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글쓰기 앞서.

글쓴 사람 캐릭터는 리퍼고.

이 글의 목적은 일주일간 쿠크 레이드하면서 느낀 감상과

내가 체감으로 느낀 몹시 개인적인 평가니 재미로 봐줬으면 좋겠음.

1. 무력화

일단 쿠크 레이드를 하면서 가장 빠르게 체감으로온 건.

레이드의 인원수였음.

쿠크는 4인 레이드기 때문에 8인과 달리 파티가 부족한 부분을 채워줄 역할군이 적어서

자신의 파티가 무엇이 부족한 지 무엇이 넘치는 지 바로 알 수 있음.

바드 + 워로드 + 데헌 + 인파 + 리퍼 + 버서커 등등 8명으로 짜인 레이드를 하다가.

홀나 + 리퍼 + 데모닉 + 서머너가 된 순간.

1페 무력화 패턴에서 곧바로 '아, 우리 파티 무력화가 많이 낮네.' 가 체감으로 오는 레이드였음.

무력화의 경우에는 이 체감이 가장 강하게 오는 구간이 있는데.

팀원 1명이 마리오에 들어가고 나머지 1명이 아이언 메이든에 갇힌 순간임.

결국 파티원 2명이 트랩을 피해 무력화를 해야하는데.

이 패턴은 자신을 제외한 1명과 같이 처리하기 때문에.

자신의 팀원이 가진 무력화 수치를 너무 적나라하게 알 수 있음.

그건 그간 남들에게 들었던 캐릭터의 무력화 수치 따위가 아니라.

디트와 함께 무력화 할 때는 회폭을 안 던져도 무력화가 되던 패턴이

아르카나와 함께가니 회폭을 던져도 무력화가 모자라는 식으로 체감이 되기 때문임.

인원수가 8명에서 4명으로 줄고.

그걸 2명으로 줄여버리는 극단적인 패턴을 통해 내 옆에 있는 캐릭터의 성능을 적나라하게 보게 되는 것임.

그리고 몇몇 특정한 직업은 무력화로 자신의 스킬을 빼버리면 딜이 안나오는 구조의 캐릭터도 많으니.

솔직히 딜은 25강에 10렙 보석 박고 있으니 내가 넣으면 되고.

난 자연스럽게 다른 레이드보다 무력화가 높은 딜러를 선호하게 됐음.

리퍼로 남의 무력화를 잰다는 게 우습지만 이게 어쩔 수 없는 게.

디트처럼 혼자 무력화가 가능한 딜러랑 쿠크 무력화를 달리면 난 급습 스킬이랑 아덴 수급 스킬을 아낄 수 있어서

최대의 딜을 뽑을 수 있음. 하지만 무력화 낮은 딜러랑 같이 무력화에 들어가면 나와야 할 딜이 절반도 안나오게 됐음.

결국 난 쿠크레이드에서 무력화 수치는 되게 중요하다고 생각함.

나를 포함한 나머지 하나까지 무력화가 낮으면 꼭 둘 다 회폭이 강제되고 부담이 크기 때문임.

그 영향인지 내가 직업 티어표에서 중요하게 보는 건 무력화 수치임.

난 공팟에서 참가 신청한 사람 딜이 비슷하다면 무기 강화가 1~2정도 차이나도 그냥 무력화 높은 딜러를 골랐음.

유튜브에서 본 장면인데 이렇게 한 명이 갈고리에 끌려가도 혼자 무력화 처리가 가능한 직업의 경우.

팀원의 입장에서 든든한 국밥이 따로 없음.

(이런 장면이 나오면 갈고리에 끌려간 사람이 눈물 흘리는 모코코 이모티콘 날리면서 감사하고.

활약에 감동한 나머지 다음 구인에서 좋은 인식이 생김.)

2. 안정적인 공/장난감 처리.

이 부분은 길게 설명하진 않을 건데.

이번 쿠크 레이드에서 원딜이 부각된 가장 큰 이유고 너무 언급이 많기 때문임.

스펙이 좋으면 스킬 하나로 처리 할 수 있는 건슬이 0티어로 급 부상한 이유라고 생각함.

근딜이라도 리퍼처럼 스킬 하나로 처리 할 수 있으면 상황이 나으니 무력화보단 좀 널널하다고 생각함.

피지컬이 많이 따르는 영역이고 사실 편의성에 가까워서 딜만 세면 숙련자에 4근딜도 OK 같음.

3. 안정적인 딜링 체력/방어력

사실 모든 레이드가 체방은 중요하지만.

굳이 필수 적으로 언급이 안 된 이유는 숙련도 때문이라고 생각함.

솔직히 발탄 같은 레이드는 처음에는 어려워도 패턴이 눈에 익고 피하다 보면.

나중에는 포션 1개도 안 쓰고 깨는 날도 많아지는 레이드임.

하지만 쿠크는 다른 패턴보다 마리오가 좀 문제였음.

변신을 하고 중앙으로 가야하는데

[🔼게임을 하면서 스샷을 찍을 수 없어 공략 유튜브 보고 찍은 거라 닉네임 가림 양해 부탁.]

