥 엘튜브에 영상 올라온거 보고 본인도 오만감정 다 들것같음 아무튼 엘지 응원해서 좆같았던 순간도 많았지만 그래도 원조서울팀응원한다는게 아직도 난 좋다
박용택은 앞으로도 방송쪽에서 일할것같은데 잘 풀렸음 좋겠고 오지환은 정말 오래오래봤음 좋겠다 나중에 사랑하는사람이랑 결혼해서 아기 생기면 셋이 야구장 가는게 꿈이거든 ㅎㅎ 아무튼 엘지트윈스 응원한다 아물론 차명석은 꺼졌으면 좋겠음 어쨌든 다른 쥐붕이들도 은퇴식날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