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네가 갤주 연애에 호기심 많고 그런 건 알겠는데 지금 중요한 건 그게 아니잖아.

아홉시간 노래하는 가수가 세상에 어딨어. 갤주 딱 나오셨는데 마음 고생 하시고 그러셔서 살 쪽 빠지고 지쳐보여서 맘이 아프더라. ㅠㅠ 그래도 미모는 빛나셨지만..

최하 순서에도 그대로가 아니라 구성도 다르게 하시고 역조공도 어찌나 세심하게 준비해 주셨는지 샌드위치, 밥, 빵, 과자, 젤리, 사탕, 주스, 과일, 커피  등등 메뉴 하나 겹치는 거 없이 이것 저것 잘 멕이고 싶은 갤주 마음이 느껴져서 감동 ㅜㅜ

세상에 가족도 아닌데 우리 이렇게 잘 챙겨주고 싶은 사람 또 있을 거 같냐 ㅠㅠ 이게 바로 우리 최애라는 건 더더욱 놀라운 일임. 안 그래도 일 많은 갤주인데 이런 것까지 준비하느라 갤주가 얼마나 더 바쁘셨겠어..

OB, YB 번갈아 나오는 것도 너무 좋았고, 후반에 배 아파 보이셨는데 그것도 꾹 참고 마지막 곡까지 최선을 다 해서 부르시는 모습에 감동이고 맘 아프고 그랬다. ㅠㅠ

갤주 아홉시간 부르는데도 노래 너무 잘 하시고 노래도 다 좋고.. 갤주 클래스 정말 최고임. 밴드들도 고생했고 스테프들도 고생 많으셨고 밥푸리들도 고생 많았고.. 무엇보다 갤주가 제일 고생이 많으셨지ㅠㅠ 정말 감동적이었음.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우리 갤주에게 더 효도하고 열심히 응원해야겠단 생각을 했어.
자정쯤 되니 나도 힘들다가 갤주 나오면 살아나고 막판으로 갈수록 우리 다 미쳐서 살아나는 것도 대단했고,다같이 진짜 딱딱 맞춰서 노는데 이게 바로 우리지 하면서 환뽕, 드. 팩민 뽕이 차올랐음.

연애니 뭐니 갤주가 행복해지는 일이라면
난 뭐든 찬성이야.
갤주가 뭐든 그렇게 하는 데는 이유가 있는 거지.
갤주에게 효도하는 밥푸리가 되자. 있을 때 잘 하자.  

우리만 잘 하면 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