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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호노카「언니♡!!」니코 「그래 그래」 ※+ 노조니코 단편 팬픽

ㅎㄴㅂㅇ(211.200) 2015.02.21 16:27:45
조회 6617 추천 95 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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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名無しで叶える物語(たこやき)@\(^o^)/:2015/02/06(金) 02:22:53.59 ID:EJUNs+lg

호노카「언니 언니 언니!!!」 꼬옥


니코「대체뭐야.... 더우니까좀 떨어져줘」 


호노카「싫어싫어, 떨어지면 다른사람한태뺏길꺼야!」 


니코「아무도 그럴사람없어....」 


호노카「진짜?」 


니코「정말로」 


호노카「쭉 호노카의 언니?」 


니코「쭈욱 쭈욱 호노카의 언니야」 


호노카「에헤헤.... 끼뻐라~」부비부비 


니코「그러니까 떨어지라니까.... 뭐 됬어....」쓰다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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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TR



6:名無しで叶える物語(たこやき)@\(^o^)/:2015/02/06(金) 02:55:07.25 ID:EJUNs+lg

호노카「언니~」 


니코「나참..... 근데 내가왜 호노카의 언니가 된거야?」 


호노카「……안돼?」 


니코「안돼……」 


호노카「에……」덜덜


니코「……진 않아」 


호노카「에헷!」 활짝


니코「하아……」 


니코(……나도 참 바보라니까) 














10:名無しで叶える物語(たこやき)@\(^o^)/:2015/02/06(金) 03:22:51.79 ID:EJUNs+lg

니코「……」 


호노카「언~니」부비부비 


니코「그렇게 친한척해서.... 뭔가원하는게있는거야?」 


호노카「에.... 그런거 없는데」 


니코「뻥치시네, 다알고있으니까말해봐」 


호노카「알긴뭘알아! 난 그냥 이렇게하고싶은 것 뿐인걸!」부비부비 


니코「아....정말! 볼좀 부비지마!」 


호노카「그럼 키스해버린다~」 


니코「그건 더안돼지 바보야!」 












20:名無しで叶える物語(庭)@\(^o^)/:2015/02/07(土) 12:25:51.49 ID:leS9AfkB

호노카「언니 언니 언니언니!」 


니코(무시하자 무시……) 


호노카「언니」 


니코「……」 


호노카「언니님」 


니코「……」 


호노카「자매님」 


니코「……」 


호노카「누님」 


니코「……」 


호노카「누나」 


니코「……」 


호노카「저기저기」 


니코「……///」 


호노카「~~~❤」 


니코「크으……///」 









22:名無しで叶える物語(庭)@\(^o^)/:2015/02/07(土) 12:40:25.07 ID:leS9AfkB

코코로「언니!」 


코코아「언니!!」 


코타로「누나~」 


니코「그래그래~」쓰담쓰담 


호노카「으으……」 


호노카「언니, 호노카도 쓰다듬어줘!!」 


니코「넌 내 동생이아니잖니....」 


호노카「그럼 내가 코타로랑 결혼하면 동생이네!」 


니코「그건 그렇지.....!!!!!!!!!!」 


호노카「시동생이긴하지만 동생이니까 상관없어!」 


니코「코타로는 절때 못넘겨줘!!」 


호노카「어째서!?」 


니코「뭐건간에!!!」 












24:名無しで叶える物語(庭)@\(^o^)/:2015/02/07(土) 14:55:26.80 ID:nG22soe/

호노카「쿠울……퓨우……」 


니코「……」 


니코(거실에서 자지 말라고……) 


호노카「새근ー……」 


니코(음..... 자는얼굴은귀엽단말이지) 


호노카「음......언니.....음냐」 


니코「!」 


니코「……후후」



니코「평소엔 부끄러워서 툴툴대지만」 


니코「너에게 언니라 불리는거 꽤 좋아한다구」쓰담쓰담 


호노카「음헤헤……」 


니코「앞으로도 나의 귀여운 여동생이 되어줘」 


호노카「응ー……zzZ」 





―――――――――――――――――――――――――――――――― 








호노카「라는 느낌은 어떨까!!」 


니코「절때로 안해줄꺼야 그런거」 


호노카「어째서ー!?」 














29:名無しで叶える物語(たこやき)@\(^o^)/:2015/02/07(土) 23:21:34.88 ID:sRS4ROs/

호노카「언니」 


니코「그래그래」 


호노카「언니」부비적 


니코「그래그래……」쓰다듬 


호노카「언니!」꼬옥 


니코「그래그래……!」꽈곽 


호노카「어어언니이이!」쪼옥


니코「그 래 그 래ー!」꽈악


호노카「언~니❤」부비 


니코「하아.... 그래......」쓰담쓰담 














41:名無しで叶える物語(たこやき)@\(^o^)/:2015/02/08(日) 21:15:46.02 ID:FpbV3J+N

~부실~ 


호노카「좋은아침~」 철컥 


니코「안녕」 



니코( 하아.... 오늘도 보나마나 호노카에게 언니언니 하며 휘둘리겠지....) 


