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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라이브 팬픽] 끝말잇기 데스매치 / 번역

화속마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4.01.14 20:06:06
조회 8809 추천 29 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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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과후.


부원들이 전부 모이기 전의 부실.


「카요ー찡」


「뭐-야ー 린쨩」


심심한듯이 의자를 삐걱거리는 린은, 시끄럽다고 마키에게 혼난 직 후. 린은 긴 책상에 얼굴을 기댄 채로 옆에서 말합니다.


자신을 부르는 소리에 웃는 얼굴로 답하는 하나요가, 고개를 갸웃거리며 린을 보았습니다.


「끝말잇기 하자」


「끝말잇기? 좋아ー」


심심풀이로 할 만한 것을 제안합니다.


두 사람의 주위만 왠지 꽃이 흩날리고 있는 듯한 분위기 입니다.


몸을 일으킨 린이 끝말잇기의 시작으로서는 무난한 단어를 떠올립니다.


「사과 (りんご)


「밥 ! ! (ご飯)


반짝이는 듯한 웃는 얼굴로 말한 단어. 그것이 끝말잇기를 끝냈습니다.


힘껏 꺼낸 그 말은 실내를ー 잠깐 조용하게 만들었지만, 린의 웃음소리로 다시 활기로 가득찹니다.


「카요찡, 시작한지 2초만에 끝내버렸다냐」


「미, 미안해 린쨩」


아주 빠른 반응 속도였습니다.


미안하다는 듯이 미소를 지으며, 이번엔 나부터 시작할게라고 말하면서 하나요가 아까와 같은 단어를 입밖에 냅니다.


「사과 (りんご)


「밥을 먹고 있을 때 귀여운 카요찡 ! ! 」(ご飯食べてる時のかわいいかよちん!!)


의자로 쿵 하는 소리를 내면서, 단어가 아닌 말을 꺼낸 탓에 다시 끝말잇기가 끝났습니다.


의자의 삐걱거리는 소리가 여운처럼 남은 채, 다시 침묵이 찾아왔습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왠지 수줍게 웃으며 그 침묵을 깹니다.


「린쨩, 3초만에 끝났어」


「아하하, 미안해냐」


이번도 좋은 반응속도 입니다.


우후후, 아하하 라며 서로 얼굴을 마주보며 웃는 두 사람. 다시 끝말잇기를 하고 싶다고 생각했지만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습니다.


그 모습을, 마키는 역시 그 애들 답다는 생각을 하면서 곁눈질로 보고 있었습니다.


「좋아, 끝말 잇기 할까」


「응?」


그 목소리가 들려온 곳은 바로 옆. 뒤돌아보니 방금 전까지 보고 있던 아이돌 잡지를 덮고, 이쪽으로 온 선배가 한 명.


두 사람을 바라보고 있던 시선을, 이번에는 이 사람에게 돌린 마키는 미간을 찌푸립니다.


「뭐-야ー? 마키쨔응은ー, 질까봐 무서운거네ー?」


선배인 니코는 입꼬리를 올리며, 달콤한 목소리로 말했습니다.


마키는 얼굴을 찡그렸습니다.


좋아. 그러면 할게.



-------


오분 후.


우랄 산맥 (ウラル)


「루, ...... 마니아 ! (る、……ぅまにあ)


「오리 (あひる)


「루어 - ! ! ! (るあー!!!)


「아무르 강 (アムール)


여러분은 끝말 잇기의 필승법을 알고 계신가요?


그 중 잘 알려져 있는 것이 '루(る) 공격' 이라는 것입니다.


루로 시작하는 단어는, 외래어를 포함해도 그 수가 적은 편입니다. 그 중에서 기억나는 단어는 꽤 적은 편이지요.


담담한 표정으로 머리카락을 손가락으로 꼬면서 무표정하게 단어를 이어나가는 마키.


땀을 흘리면서 고전하고 있는 듯이 보이는 니코.


누가 이길지는 불을 보듯 뻔한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여기서 포기하지 않는 것이 바로 야자와 니코라는 사람이었습니다.


마키를 꿰뚫을 기세로 노려보면서 꺼낸 한마디는,


「룰 ! ! (ルール!!)


「루미놀 (ルミノール)


속공 전법으로 바꾼 듯 합니다. 니코는 다시 절망했습니다.


루. 루. 루.


니코가 푹 엎드려 중얼거리기 시작한지 1분 정도.


