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있는앤데 1살차고

같은직장에서 일하거든?

초반에 신입이니까 말도걸고 일도 많이 도와주고 지금도 도와주고있어

( 이때 나는 관심x)

너무잘웃고 반응도잘해주고 사내메신저하면

서로 사생활얘기 하느라 시간가는줄 모르고 지낸단말야
사는얘기 취향얘기 등등 진짜 소개팅하는거처럼

넌뭐를좋아하냐 어떻게 직장들어왔냐 등등

하루에 몇시간씩 이렇게 서로공감대 형성을 하고

특히 더구나 회사에서 힘든얘기하면 서로 위로해주고 편들어주고 이러다보니까
어느새 이친구가 좋아지데? 걍 매일매일 생각나고 더 챙겨주고싶고

더 일적으로도 도와주고싶고 그래..

외모가뛰어나진않은데

미친거 인줄 알면서도 좋아해서 사소햔거에 혼자 괜히 혼자실망하고 혼자 기분좋고 이러더라
나도 오래만난 여친이있는데 여친은 내가 뭐라뭐라하면 단답으로말하고 거의 굳은 표정인데 반해(원래 성격)

이 친구는 조잘조잘 얘기도 너무 이쁘게하고 나에대해 질문도 계속하고 신기해하고

티키타카가 정말 잘되는느낌?한마디로 대화하면 즐거운기분이 드는거지


중요한건 이 친구는 나한테관심이 없는것같아

그렇게 서로 위해주고 이러는게 다 나혼자 노력해서 일궈진느낌?

ㅋㅋㅋ 보면알잖아 실제적으로 사무실에서 날 대하는거랑 다른직원 1대하는거랑 별반차이가없어보이고
중요할때 날 더 챙길수있는데 그런건없더라

난 이부분도 잘 이해가안가는게 그렇게 둘이만 공감대를 쌓아도 그냥 저냥 타직원이랑 똑같은 존재인건가?..ㅠㅠ



암튼 너무후회되는게 이 친구를 너무좋아하게된거 자체가 후회가되고

이뤄질수없다는걸 아니까 더 슬프고 우울하다

그냥 사무적인 관계로만 유지할걸 ....

내가 내마음컨트롤도 안되는데 ..이럴줄몰랐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