니코(정말, 귀찮아죽겠다니까) 


니코(....그래도, 호노카한탠 부드럽고 좋은냄새가나고.... 싫은건아니지만 서도 ) 


니코(그, 그저 싫지만 않은거니까.... 나도참 뭔생각을 하는거야....) 


니코(자그럼..... 와라 호노카!――――)팟 


호노카「에리쨩 !!」꼬옥 


니코「엣」←안쓰럽게 벌려진 양손


에리「어머...... 왜그러니호노카?」 


호노카「에헤헤~」부비적 


니코「에……」 


니코「……에엣!?」 












46:名無しで叶える物語(たこやき)@\(^o^)/:2015/02/08(日) 21:25:36.10 ID:FpbV3J+N

호노카「에리쨩 좋은냄새난다~」 


에리「정말...... 니코는괜찮은거니?」 


호노카「니코쨩은 왜?」 


에리「호노카……」 


니코「……」 


니코(……어째서지?) 


니코( 어째서야.... 매일매일 언니언니하면서 강아지처럼 달라붙었었는데!?) 


니코(아니아니아니아니.... 내가뭔가 나쁜짓했나?) 



니코( 안했지.....싫은척하면서도 쓰다듬어주고, 꼬옥 안아줬는데?) 


니코(……대체 어떻게된거야) 


니코(호노카……) 


호노카「에리쨩~」부비부비 


에리「그래그래……」쓰다듬


니코(……저건 니코 역활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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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名無しで叶える物語(たこやき)@\(^o^)/:2015/02/08(日) 21:32:16.38 ID:FpbV3J+N

에리「왜그러는거니 호노카...... 우후훗」 


호노카「가끔은 좋을것같아서~」 


에리「니코가 화낼걸?」 


호노카「괜찮아 괜찮아♪」 


니코「……」 


니코(호노카……) 


니코(……) 




52:名無しで叶える物語(たこやき)@\(^o^)/:2015/02/08(日) 21:41:15.78 ID:FpbV3J+N

~아침연습~ 


우미「준비운동 시작할게요~」 


니코「!」 


니코「호, 호노――」 


호노카「코토리쨩 같이하자~!」


코토리「어……응」 


니코「……」 


노조미「같이 할?」 


니코「……어」 


노조미「그래」 


노조미(흐흥♪) 










61:名無しで叶える物語(たこやき)@\(^o^)/:2015/02/08(日) 23:14:10.02 ID:FpbV3J+N

호노카「하나둘! 하나둘!」 꽈악


코토리「하나둘……」쫘악



니코(뭐야 호노카녀석.... 실실쪼개고있고....) 


니코(젠장.... 왠지 열받기시작했다) 


니코(흥! 저런바보 이제 몰라!) 


니코(별로 상관없어, 슬슬 짜증나기시작했었으니까!) 


니코(속이 다 후련하네 하하하!!) 


니코(……하아) 








62:名無しで叶える物語(たこやき)@\(^o^)/:2015/02/08(日) 23:27:53.23 ID:FpbV3J+N

~연습후・부실~ 


호노카「후하..... 오늘도 덥네~」 


우미「그렇네요.... 저도 땀투성이에요」 


니코(아……) 





호노카『언니 나 땀 흘렸어~』 


니코『그래서 뭐 어쩌라고』 


호노카『닦아줬음 좋겠다~』 


니코『니 손으로 하렴.....』 


호노카「 수건 놓고왔는걸! 언니 수건2장있잖아?」 


니코『나참....어쩔수가 없네』 






니코(……수건 준비해둘까....) 


니코(……) 


니코(……일단은이야 일단은)뒤적뒤적 



호노카「땀 많이 흘렸네~」 


코토리「우와 정말이네! 호노카쨩땀 범벅이야!」 


호노카「빨리 닦아야하는데.... 어라수건없어」 


니코「!」 


코토리「어라라……」 


호노카「음~..... 어쩌지」 


니코「.......어, 어쩔수없....」 


호노카「코토리쨩 두장가지고있지 않으려나....」 


코토리「응, 가지고있어~」 


호노카「아,그럼 좀 빌려줘!」 


코토리「그래♪」 


니코「……」 












64:名無しで叶える物語(たこやき)@\(^o^)/:2015/02/08(日) 23:33:29.74 ID:FpbV3J+N

~교실~ 


니코「……」멍


니코(왠지 컨디션 최악이야……) 


니코(라기보단 짜증나) 





호노카『에~리쨩~!』 


호노카『코토리쨩 같이하자!』 


호노카『코토리쨩 두장가지고 있지 않으려나....』 






니코「……」부글부글


니코(왜 내가 열받지않으면 안되는건데....) 