이제 일어났다고 생각하니, 평소처럼 손을 머리에 올리더니 반짝이는 미소를 띄며,


「룽룽 기분으로 닛코닛코니ー☆」(るんるん気分のにっこにっこにー☆)


「……」


그 말을 들은 마키는 정색한 표정.


부실에 침묵이 찾아왔습니다. 전에 그 두 사람 사이의 침묵과는 또 다른 종류의 침묵이었습니다.


무언가 안쓰러울 정도의 침묵이었습니다.


니코는 진지한 얼굴로,


「...... 뭐라도 말하라구」


「'뭐라도' 라니?」


「으아아아 ! 정말로 화나게 하네 너 ! !」


책상을 두들기면서 울부짖는 니코.


흥, 하고 웃음 섞인 한숨을 내쉬는 마키.


이런 모습도 이미 익숙한 것입니다.


아ー아, 라면서 다른 1학년생 두명이 그런 모습을 보고 있으니, 힘찬 기세로 열리는 문.


「오늘도 연습 열심히 하자 ! ! !」


처음으로 들어온 것은 호노카. 그 뒤를 따르는 것은 쓴 웃음을 짓고 있는 우미와 코토리.


2학년생들의 등장입니다.


큰소리를 내면서 화내고 있는 니코를 보고는, 어떻게 된 일인지 물어봅니다.


「나도 끝말잇기 하고 싶어 ! !」


호노카가 그렇게 말하는 것은 예상한대로 였습니다.


아직 부원 전원이 모이지 않았다는 사실이, 그런 말을 꺼내게 된 이유이기도 했을 것입니다.


「코토리쨩이랑 우미쨩도 같이 하자 !」


「응, 좋아」


「저는 사양할게요. 조금 조사하고 싶은 것이 있으니까요.」


그리하여 2학년 두 사람 + 1학년 세 사람의 끝말잇기가 시작되었습니다.


니코는 뭔가 굴복한 듯한 모습으로 고개를 푹 숙인 채 엎드려 있어서 참가하지 않았습니다.




그 후로 20분정도 지났을 쯤일까요?


부실 문을 열고 들어온 것은 나머지 3학년 두 사람.


에리와 노조미가 들어와서 눈 인사를 합니다. 입구 쪽에 있던 우미가 자료에서 눈을 떼고 두 사람에게 시선을 보냅니다.


「뭐하고 있노 ?」


「끝말잇기를 하고 있는 모양이에요」


「또 놀고만 있네......」


웃는 것과 동시에 쓴 웃음을 짓는 3학년생들. 과연 그러합니다.


우미의 맞은 편에는 입을 다물고 있는 하나요와 고개를 떨군 린.


「루, 무서운 아이 ........ ! !」


「당해버렸다냐- .........」


마키의 조용한 듯하면서도 사나운 공격에 격추된 모양입니다.


「캐머마일 (カモミール)


「루브르 (ルーブル)


상황을 보니, 다음 표적이 된 코토리가 화려하게 공격을 회피하고 있는 듯 했습니다.


상황을 파악한 3학년 두 사람은 빈 자리로 향합니다.


아마도 이것이 일단락 되기 전까지는 연습하는건 불가능 할 것입니다.


노조미는 일단 손에 있던 비품인 캠코더 카메라를 선반에 가져다 놓고는, 린과 마키 사이에 있는 자리에 앉았습니다.


「이봐래이」


그리고 맞은 편에 앉은 호노카에게 말을 겁니다.


루- 라고 중얼거리면서 다음에 무엇을 말할지 생각하고 있었던 호노카가 고개를 갸웃거립니다.


「대화나 대사 같은 형식으로 끝말잇기 하는 것도 안 괜찮나?」


「대화? ......루.....루......... ?」


싱긋 미소를 지은 노조미와, 잠시동안 고개를 숙이고 생각에 잠긴 호노카.


에리가 가방 속에서 다음 라이브 관련 자료를 꺼낸 후, 호노카의 옆에 앉으려고 하는 순간이었습니다.


「룸바 의상을 입은 에리쨩을 보고 싶어 ! !」(ルンバ衣装の絵里ちゃんが見たい!!)


손을 들면서 그렇게 말했습니다. 진지한 얼굴이었습니다.


꽈당. 의자에서 미끄러진듯한 소리가 울려퍼집니다.


「자, 잠깐, 무슨 말을 하는거야 호노카」


자세를 바로 잡으면서 에리가 호노카에게 물어봅니다.


