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대일본제국 해군특전대(해병대) 23기다. 나때 악기바리는 이정도였다.

ㅇㅇ(119.194) 2021.07.26 21:44:07
조회 5575 추천 53 댓글 1
														

viewimage.php?id=20bcc22febd73ba97cafc5&no=24b0d769e1d32ca73ceb86fa11d02831eebc6c37c2fa034916fac403212305e7587616fc00c0a460c94dac53ce87fa470d364ac132ad6ce417d51c1287276c280e1e8ae30b36ce




해군특전대(이하 해병대) 아쎄이(アっせい) 시절

실무배치 받자마자 받았던 악기바리(飽きばり).


해병대 아쎄이들의 악기를 키우고 해병정신을 주입시키는 전통.



실무배치받고나서 선임들 앞에서 키리모찌(찹쌀떡)나 요오칸(양갱)을 그냥 입에넣고 제대로 씹을새도없이 악으로 몇봉지씩 삼켜야 한다.


철모르던 아쎄이시절 나도 빙 둘러앉은 선임들 앞에서 각종 부식들을 거의 일곱봉지를 먹어야 했고


까끌까끌한 키리모찌나 요오칸을 허겁지겁 물도없이 계속 삼키느라 입천장이 까져서 계속 아렸다



세봉지째 먹는데 목구멍에 콩가루가 확 느껴지면서 삼킨 음식물들이 속에서부터 올라왔다


위액섞인 키리모찌를 입에 물고 얼굴이벌게져서 있는데


하야카와 추르바야시(早川 チュル林)해병님이 마치 착검돌격하듯이 달려와 "요와무시(겁쟁이새끼)!"라는 욕설과 함께


내 가슴팍을 걷어차고 귀싸대기를 올려붙였다



당연히 입에 머금고있던 토사물은 바닥에 뿜어졌다


나는그날 추르바야시해병님께 반병신되도록 맞았다.


구타가끝나고


추르바야시해병님이 바닥에떨어진 키리모찌 토사물을 가리키며 말했다.



"악으로 먹어라"


"니가 선택해서 온 해병대다. 악으로 먹어라."


나는 공포에 질려서 무슨 생각을 할 틈조차 없이 토사물들을 주워먹었고


추르바야시해병님의 감독 하에 남은 키리모찌와 요오칸, 고야토후까지 전부 먹었다.



그날 밤에 추르바야시해병님이 나를 불렀다


후루사토 담배 두개를 물고 성냥불을 붙여 한개비를 건네주며 말했다.




"바닥에 흘린 니 토를 아무도 대신 치워주지 않는다. 여기는 하녀 딸린 귀축영미(鬼畜英米)들 집구석이 아니다. 아무도 니 실수를 묵인하고 넘어가주지 않는다. 여기 해병대에서뿐만이 아니다. 덴노각하의 대동아공영권(大東亜共栄圏) 또한 그렇다. 아무도 니가 흘린 똥 대신 치우고 닦아주지 않아. 그래서 무슨일이 있어도 실수하지 않도록 악으로 깡으로 이악물고 사는거고, 그래도 실수를 했다면 니 과오는 니 손으로 되돌려야 돼. 아무도 책임져주지 않아. 그래서 다시 먹으라 한거다."




"명심해라. 해병은 자신의 선택이 불러온 책임을 피하지 않는다."


그날 나는 사케를 마시지 않고도 취할 수 있음을 깨달았다. 나 그날 키리모찌 몇봉지에 해병정신을 배웠고 해병정신에 취했다.


추천 비추천

53

고정닉 0

1

원본 첨부파일 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연인과 헤어지고 뒤끝 작렬할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4/22 - -
309805 기열특전대 wlwlwl(210.179) 02.07 218 6

게시물은 1만 개 단위로 검색됩니다.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