니코(아 진짜.....) 








65:名無しで叶える物語(たこやき)@\(^o^)/:2015/02/08(日) 23:40:22.90 ID:FpbV3J+N

~방과후・부실~ 


니코「……」부글부글



호노카「마키쨩 볼 말랑말랑~」 


마키「좀...... 만지지말라고!」 


호노카「왜 어때서~」 



니코「……」짜증짜증


에리「왜그래 니코……?」 


니코「암것도 아니야」 


에리「하지만 짜증내는것같은데?」 


니코「생리야 생리」 


에리「그, 그러니……?」 



니코(왜 짜증내고있는거야....) 


니코(진짜……) 











66:名無しで叶える物語(たこやき)@\(^o^)/:2015/02/08(日) 23:45:05.11 ID:FpbV3J+N

호노카「하나요쨩은 더 말랑말랑하다! 」 


하나요「규, 규햬져~~」 


린「린도 카요찡 볼 만지고싶다냐!!」 


하나요「히야아아~~……///」 



니코「……」빡침






67:名無しで叶える物語(たこやき)@\(^o^)/:2015/02/08(日) 23:47:29.47 ID:FpbV3J+N

니코(진정해라 나.... 호노카는 그저 후배잖아) 


니코( 그저 나한태 들붙었던 것 뿐이니까.... 그저 그것뿐이었잖아 ) 


니코(나한태 붙는게 질린거야, 분명그럴꺼야) 


니코(그럴 꺼야.....) 


니코(……) 


니코(뭐야 이거……) 


니코(……나, 어째서 이렇게 쓸쓸해지는거지……) 


니코(……바보) 


니코(호노카 바보……) 










68:名無しで叶える物語(たこやき)@\(^o^)/:2015/02/08(日) 23:55:24.24 ID:FpbV3J+N

~방과후 연습후~ 



호노카「후우..... 지쳤다ー」 


하나요「힘들었어……」 


린「운동했더니 배고프다냐....」 


노조미「가는길에 라면집 가볼까」 


린「이쿠냐!」 


호노카「아, 나도나도……」 


노조미「호노카쨩……?」 


호노카「아....... 아닙니다~」 


린「냐?」 


하나요「무슨일 있어?」 


노조미「……(눈치)」 


린파나『어......아아!』 



니코「……」 










69:名無しで叶える物語(たこやき)@\(^o^)/:2015/02/08(日) 23:59:20.23 ID:FpbV3J+N

・・・ 



호노카「그럼, 슬슬 돌아가볼까!」 


니코「……잠깐」 


호노카「아」 


니코「……」 


호노카「……」 


니코「이쪽으로 와봐」 


호노카「……이쪽이라니?」 


니코「내쪽 말이야」 


호노카「응」 


니코「여기앉아」 


호노카「네, 네」얼음 


니코「……」꼬옥


호노카「!」 


니코「응……」꼬옥 


호노카「어, 언니……?」 


니코「시끄럿」꼬옥 


호노카「으……」 












70:名無しで叶える物語(たこやき)@\(^o^)/:2015/02/09(月) 00:04:45.04 ID:O/6nsc4S

니코「……」부비부비 


호노카「언니……」꼬옥 


니코「……저기」 


호노카「왜, 왜에……?」 


니코「아침부터 왜그런거야.....그거」 


호노카「응?」 


니코「일부러그런거잖아」 


호노카「음.....들켰었어?」 


니코「당연하지.... 나참」 


니코(실은 그런거 눈치챌 틈도 없었지만) 