물어본다, 라기 보다는 다시 확인했습니다. 무슨 소리를 하고 있는거야 이 애는.


「예전에 TV에서 하는 사교 댄스 프로그램에서 봤었어, 굉장하다구, 정말 옷이 대단했었어」


「의상이 대단하다는 건 알고 있지만 어째서 나한테...」


「에....?」


「그 이외에는 없잖아, 라는 듯한 얼굴로 봐라봐도 곤란해」


그렇게 물어보는 것이 이상하다는 식으로 바라보니, 오히려 에리가 당황하고 있었습니다.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거야 이 애는.


거기서 에리는 깨달았습니다. 호노카를 사이에 둔 건너편 자리에 있던 코토리가 순간 싱긋 웃었습니다.


의상 제작 담당자로서의 얼굴을 하고 있었습니다. 누군가 코토리를 막지 않으면...



「........ 돌고래 (イルカ)


「마키, 잠깐 기다려 마키. 계속하려고 하지마」


그러나 끝말잇기라는 냉혹한 승부는 계속됩니다.


마주 본 얼굴. 질린 듯한 모습으로 '루 공격' 조차 어찌 되든 이제 상관 없다는 듯이 마키가 다음 단어를 말할 때, 에리가 끼어들었습니다.


「이봐래이, 에릿치, 관전하는데 방해된다 안카나」


「노조미가 호노카한테 그렇게 말하라고 한거지?」


「낸 모른데이」


턱을 괸 채로 말하는 노조미.


그 모습을 보고는, 에리가 계속해서 따져듭니다.


뭐라 해도, 소용이 없는 것처럼 보입니다.


「어깨를 기댄 채로 잠들면, 움직이고 싶지 않을 정도로 기분 좋은 곳」(肩に凭れて眠ると頑張って動かないようにするところ)


약간 소란스러워진 부실 분위기 속에서, 바람같이 미끄러져 들려온 그 말.


「엣」


 누가 한 말인지 어리둥절 하고 있을 때, 코토리가 그렇게 말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응?」


뭐야. 문제될건 없잖아?


웃는 얼굴이 그런듯이 말하고 있었습니다.


「로, 라구. 호노카쨩」


끝말잇기 입니다.


어디까지나 끝말잇기 인 것입니다.


코토리 옆에 앉아있던 사람의 움직임이 멈췄습니다만, 이건 어디까지나 끝말잇기 인 것입니다.


「로, 로 인가...」


「엣, 계속 할거야? 아직도 계속 할거야?」


아주 자연스럽게 다시 고민하기 시작하는 호노카. 역시 니코마저도 태클을 걸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또 다시 손을 들면서 호노카가 외칩니다.


「러시아 전통 의상을 입은 어린 시절의 에리쨩, 정말로 귀여웠어 ! !」(ロシア民族衣装のちっちゃい絵里ちゃん凄く可愛かった!!)


「기다려 호노카, 어째서 그걸 알고 있는 거야」


에리가 정색을 했습니다.


에리의 기억으로는, 호노카에게 앨범을 보여주긴 커녕, 그런 의상을 입은 기억도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어째서 그것을 알고 있는 거지.


설마, 라고 생각하면서 노조미를 봤지만, 히죽하고 웃고 있었을 뿐입니다.


호노카는 멍하게 머리를 기울였습니다.


「아리사쨩이 보여준 거야?」


「그런 기억은 없는데」


그런 정보를 유출한 것은, 자신과 가장 가까운 관계에 있는 여동생?


동생의 사랑스러운 미소가 에리의 뇌리에 떠오릅니다.


그러자 호노카의 안색이 에헷, 들켜버렸나 라는 듯이 바뀌었습니다.


「앗, 비밀이라고 약속했었는데 ! !」


「호노카 - ! !」



정직합니다.


에리가 꾸짖고 있는 상황을 조금 전보다 한층 더 질린 듯한 표정으로 바라보고 있는 마키에게, 노조미가 속삭였습니다.


「마키쨩도 대화나 대사 같은걸로 끝말잇기 하는건 어떻노 ?」


「내가 왜 그렇게 해야 하는데」


손가락으로 머리카락을 꼬면서, 한숨을 내뱉는 마키.


그 대답은 예상대로였습니다.


「응-? 마키쨩은 정공법으로 안하면 몬이기는거제?」


그 대답에 대한 대응책도 역시 있었습니다.