이렇게 변신해서 원을 들어가다 보면

할 때마다 느끼지만 이게 좀.. 불합리하게 느껴질 정도로 꼭 피가 빠져야 하는 순간이 있음.

왜 그런가 생각 해봤더니 이 광대의 도주기는 스페이스바를 눌러 점프하는 것인데 만약 쿠크세이튼의 공격을 피하기 위해.

원에서 멀어지려고 점프를 하면 도로 못 들어갈 수 있음.

결국 광대가 된 사람은 중앙을 최대한 벗어나지 않고 스킬을 피해야하지만.

점프는 최후의 최후까지 아껴두어야 함 ( + 불 뿜는 장난감한테 Q 스킬(방깍)도 던져 줘야함)

결국 아무리 숙련에 클각을 잡은 사람이라도 어느 정도 맞고 들어가는 게 다반사임.

하지만 이때까지도 괜찮음 솔직히 저거 몇대 맞는다고 정가 7개 빨고 말라 죽으면 숙련이라고 말하기는 힘드니까.

진짜 문제라고 생각한 건 빙고 패턴임.

이렇게 빈 칸에 폭탄을 놓고 해골로 바꿔가며 빙고를 맞추는 형식인데.

옆에서 쿠크세이튼이 계속 때림... 그렇다고 폭탄에 걸린 사람이 공격을 피할 수도 없음.(혼자 죽으면 다행이지 폭탄을 중요한 순간 잘못 놓으면 전멸.)

결국 그냥.. 이때는 스킬쓰면 공격 피할 수 있어도 어느 정도 맞아야함.

물론 정가를 많이 아꼈다면 괜찮지만 체방이 낮은 캐릭터가 빙고까지 많이 아꼈을리가 없음.

이런 패턴 때문인지 난 쿠크세이튼 레이드의 경우네는 타 레이드보다 체방이 좀 많이 중요하다고 느꼈음.

(물론 3은 고강으로 갈 수록 해결이 되어서 1,2 보다는 중요성이 덜 한 거 같긴 함. 고품질 만렙 딜러랑 해봤는데 피가 탱커보다 안 달았음.)

결국 내가 느낀 쿠크세이튼 레이드는 위의 3개의 상황에서 하나라도 확 와 닿는 순간.

거름망이 되어서 구인이 힘든 경우가 생기는 것 같았음.

그리고 보스 딜링에 한마디하면 의외로 평준화가 되어서 몇몇 직업 빼곤.

그냥 내 체감은 고강일수록 센 거 같았음.. 로아에서 보스 딜링은 캐릭터 특성보다는 스펙 따라 가는 듯?

다만 쿠크세이튼의 경우에는 테두리에 깔린 불 속에 들어가거나 공에 들어가버리는 경우가 많아.

근딜보단 확실히 원딜이 많이 넣는 경우가 많았음.

뭐, 딜에 관한 이야기는 다들 민감하니 이 정도로 마치고 정리하면.

1. 너무 무력화가 약해서 회폭을 못 쓰면 저지를 못하거나. (아주 중요)

2. 딜러인데 공을 너무 못 깨거나, 혹은 공을 부수다가 게이지 관리가 되지 않아 광대로 변하거나. (아주 중요)

3. 정가를 드는데도 패턴이 아니라. 혼자 맞아 죽어 버리는 순간이 많을 때.

해당 직업은 쿠크 구직 파티에서 걸러짐.

마지막으로 말하지만 진짜 이건 내 개인적인 평가임.

유일신 - 건슬링어/6갈망 바드

코멘트 : 솔직히 같은 파티에 있으면 너무 든든함. 23강 찍은 건슬이

"공이랑 쫄은 제가 맡을게요. 아, 그리고 저 3마도 ㄱㅊ." 이렇게 말하면 입꼬리 절로 올라가면서 정가값이라도 내주고 싶음.

건슬 있는 파티에서 무력화 할 때 공 못 처리한 적이 없음.

그냥 있으면 무조건 데려와야 함. 솔직히 내가 건슬이면 시너지고 뭐고 3건슬 1바드로 파티 짰을 거 같음.

그래도 클각 선명할 듯. 쿠크에서 그저 빛임.

그리고 갈망 바드는 내 개인적인 취향이 담겨져 있는데

난 갈망 바드의 공이속 버프 없이 살아갈 수 없는 몸이 됐음...

홀나는 6갈망 보다는 4갈망 2지배가 많이 보이고 뭔가... 뭔가 쿠크에서 바드보다 아쉬움... 누가 이유 좀 알려주셈.

1Tier - 유산 스카우터 / 블래스터 / 호크아이 / 디트로이어

코멘트 : 아마 원딜라인은 경험자라면 이견이 없을 거라고 생각함. 일단 원딜이 없으면 공 처리가 피곤해서 꼭 데려가기도 하고.

원딜인데도 든든한 무력화의 블래스터와 호크. 유산슼의 공 처리는 파티를 아주 안정적으로 돌아가게 함.

서포터가 아닌데도 쿠크를 패는 근딜들의 딜링을 높여주는 존재임.