호노카「그렇구나.... 에헤헤」부비부비










71:名無しで叶える物語(たこやき)@\(^o^)/:2015/02/09(月) 00:08:58.63 ID:O/6nsc4S

~회상~ 



노조미「니콧치로부터 안기고싶다고?」 


호노카「응! 항상 내쪽에서니까, 가~끔씩은」 


노조미「 흠흠..... 사랑사는 니코니 언니에게 관심받고싶은거구마」 



호노카「 언니, 호노카를 좋아하는것같긴 하는것같은데.... 어떨까?」 


노조미「틀림없이 좋아하고 있대이」 


호노카「정말!」 


노조미「물론이구마♪」 


호노카「그럼 어떻게면 좋을까? 언니에게안기고싶어」 


노조미「후훗, 그런건 간단하대이?」 


호노카「??」 


노조미「 니콧치가 안아줄때까지 방치해두면 된대이 ♪ 참다가 지친 니콧치가 안아줄꺼래이」 


호노카「내, 내쪽이 못버틸것같은데....」 


노조미「꿈을 이루기 위해서래이! Fight!」 


호노카「으, 응……!」 



~회상 종료~ 












73:名無しで叶える物語(たこやき)@\(^o^)/:2015/02/09(月) 00:13:48.88 ID:O/6nsc4S

호노카(사실 지금 와주지않았다면 내일 죽었을지도 몰라....) 


호노카「언니 너무좋아……❤」부비부비 


니코「……흥❤」 


호노카(헤헤헤.... 노조미쨩의작전 대성공♪) 


니코「호노카……」 


호노카「왜에?」 


니코「언니라고 불러줘」 


호노카「응......언니」 


니코「좀더」 


호노카「언닛」 


니코「좀더야」 


호노카「언니♪」 


니코「좀더좀더」 


호노카「언니❤」 


니코「……에헤헤///」 


호노카「이히히~///」 










75:名無しで叶える物語(たこやき)@\(^o^)/:2015/02/09(月) 00:18:39.62 ID:O/6nsc4S

~다음날~ 


호노카「좋은아침!」 


니코「아……호노카っ」꼬옥 


호노카「언니.... 만나고싶었어❤」 


니코「……나, 나도……///」 


니코「만나고싶었어.... 호노카....우후후」 


니코「……나말고 아무에게도 가면안돼……」 


호노카「언니야 말……로❤」 


니코「당연하지……바보야」 


호노카「에헤헤~♪」 






(사이좋던 두사람이 왠지 호노카가 쌀쌀맞게대하자 니코쨩이 동요하는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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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노니 25252회.


하는 니코링크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lovelive&no=1991820




캬.... 허넠카쨩 사육실력에 혀를 내두르고 갑니다....




출처 루뤱 http://bbs1.ruliweb.daum.net/gaia/do/ruliweb/family/3584/read?articleId=7754549&objCate1=100062&bbsId=G001&itemId=81035&pageIndex=1


역자 포도유성







추천 팬픽선 ⑸

[팬픽] 와시와시 THEORY





"호노카!"

"으, 응! 니코쨩."

"그리고 린."

"뭐냥?"


그날은, 어느 비가 오는 어둑한 여름날이었다. 하늘이 찢어발겨진 듯이 흘러내리는 물줄기들이 창문을 때렸고 그 소리가 아찔해서 창가를 지나는 아이들은 주기적으로 놀랄 수 밖에 없었다. 그 너머로 보이는 운동장의 표면이 맹렬히 파이고 있었다. 육상부원들은 아마 비가 그치고 물기가 가시는대로 그곳을 평평하게 고쳐 놓는데 동원될 것이다. 저런 상태의 바닥을 뛰었다간 불규칙한 높이때문에 발목 부상은 당연히 따라올테니. 

하지만 그 굵은 빗줄기는, 오히려 니코의 어지러웠던 마음을 말끔히 씻어내리고 결단을 내리는데 큰 도움을 줬다. 더이상의 망설임은 없었다. 어지러운 날씨와는 정반대로 또렷하게 타오르는 니코의 투지를 막을 수는 없었다.

평화로운 나날은 안녕이다. 싸우지 않고는 아무것도 쟁취할 수 없다. 니코는 조용히 미소를 짓고는 두 친구의 어깨에 손을 하나씩 얹었다. 그녀는 입을 열었다.


"오늘 난, 노조미의 가슴을 만지겠어."

"요만큼도 이해 못하겠다냐."

"무슨 소리니? 니코쨩."

"그야아아!"


니코는 씩씩대며 펄펄 뛰었다.


"너희들은 분하지도 않니? 그 녀석 맨날 남의 가슴을 맘대로 쪼물락대고! 엄연히 성희롱이라고! 아, 물론 팬들은 우리같은 아이돌 멤버끼리의 스킨십에 열광하고는 하지. 동경하는 우리가 평소에는 서로 어떻게 지내나 관심이 많거든....아니. 이게 아니라. 아무튼! 오늘 노조미에게 똑같이 돌려줄꺼야. 걔도 갑자기 누가 그러면 우리 심정을 좀 알겠지?"

"에엥."

"냥..."

"뭐야. 둘 다? 반응이 되게 시원찮은데."


린은 가만히 머리를 긁적이고 호노카는 시선을 피하며 몸을 꼬았다. 니코는 개의치 않고 말을 이었다. 