미간을 찌푸린 마키는 다그치듯이 노조미에게 말합니다.


「저기 둘이 말하는거 왤케 귀엽노 」


「......」


호노카와 코토리를 보고 말합니다.


절대 책상 왼쪽 모서리 방향을 보지 않으려 하면서, 마키가 말합니다.


「높은 곳에 있는 물건을 집을 때 어째서 사다리를 쓰지 않으려 하는지 모르겠어」

(高いところのものを取ろうとする時何で脚立使おうとしないのかわかんない)


'타' 로 시작하는 말이었습니다.


지금까지 흐른 침묵과는 또 다른 종류의 침묵이 흐릅니다.


그것을 말한 마키뿐만 아니라, 그 근처에 있던 사람에게도 시선이 미쳤습니다.


원치않은 시선을 받은 그 사람은, 팔짱을 낀 채로 입을 삐죽였습니다


「잠깐 기다려, 그건 누구한테 하는 말이야」


「별로, 누구여도 괜찮잖아? 발돋움해도 절대로 닿지 않는걸. 쓸데없이 힘이나 빼고.」


역시 그쪽을 보려고도 하지 않으며 말하는 마키쨩, 그 말을 듣고 빨간 눈동자를 부릅 뜬 니코.


「도구에 의존하지 않으려고 하는거라구」


「그으래?」


「지금 웃었지 ! !」


쿵. 책상을 치면서 니코가 화를 내면서 말합니다.


또 다시 소란을 피우기 시작한 니코를 보고, 멀찌막한 곳에서 바라보던 코토리가 미소를 짓


습니다.


「아직까지 내가 손을 잡아도 어색해하네」(未だに手を繋ぐと固まるよね)


그 근처에, 왠지 굳은 듯한 모습으로 있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전과는 달리 미묘하게 다르다는걸, 맞은 편에 앉아 있던 1학년생이 눈치챘습니다.


「저기, 린쨩. 우미쨩이 왠지...」


「조금 떨고 있는거 같아. 재채기라도 참고 있는거 아냐?」


「그게 아냐. 절대로 그건 아냐」


하나요는 진지한 표정으로, 린은 웃는 얼굴로 바라봤습니다.


둘다 사실은 즐거워하고 있는게 명백합니다.


끝말잇기는 계속 됬습니다.


「평소 모습 중에서도 왠지 멍하게 있을 때가 제일 귀여워」(寝起きの中でも気が抜けてる時が可愛い)


호노카에게 향했던 시선은, 이번에는 일제히 다른 사람에게 향했습니다.


「......왜 이쪽을 보는거야. 누구라곤 말하지 않았을텐데」


분명히 누구라고 한 적은 없었습니다.


말하진 않았지만, 시선이 모이는 쪽은 정해져 있었습니다.


「아, 덧붙여서 ...」


「자, 마키. 됬어. 빨리 해.」


또 무언가를 말하려고 하는 호노카는 에리에게 제지 당했습니다.


에리는 애써 웃으며 마키에게 다음 말을 재촉합니다.


「자리에 앉을 때 무리하게 곁에 앉으려고 하는건 대체 뭐야」(椅子に座る時に無理矢理隣に座るって何なの)


역시나 왼쪽 옆자리를 보지 않으려 하면서, 마키가 말했습니다.


그 말을 듣곤, 니코가 눈썹을 찡그립니다.


「피아노 의자? 저기, 피아노 의자에 앉을 때를 말하는거야 ?」


「별로, 아무것도 아냐, 누구라고도 콕 집어서 이야기 한것도 아닌데」


니코에게는 뭔가 짐작이 가는 일이 있는 듯하지만, 마키는 모르는 척 합니다.


그 모습에 추궁하려는 듯이 책상에 올라가서, 서서히 마키에게 다가오는 니코.


「자리가 비좁기라도 했다는 거야? 뭐야, 정말 정말 귀여운 니코니-가 방해라도 됬다는거야 ?」


「쓸데없이 너무 가까웠다구」


「쓸데없이라니 무슨 소리하는거야 !」


점점 이런 티격태격 거리는 모습에도 익숙해져가고 있습니다.


둘은 내버려두고, 이번에는 코토리의 차례.


「기지개를 켤 때, 옷 사이로 갈비뼈가 살짝 보이곤 해 」 (伸びをする時に肋骨がちょっと浮いてるとこ)


상상합니다.


