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울산이 미쳐가나.......; \' \'
　
　
　
요즘 세상 참 무서워요. 오늘 제가 목욕탕을 다녀오는 길에 만난 모모 씨가 있었는데.. 그 모모 씨는 남자에요. 생으로 초면인데, 그 자신감이란 "저기 범상치 않은 분위기가 느껴지는데 잠시 5분~10분 시간 좀 내주실 수 있으시나요?" 아 이런- 벌써 2번째구나, 저번에는 여자가 그러더니 이번에는 남자까지 그러네? 시간이 밤 11시가 넘었는데.. 참 소름 끼칠 만큼 당당하다 암!
　
나는 그들이 누군지 벌써 알고 있었어요. 그들은 울산대학교에 자리잡은 자칭 심령과학 학도들의 모임! 이름하여 \'증산도\'라고.............. 그들의 수법은 이미 내 친구들 사이에서도 유명합니다
　
몇 가지 사례를 들려줄께요
처음은 제가 박장대소한 에피소드로..
　
[친구의 친구]가 길을 가던 중 ...쎅시.... 이쁘고.. 그러면서도 청순하고.... 뭐 그런 여자 3명이 말을 걸었다데요 "잠시 어디가서 말 좀 나눌 수 있을까요?" [친구의 친구]도 남자다 보니 고대로 쫄레쫄레- 따라갔죠. 거기가 증산도 아지트인지, 주변 까페인지.. 그건 모르겠는데 가서 하는 것이 무려 \'관상\'봐주기로... 관상이 참 이쁘시네엽\' \'ㅎㅎㅎ  --- 사실 이게 증산도인지 뭣하는 사람인지는 잘 모르겠네요 ---
　　
또 (친구의 친구)가 길을 가던 중 ..... 그때 아마 밤 10시가 넘었다고 하더라구요? 학교에서 공부하다 천천히 나온 다음, 집 가기 전으로 식사를 하고 나왔을 때니..... 갑자기 "저기 ^^;; 잠시 과제 좀 도와주실 수 있나요? 심리학에 관련된 무시기무시기인데...." 그때 (친구의 친구)는 여자였어요 아주아주 겁먹고 그대로 집에 갔다는데.. 아오 참! 이게 또 요 사람들만 특별한게 아니었고 [[내 친구의 파트너]]도 당했었고, 또 따라간 친구도 있다하고..... 사실 나도 따라갔지요 \' \' 시상을 한 번 받아보려고 갔었는데.. 뭐 3류 시만 나오고 말이에요.......... 여튼 울산이 미쳐가고 있나봐요
　　
이런 거지 같은 넘들이 활보하는 것을 보니 개념이 없어도 상당히 없어요 무섭게스리 밤 11시인데 남정네가 \'잠시 얘기 좀 할까요?\'라고 하면 누가 넷!하고 따라가겄나...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