"한번도 생각해 본 적 없어? 복수하는거야! 노조미의 그 뭐든지 다 알고 있다는 얄미운 표정이 깨지는 걸 한번쯤 보고 싶다고. 케시시시시시! 기다려라. 노조미이! 이하하하하!"

"완전히 소악마다냐."


마치 악당 겟코 모리아처럼 웃어대는 니코를 보고 린이 고개를 가로저엇지만, 상관 없었다. 본인은 굉장히 기대하고 있었다. 


"이따가 쉬는 시간에 와! 노조미가 창피해하는 표정을 구경하라구."


그렇게 1교시가 시작되었다.







집중이 도저히 되지 않았다. 니코의 온 신경은 이 수업이 끝나고 이어지는 짧은 쉬는 시간 안에 노조미의 얼굴을 일그러뜨리겠다는 집념을 향해 조준되어 있었다. 수업이 끝나기까지의 시간은 길고 또 길었다. 안 그래도 싫어하던 영어는 어떤 초월적인 왜곡을 거쳐 더욱 복잡하게 들렸다. 타국의 언어가 아닌 타행성의 언어 수준이 된 그것들은 강제로 접신을 시도하며 니코의 머리속을 후벼팠다. 부모님의 강요로 종교 미사에 참석한 아이가 지겨움에 겨워 1시간을 몸부림치듯, 니코는 몸을 꿈틀대는 걸 멈출 수 없었다.


드디어 찾아온 쉬는 시간은 이제껏 지내온 학창시절 동안 맛본 것들 중 단연 최고라고 말할 수 있었다. 비장하게 일어나 사냥감을 관찰한 니코는, 곧 목표물이 자리에서 일어나 어디론가 천천히 걸어가는 것을 보고는 은밀기동을 수행했다. 들키지 않고 바로 뒤까지 도달한 그녀는 기합과 함께 손을 뻗었다.


"에에잇!"

"..."

"어떠냐?! 몸에 힘이 쭉쭉 빠지지? 이제까지의 복수라구, 노조미!"


손안에 노조미의 두 가슴을 쥔 니코는 이리저리 주물러댔다. 그나저나 명품이다. 풍만함이 이로 말할 수 없었고 아찔하게 말랑말랑했다. 너무나 부드러워 우유처럼 흘러내리는 그것들은 손안에서 금새 미끄러져 나가 흘러내렸다. 다시 잡아채려면 손가락을 바삐 움직여야만 했다. 이 푸딩같은 존재 앞에 니코는 놀라움을 느끼고 있었다. 한참 공격중인 적이긴 했지만, 몽롱할 정도로 감촉이 좋다고 생각했다. 호시탐탐 관우를 인정하고 탐냈던 조조마냥, 니코는 이 저력을 인정했다.


 

"..."

"..."


그리고 또, 노조미가 비명은 커녕 태연하게 미동조차 않고 있다는 걸 깨닫고 서서히 움직임을 멈출 수 밖에 없었다.

강한 무안함이 마비독처럼 니코의 두 발을 제자리에 묶었다. 그 박제된 꼴을 감상이라도 하듯 지나가던 아이들이 멈춰서서 풉 하고 웃음을 터뜨려가며 둘을 구경하고 있었다. 

굉장히 이상한 그림이다. 부정할 수 없다. 덩치 차이가 꽤 나는 둘, 그것도 스쿨 아이돌 활동으로 너무나 잘 알려진 둘이서 한쪽은 상대방의 가슴을 붙잡은 채 애매하게 멈춰있고 그 상대방은 멍하니 정면을 응시하는 이 모습은. 


이곳에 하나의 잔잔한 물 웅덩이, 차분한 네스호가 펼쳐졌다. 그 안에 살고 있다고 전해지는 괴수가 수면위로 머리를 드러내기 전까지, 이 부끄러운 정적은 깨지지 않을 것이다.


저 멀리 교실 문쪽에서 겁에 질린 얼굴로 이쪽을 바라보는 호노카와 린이 보였다. 아까전 두사람의 태도가 뒤늦게 이해됐다. 

노조미에 대한 도전이라니, 상상조차 해본 적 없던 것이다. 그걸 저지르고야 깨달은 니코는, 단언컨데 그 두사람보다도 무모한 모험가였다. 그 말은 쉽게 풀이하자면 세간에서는 바보라고 한다.

천천히 노조미가 뒤돌았다. 눈썹은 평소와 다르게 살짝 찡그렸고 한없이 쳐진 사람 좋아보이던 눈은 지금 꼬리가 살짝 날카롭게 들려있었다. 퉁명스럽게 니코의 두 손을 떼어낸 노조미는 털조끼 너머로 자신의 가슴을 살짝 주무르며 말했다.