「이건 어느 쪽을 말하는 걸까나-」


「어렵네-, 둘다 일 것 같은데-」


「엣, 어째서 린쨩이랑 노조미쨩은 알고 있는거야? 나는 잘모른다구?」


말의 의미를 깨달은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으로 나뉘었습니다.


역시나 근처에 있는 '그 사람'은 굳어진 채 부들부들 떨고 있었습니다.


그 말의 의미를 모르는 호노카는 생각하는 것을 그만두고 그저 웃고 있었습니다.


「예전에 같이 TV를 볼 때 CM에서 나오는 좀비 영화가 무서워서 나를 끌어안았었잖아」

(この前テレビ見ててCMでゾンビ映画が流れた時に慌ててぎゅってして来た)


「호노카」


에리는 역시 표정을 굳히고 있었습니다.


호노카의 어깨를 잡고 자신을 향하게 하며, 진지한 표정을 지었습니다.


「끝났어? 라면서 묻는게 너무 귀여웠었지」


「호노카, 그만해.」


다른 감정은 억누른 듯한 얼굴이었습니다.


웃고 있는 호노카의 양 어깨를 잡고, 타이르듯이 말하는 에리는 왠지 모르게 작은 목소리로 말하고 있었습니다.


주위의 뭔가 안쓰럽게 느끼는듯한 시선은 이제 피할 수가 없기에, 가능한 한 예전 일을 잊으려는 듯한 모습인 것 같았습니다.


「아리사쨩도, 귀여워~ 라고 말했었는데?」


「언제 그렇게 친해진거야」


아무래도 상관없는 쪽으로 대화가 흘러가는 것 같습니다.


「고양이 요괴 같은거에도 쫄아뿌는데, 좀비는 오죽하겠나?」


「예전에 유령의 집에서 도망쳤을 때도... 그런거였구나....」


다들 뭔가 여러가지로 짐작이 가는 구석이 있는가 봅니다.


그런거 말하면 안돼. 어째서? 알잖아. 어째서? 알고 있잖아. 그래도.. , 그래도가 아니잖아! , 귀여웠다구, 그게 아니라..


그런 대화를 이어나가는 두 사람을, 우와- 하는 듯한 표정으로 바라보고 있는 니코. 그런데,


「가끔 그럴만한 일도 아닌걸로, 부끄러워하니까, 어떻게 대해야 할 지 몰라서 곤란하다구」

(たまにわけわかんないとこで本気で照れてるからどうしていいか困るんだけど)


「그-런-거 말하지마아아아아아아 ! !」


몇 초 뒤에 똑같은 말을 외치게 된다고는 생각지도 않고 있습니다.


제대로 숨도 고르지 못한 채로 반사적으로 소리를 질러서, 폐가 비명을 지르고 있었지만 상관없었습니다.


자신이 왜 그만두라고 했는지, 왜 그렇게 소리를 쳤는지 아직까지도 그 이유를 모르고 있는 이 후배에게 교육적인 지도를 해야합니다.


「왜, 왜 그래」


「그런 말 다른 애들 앞에서 하지마. 바보!  머리는 폼으로 달고 있는게 아니잖아 ! ?」


「왜 화난거야 ! ?」


역시 아직까지도 이유를 모르고 있는 이 후배.


턱을 괴고 있던 노조미가 만족스러운 듯이 바라봅니다.


「안되겠데이, 니콧치 왤케 귀엽노」


「니코쨩의 얼굴색, 분홍색 가디건 색이 아니라 이젠 마키쨩 머리색이랑 비슷하다냐 」


얼굴을 붉히고 있었습니다.


이쪽도 저쪽도 왠지 시끄러운 가운데, 조용하게 앉아있던 사람이 한명.


책상에 올린 손가락, 그 끝에만 시선을 보내고 있는 채로 입을 엽니다.


「어딜 보고 있는지, 알고 있어」(どこ見てるか、わかってるよ)


코토리의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또다른 소리가 겹쳤습니다.


「지금 엄청 큰소리 나지 않았어..... ! ?」


「좋은 소리구마」


「아프겠다-....」


근처에 있는 한 사람이 책상에 세게 이마를 부딫친 소리였습니다.


그 상태 그대로 움직이지는 않았지만, 신경쓰지는 않았습니다.


단지, 하나요 만이 걱정하면서 안절부절 못하는 것이 왠지 불쌍하게 느껴질 정도 였습니다.


