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길 잘했다. 앞으로 계속 가게 될 듯

우선 내가 키가 작은 편에 뒷줄이었는데 잘 보임

지연이 딱 나오는데 정말.. 연예인이고 공기가 다름

내가 지연이를 이미 뮤지컬 때 그 정도 거리에서 본 적이 있지만 느낌이 새로웠음

아무래도 다른 장소 다른 포지션 다른 머리 색이라 그런가ㅋㅋㅋ

지연이가 시작하기 전에 떨린다는 말을 했는데(그밖에 손에 땀이 많이 났다, 설레서 잠을 못 잤다, 이거 꿈 아니죠? 이런 말들도 했음) 

시작하니까 역시 잘했음

너무 잘하더라. 이 모습을 이렇게 직접 보면 누구라도 반해 버릴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었고 자랑스러웠음. 천국에 와 있는 듯했다

내가 처음에는 눈치를 잘 못 챘는데 두 번째 녹화 후반에 꽃가루 휘날리는 게 눈에 들어왔고 그게 엄청 인상적인 풍경이었음 

그게 나 있는 쪽까지 휘날려서 임팩트가 있었는데 첫 번에는 안 그랬던 거 같거든? 근데 내가 처음엔 너무 무대에 빠져서 그게 안 들어왔던 걸 수도

지연이가 마지막으로 여러분 덕분에 힘 나서 노래했다고 너무 행복하다고 함(+감기 조심)

정말 감동적이고 소중한 시간이었다... 계속 지켜보고 응원해야지 하는 결심이 또다시 듦

참고로 스탠딩 마이크의 기둥 부분이 광선검처럼 빛남 지연이가 그거 회사 사람들이 신경 쓴 마이크라고 했음

그리고 마이크 분리하는 거 어렵대ㅋㅋ

하여튼 공방이 진짜 덕질에 환기가 되고 에너지 주기 딱 좋음

안 가본 사람들 가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