"아프다. 니코치."

"그, 그게...!"


평소와 다른 차갑고 묵직한 목소리에 니코가 주춤했다. 사실 확실히 그렇다. 여자의 가슴의 기능은, 모유를 수유하는 수단과 외관적인 아름다운 등 여러가지를 책임지고는 있지만, 한편으로는 치명적인 급소이기도 하다. 연약하고 부드럽다. 



잠시 헛기침을 입안에서 굴린 노조미는 팔짱을 끼고 니코를 내려다보았다. 위압적인 모습이었지만, 니코는 여기서 물러나면 뒤가 없다고 생각했다.


조금 심하다고 생각은 했지만, 다시금 발악을 해보았다. 여기까지라고 해도, 살해당하기 직전 어떻게든 노조미의 부끄러워하는 모습을 봐야 편하게 승천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치마자락을 잡고는 위로 올려붙혔다. 속바지조차 입지 않은 팬티 앞부분이 여지없이 드러났다. 니코는 손가락질을 하며 소리쳐댔다.


"와-이! 보라색이래요! 보라색~! 아하하!"

"한번만 더 하모 화낼기다."

"죄송합니다."


역시 노조미에게는 안되는 건가. 니코는 공포에 허리를 푹 숙이고는 그렇게 생각하며 울상을 지었다. 노조미의 표정을 본 다른 아이들도 굳었는지 교실의 한부분이 조용해졌다. 아직 이 상황을 못본 저쪽의 수다소리만이 그나마 긴장감을 옅게 해주고 있었다.


"니코치, 됐으니께 고개 들어봐라."

"으, 응..."

"미안하나 안 미안하나?"

"미..미안해. 노조미. 많이 아팠어?"


노조미는 한숨을 푹 내쉬며 두 눈을 감았다. 하지만 다시 그 눈을 떴을 때 두눈에는 상냥한 빛이 가득했고 얼굴은 다시 평소의 편안한 웃음을 띄고 있었다.


"아녀, 괜찮어. 장난 좀 칠 수도 있제. 내야말로 정색해가 미안하구마."

"그, 그래..! 아하하. 노조미도 항상 우리한테 성희롱 하잖아! 똑같이 해봤을 뿐이라구."

"그 말대로여~ 그라서 말인디. 주물주물했다는 건 주물주물 당할 각오도 되있다 이 말 맞제?"

"아, 아니! 딱히 그런 건! 아하하. 노조미. 일단 내 가슴 좀 놔주고 대화로 해결하자. 안돼! 싫어어어어! 뭐야 이게! 조금도 화 안 풀렸잖아!"

"니말대로 성희롱 달인인 내가 빠삭하게 안다 이거여. 니는 말여~ 그립부터가 잘못된기다~ 스킬도 마이 읍꼬 말여~ 여기서 요래!"

"아흣! 그만..."

"강약이란게 억수로 중요해가 말이다!"


살포시 누르는가 싶더니 강하게 잡아당긴다. 그러면서도 조금도 아프지 않고 야릇하게 사람의 정신을 쏙 빼놓는 힘이었다. 손가락 마디의 하나하나가 고밀도의 섬세한 칩을 생산하는 기계의 손처럼 정확하고 다르게 제각각 움직여 가슴의 이곳저곳을 정비했다. 니코의 그 작은 가슴 조차도 훌륭하게 다루고 있었다. 흔히 글씨를 잘 쓰는 사람들은 종이의 크기에 영향을 받지 않고 필력을 보이는 셈이다. 지금 그런 예술혼을 마음 깊숙히 느끼며, 니코는 거부할 수 없는 힘을 느꼈다. 두 청룡언월도에 난도질 당하지만 도망칠 수가 없었다.


"제발 그만...앙흣! 아힛...꺄흣...유니버어어어스!!!"


혼미해지는 의식 속에서도, 니코는 알 수 없는 새로운 스트라이크 존의 존재를 알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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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짤리겟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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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알았습니다.



제가 예전에 썼던 소설이 모 옆동네로 날아갔더군요. 

퍼가신단 건 알았는데... 

말씀하신 뒤로 몇달이 지난 최근에야 올리셔서 한번ㅋ, 재밌다고 해주시는 분들이 많아서 또 한번 놀랐습니다. 퍼가신 분을 포함해 모두 감사합니다



니코는 드라마CD에서 나오는 모두를 가지고 노는 영악함과 TVA의 망가지고 동네북 된 갭이 너무 큰 아이죠. 전 사실 후자도 싫진 않습니다. 뻘짓을 하면서도 아이돌 활동 자체에 진지한 모습이 부각되는 등, 그 특유의 강단있고 좋은 구석이 많은 성격은 잘 살렸다고 보기에.