하나요는 정말로 천사와도 같습니다.



말해도 소용이 없다는 것을 깨닫고 고개를 푹 숙이고 있는 에리를 보면서, 호노카가 입을 엽니다.


「마키쨩이랑 예산에 대한 문제로 이야기 하곤 할 때, 왠지 모르게 융통성 없는 모습이 싫어

(よく真姫ちゃんと予算のやりくりに付いて話してる時はなんとなくもやもやするからやだ)


호노카에게 곁눈질 하는 하늘색의 눈동자.


입술을 바들바들 떨면서, 시선을 피합니다.


「............ 적재적소라는 말도 있잖아 ?」


「융통성이 없어서 답답하다구」


「........아-.....」


계속 자신 쪽으로 향한 호노카의 시선에, 에리는 고개를 떨군 채 시선을 피했습니다.


그 모습을 보면서, 팔짱을 낀 채로 의자에 앉아 있는 마키.


「애초에, 에리랑 노조미가 말하는건 의외로 솔직하게 받아들이기가 힘들어」

(だいたい、絵里と希の言うことは割と素直に聞くのが腑に落ちない)


그 말에 반응한 것은 에리와 마찬가지로 책상에 앉아 고개를 숙이고 있었던 니코였습니다.


반쯤 뜬 눈이, 마키를 향했습니다.


「어이, 거기 1학년」


「뭐야」


「선배입니다만?」


「그게 뭐 어쨌다구」


「1학년 주제에 .........! !」


주먹을 움켜쥐고서, 니코가 으르렁 거렸습니다.


난 상관 없는 일, 이라고 코토리가 말했습니다. 그리고 나선,


「지금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도, 알고 있어」(今何考えてるかも、わかってるよ)


조용한 목소리 였습니다.


책상에 푹 엎드려 있던 한 사람의 어깨가 움찔거렸습니다.


「에스퍼-?」


「너무 알기 쉬운거 아이가?」


「여, 역시 보건실에 가는 편이.....」


역시 하나요만이 진심으로 걱정하고 있었습니다.


기운이 회복된 호노카는 주먹을 움켜쥐면서 말했습니다.


「좋아! 예전에 에리쨩이 귀여웠을 때를 말해줄게 !」(よし! 今のところ私が一番可愛いところ言えてるよね!!)


「말하지 않아도 괜찮으니까 ! !」


제지하는 목소리는 아무래도 효과가 없는 모양입니다.


에리는 눈물조차 나올 듯한 표정이었습니다.


반짝이는 듯한 미소를 지은 호노카, 그녀가 한 말을 되새겨 듣고는 마키가 눈을 감은 채로 말합니다.


「잘 때는 항상 내 곁에 꼭 붙어서 잔다구」(寝る時に絶対擦り寄ってくるのよ)


다시 부실에 침묵이 찾아왔습니다.


아무도 깨지 않으려 하는 그것, 그 침묵을 깨야만 하는 상황에 몰린 것은 상석에 앉은 사람.


「....마키쨔-앙? 무슨 말하는 건지 니코는 잘 모르겠는데에-?」


일부러 그런 투로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애써 웃는 얼굴을 해보려고 하지만 잘 되지않는 것 같습니다.


니코의 말을 듣고 시선을 여기저기로 돌리던 마키는, 결국은 악보로 시선을 옮깁니다.


어떻게 봐도 얼버무리고 있다고 밖에는 생각이 되지 않는 행동.


「........, ........., ........고양이가 그렇다구」


「.......」


애써 짜낸 것은 그런 대답이었습니다.


하지만, 그것에 바로 동의하는 말을 할 수 없는 니코. 섣불리 말했다가는 들켜버리는 건 한 순간의 일일 테니까 말입니다.


그래서, 이쪽을 바라보는 시선에도 애써 모르는 척 했습니다.


「고양이」


「고양이」


「거기, 시끄러워」


「고양이가 그런다는 거잖아」


「고양이가 그렇다는데」


「으아아아 ...... ! !」


참을 수가 없었습니다.


얼굴을 가리고선 고개를 푹 숙이는 수 밖에 없었습니다.


「우리들이 없는 곳에선 꼭 붙어다닌다는 거네」(よく見えない所に付けてくるよね)


침착한 어조로 울려퍼지는, 깊은 의미를 품은 그 말이 아주 큰 파괴력이 있는 것처럼 느껴지는건 왜 일까요?