다만 디트로이어는 논란에 여지가 많을 거 같은데

그냥 너무 든든함.

일단 혼자서도 무력을 너무 쉽게 해줘서 팀원 입장에서 정말 편하고.

무력화로 넘어진 쿠크나 빙고에서 기 모으는 쿠크를 아주 흠씬 패줌. (맞추기 힘들다는 단점이 상쇄되는 패턴이 많음.)

덕분에 나처럼 무력화가 모자란 경우에는 22~23강 디트가 있으면 일단 잡음.

같이 마리오 뛰고 있다?

급습 아꼈다가 딜 박을 생각에 슬슬 웃음이 나옴. (물론 암폭든 바드랑 무력화 뛰면 생급습 박을 생각에 다시 시무룩 해짐...)

아 그리고 이건 색안경이라 성능과 별개의 이야기인데.

디트는 의외로 같이 해보면 고수들이 많고 전체적으로 유저들이 잘했음..

아 그리고 데헌은 같이 해본 적 없어서 모름.

1.5 Tiear 서머너

으음.. 뭔가 위에 있는 직업들이랑 갈 때보다 힘들었음 자세한 이유는 모르겠는데.

무력화가 특정 스킬에 몰려 있어서 그런 스킬을 서머너가 아끼면 무력화가 힘든 느낌도 받았고.

공 처리 능력이 1티어 보단 좀 아슬아슬한 느낌이 들었음.

2 Tier 그냥 저냥 국밥 근딜 라인

솔직히 상세하게 적고 싶어도 2티어부턴 쿠크에서 큰 의미가 없음.

나 같은 경우에는 직업보고 거른다기보단 스펙을 많이 봄.

이왕 가는 거 팀원 공격력 높으면 좋으니까.

한 줄 평은

버서커 : 공 처리할 사람 있으면 무력화도 딜도 괜찮으니 좋음. 근데 파티에 원딜 없으면 내가 공 처리 해야해서 꺼려짐. 캐릭터 밸런스는 정말 좋음.

배마/창술사/기공사 : 잘 모르겠음 얘들은 모자란 구석도 딱히 없고 존재감도 딱히 없음. 근데 이유는 모르겠지만 고스펙이 많은 기분.

스트라이커: 굿. 체방 밸런스 좋고 좋음. 하지만 디트처럼 스펙이 낮은데도 억지로 데려가진 않음.

3Tier

아르카나 : 물몸에 무력화 너무 낮음. 리퍼인 나랑 같이 마리오 때 무력화 하러 달리면 회폭에 생으로 2급습 박을 생각에 헛웃음 나옴.

블레이드 : 의외로 무력화 괜찮음. 리퍼인 나랑 시너지도 좋음. 근데 같이 해보면 물몸이라 진짜 잘 죽음. 블레이드가 갈고리 끌려간다? 이미 재시작에 손 올라감.

데모닉: 열심히 키우시는 분들도 있을테니 이렇게 말하면 좀 그런데. 걍 전체적으로 스펙이 낮은 거 같음. 리퍼는 백어택 잘하면 딜이라도 센데 얘는 그마저도..

내가 생각한 주관적인 티어표는 여기까지고.

나 같은 경우에는 어차피 딜은 내가 넣으면 되니 1티어의 경우 렙 안봄. 클경인지랑 숙련도만 확인 함.

1티어는 1490 정도만 찍고 무기 21~22강만 찍어도 클경이면 ㅇㅋ!

2티어는 1500이상

3티어는 솔직히.. 나처럼 무기 25강 찍은 거 아니면 받기 꺼려짐. 1510~1520 선이고 길드원이거나 지인은 1500이상만 찍어도 클경이면 ㄱㅊ할 듯?

마지막으로 쿠크 공팟 들어가시려는 딱렙 사멸 쓰는 데런 동료분들. (존댓말 ㅈㅅ)

트라이 팟은 같은 값이면 단단하고 든든한 지배 근딜을 데려가는 게 현실이라 잘 안 받아줍니다.

백어택 잘 치시려면 숙련은 되야하고 트라이 팟에서는 자랑인 딜도 못넣으니까.

그리고 특히 유저수가 많은 리퍼 키우신 분들한테만 말씀드리자면.

저도 리퍼 키우지만 리퍼는 당분간 상향 절대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향 됐음에도 리퍼 유저수가 아직도 너무 많고. 시너지가 있는 게임의 특성상.

로스트아크 제작진 측은 직업이 고루 분포되길 원할테니까요.

그리고 그놈의 인구수 덕분에 파티를 지원하는 리퍼가 너무 많아 이왕이면 공대장이 고강 리퍼를 뽑으며 22강도 거르는 추세입니다.

결국 무기 낮으면 3마리오 4마리오 빙고오더 연습하시고..그냥 직접 파티 짜시는 쪽이 빠릅니다. ㅠㅠ...

그러니 주마다 안정적으로 쿠크를 돌리려면 빨리 빨리 연습해서 리퍼 공대장이 되시는 편이 좋습니다.

ㅍㅇ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