물론 소재로 쓰기에는 바보ver이 최고라서 오늘도 이렇게 니코를 괴롭힙니다.


긴 글 읽어주시는 분들께 항상 감사드립니다.



※ 들킴 ㅋ




단편 호노니코



***

기본적으로 오토노키자카의 학생들의 점심은 급식이 아니라 도시락이었다. 학생 수 문제로 단체 급식의 단가가 맞지 않는다는 등. 어른들의 사정도 있었지만. 예전부터 쭉 내려온 전통 아닌 전통 같은 느낌이 강했다.

그래서. 니코도 현실적인 이유와 그 분위기에 따라 도시락으로 점심을 해결했다. 아니, 해 왔었다. 오늘 도시락을 집에 놓고 오기 전까지는-

 

“ ~~~~~~! ”

 

니코는 가방에 도시락이 없다는 것을 깨닫자 책상에 앉은 채로 머리를 감쌌다. 어제는 꽤 분발해서 호화로운 저녁을 먹어서 그 잔반을 도시락 통에 담아 냉장고에 넣어뒀었는데 그걸 챙기는 걸 잊다니. 실수였다. 오후에 있을 연습을 생각하면 점심을 거른다는 선택은 있을 수 없었다.

 

“......결국 매점인가.”

 

안 써도 될 돈을 쓰게 됐다는 생각에 니코의 기분이 우울해졌다.

 

터벅터벅.

 

힘없는 발걸음으로 매점에 도착하자 벌써 구매 전쟁이 지나간 다음인지 인기가 있는. 즉, 저렴하면서 맛이 있는 품목들은 전부 품절된 뒤였다. 남은 거라고는 단팥빵 같은 비인기 품목 뿐. 할 수 없이 단팥빵을 사자니 단팥은 간식으로 호노카네 집 만쥬를 먹다보니 어중간한 건 입에 맞지도 않게 되었다.

 

‘곤란하네.’

 

시계를 바라보니 느긋한 식사는 불가능 하지만 인근 편의점에서 간단한 먹을 것을 사 올 수 있는 시간이었다. 그러면 편의점에 가자- 고 생각을 굳히자. 갑자기 뒤에서 니코를 끌어 안는 사람이 있었다.

 

“니코쨩! 매점에서 보다니 의외네!”

“호, 호노카?!”

 

호노카는 니코를 껴안고 뺨을 비볐다. 니코는 상큼한 오렌지 향을 맡으며 불만스러운 목소리로 말했다.

 

“무슨 일이야. 니코는 지금 바쁘거든?”

“에? 어째서? 아, 혹시 빵 사는 거 늦었어?”

“.......”

 

니코가 무언으로 고개를 돌리자 호노카는 정답인가보네. 하고 난감한 미소를 지었다. 호노카는 손에 들고 있던 편의점 봉투를 니코에게 보여주며 말했다.

 

“그럼 니코쨩. 여기서 원하는 거 골라볼래?”

“엣.... 하지만..”

“괜찮으니까~ 니코쨩이 기운 없으면 호노카도 힘이 빠진다구~”

 

호노카는 그렇게 말하면서 니코를 껴안은 팔에 힘을 느슨하게 했다. 봉투를 잠시 내려다보던 니코는 김과 깨가 뿌려진 주먹밥을 꺼내들었다.

 

“얼마야?”

“에? 괜찮아. 오늘은 호노카가 살께.”

“그러면 내가 곤란해. 도시락을 놓고 온 건 니코의 실수니까.”

“하지만....”

 

니코는 괜찮다는 호노카에게 주먹밥에 붙어 있는 금액을 보고 같은 금액만큼 교복 주머니에 찔러 넣었다. 그러자 니코는 만족한 미소를 지으며 주먹밥을 마음 편히 쳐다봤다.

 

“그럼 니코쨩. 호노카의 어리광 하나만 들어줄래?”

“듣고서 판단 할게.”

 

갑자기 어떤 요구를 할지 알 수 없는 호노카의 성격을 아는 니코가 살짝 방어선을 펼치자. 호노카는 니코의 예상과는 다른 제안을 했다.

 

“옥상에서 같이 점심 먹자~!”

“응?”

“하지만, 니코쨩. 맨날 혼자서 먹는 걸.... 호노카는 니코쨩이랑 같이 점심이 먹고 싶어!”