두 사람이 주위에 당당히 말하지 않았을 뿐만이고, 주변 사람들에게는 이미 공공연한 사실로 알려져 있다는 것 때문일까요?


그런 코토리의 말에, 몇번이고 어리둥절해 하는 하나요.


「무슨 의미인걸까」


「린쨩한테 물어보는게 어떻노-?」


「냐!?」


「린쨩?」


당사자들 뿐 만 아니라, 주위에도 피해가 속출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런 상황은 노조미에게는 여러가지로 즐거운 것이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봐도 꽤나 대단한 것이었지만, 다시 생각해보면 앞으로가 더더욱 흥미진진한 부분이었다고,


노조미가 후일 그렇게 말했습니다.


「졸릴 때의 버릇에 대해 말하고 싶지만, 나만 아는 비밀로 해두고 싶으니 말 안할꺼야!」

(眠たい時の癖が言いたいけど私だけの内緒にしたいから言わない!!)


「호노카 !?」


「항상 안절부절하는 버릇이 있지만 말 안할거야」(いつも切羽詰まるとやる癖があるけど言わない)


「마키쨩 !?」


「싫다고 하면 더 말하고 싶어지는 법이야」(いやって言うと止めるのは逆に意地悪だと思う)


「아, 벌써 두번째..」


갑자기 일어서서 말하는 호노카의 말에, 에리가 목소리를 높입니다.


호노카의 말을 즉시 이어가는 마키를 보고, 니코도 역시 목소리를 높입니다.


변함없는 톤으로 말하는 코토리, 그녀의 말을 듣고 우미가 벌떡 일어났습니다.


눈에는 눈. 이에는 이. 상대가 예측할 수 없게 파고 든다. 직구승부. 변화구.


승리에 대한 보이지 않는 '공격' 이 시작된 것입니다.



--------------


십분 후.


「꼭  끌어안으면 정말 기분이 좋은데다가 좋은 냄새가 나서 최고 ! !」(ぎゅってされるとすんごい気持ちいいしいい匂いだし最高!!)


일어선 채로 외치는 호노카.


「내 품에 쏙 들어오는데다가, 내 등을 꼭 안아준다구. 내 쪽이 훨씬 좋아!!」

(腕にすっぽり収まるし背中ぎゅって掴んでくるしこっちの方がいいわよ!!)


어느새인가 같이 일어서서 외치고 있는 마키.


「말하자면,그렇게 말하고 있는 모습이 전부 귀여워」(要するに、そう言うところ全部可愛いなぁって)


여전히 앉은 채로 미소를 지으며 말하는 코토리.


끝말잇기는 계속되고 있었습니다.


다시 확인하지만 끝말잇기 입니다.


이것은 끝말잇기 입니다.


단순한 놀이 입니다.


아무리,


「그만, 정말 그만둬. 부탁이니까 제발 그만해........ ! !」


어떻게 해서든 멈추려고 하면, 오히려 백허그를 당해 붉어진 얼굴을 감추지도 못하고, 귓가에 속삭이는 호노카의 말을 들을 수 밖에 없게 된 에리와.


「그런거 말하는건 자폭이나 다름없는데, 왜 이런 승부에는 약한거야. 이 바보 마키 ! ! !」


이쪽도 어떻게든 막으려 했지만 슬프게도 체격의 차이로 제대로 막지도 못하고,


단지 마키의 등에 온 힘을 다해 매달려, 그 등에 얼굴을 파묻고 있는 니코라든가. (귓가가 새빨갛게 물든 것이 훤히 들여다 보였습니다.)


「......」


더 이상 아무 말도 하지 않는 우미가 있다고 해도.


이것은, 단순한 놀이인 것 입니다.


「와-, 왠지 모르게 엄청난 일이 되어버렸다냐-」


「우, 우미쨩이 부들부들 떨고 있어.... ! !」


린과 하나요는 이 참담한 모습을 지켜보고 있는데, 어쩌면 이 중에서 가장 정상일지도 모르는 사람일 것입니다.


「와-, 설마 이래 될줄은 몰랐다 아이가」


노조미는 어느 한 쪽을 쳐다보고 있었습니다.


부실에 들어왔을 때, 노조미가 놔두었던 것.


누구 하나 눈치 챈 사람이 과연 있었을까요 ?


액정에 비치는 부실의 모습을.


화면 표시는 ●REC.



[完]


원문 : http://touch.pixiv.net/novel/show.php?id=23226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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