 

오늘은 먹을 것도 구해주기도 했고. 그 정도 어리광이라면 받아들여도 괜찮지 않을까? 하고 막 결심을 내리려는 순간. 호노카는 참을 수 없다는 듯이. 니코의 빈 손을 꽉 붙들고 옥상을 향해 뛰었다.

 

“아, 잠깐...!”

“괜찮으니까~ 옥상까지 대쉬야!!”

“너, 넘어진다니까! 잠깐~~!!”

 

‘복도에서는 뛰지 마시오.‘ 하는 경고문이 무색하게. 현 학생회장인 호노카는 니코를 데리고 옥상으로 질주했다. 도중에 우미와 코토리를 본 니코가 도와달라고 소리쳐봤지만.

 

“니코. 명복을 빕니다.”

“미안해~ 니코쨩~”

“배신자들-!!”

 

하는 짧은 교환이 있을 뿐이었다.

 

호노카의 손에 이끌린 니코는 몇 분이 채 지나지 않아 활짝 열린 옥상 문을 통과했다. 호노카는 쏟아지는 가을 햇살 아래에서 반짝반짝 빛나고 있었다. 그게 반사광인지 아니면 다른 무언가인지 확인하기도 전에. 호노카가 베시시 웃으며 니코를 돌아봤다.

 

“니코쨩. 여기서 밥 먹자?”

“...있잖아. 갑자기 손을 잡고 달리기 시작하다니 넘어지면 어쩔 셈이야!”

“우와앗! 미, 미안해?”

 

니코가 큰 목소리를 내자. 호노카는 깜짝 놀란 표정으로 뒷걸음질 치면서 반사적으로 사과했다. 니코는 호노카의 부드러운 볼을 검지 손가락으로 콕콕 찌르면서 말했다.

 

“나는 둘째치고. 호노카가 다치면 안 되잖아?”

“우.... 미안해요.. 함부로 뛰거나 하지 않을게요.”

“응. 좋은 아이네.”

 

니코는 발돋움해서 자신보다 조금 키가 큰. 호노카의 머리카락을 쓰다듬었다. 호노카가 기분이 좋은 것 같은 미소를 짓자. 니코도 덩달아 입가에 미소가 걸렸다.

 

“그럼 점심 먹을까?”

“응! 니코쨩 우리 한 입씩 나눠먹자~ 그거 호노카도 아직 안 먹어본 거란 말이야!”

“하아, 알았어. 정말로 한 입만 줄거니깐. 맛있다고 다 먹기 없기야?”

“에헤헤. 해냈다! 니코쨩 정말 좋아해~”

 

호노카가 팔짱 낀 니코를 꼭 끌어안고 뺨을 비비고 있는데. 따듯한 한 때를 방해하는 목소리가 스피커에서 울려 퍼졌다.

 

[학생회장 코사카 호노카. 코사카 호노카는 지금 당장 교무실로 와주시기 바랍니다. 반복합니다. 학생회장 코사카 호노카는 지금 당장 교무실로-]

 

“으에....”

 

호노카가 얼빠진 소리를 내자. 니코는 웃으며 말했다.

 

“학생회장이 복도에서 뛰거나 하니까 그런거야.”

 

니코의 비웃음에 우울한 표정이 된 호노카는 들고 있던 편의점 봉투를 니코에게 쥐여줬다.

 

“우... 그럼 니코쨩. 다녀올 테니까 먼저 먹고 있어!”

“알았어. 제 시간에는 돌아오는 거야!”

“응-!”

 

서둘러서. 하지만 약속한대로 뛰지 않고 옥상을 내려가는 호노카의 뒷모습을 배웅해준 니코는 호노카의 모습이 보이지 않게 되자 그늘진 곳에 적당히 주저 앉았다.

 

“호노카도 참....”

 

방금 전까지 자신을 꼭 껴안았던 호노카의 온기가 몸 전체에 남아 있었다. 그 온기가 도망치지 않도록 자신의 몸을 꼭 껴안은 니코는 아무에게도 들리지 않을 정도로 작게 속삭였다.

 

“빨리 돌아와... 바보 호노카.”









출처 루뤱


역자 R_IceAge (r_ic****)

 














㈜호노키치 진흥회 추천 팬픽선



⑴ 우소마키, 우소마키 [마키가 졸씹커여우면서 내용도 알찬 꿀 ss]

⑵ 뮤즈의 기묘한 라이브 : 러브 블러드  [죠죠x럽라]

⑶ 러브라이브 검투사 ㈜추천 팬픽선⑶ 

⑷ 세 바보와 어머니 [기승전 호노조미]


중뷁만화


서진희 상담받는 만화 

 










2ch 번역 ss 링크

보건의사 마키씨와 프리터 호노카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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