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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문학] 수줍고 얄궂던 대민지원의 추억! (殺)

ㅇㅇ(114.207) 2021.10.12 16:41:22
조회 19019 추천 293 댓글 38
														

아릿하고 잔망스러웠던 해병 추계 학술대회의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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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1972년 가을. 여름에 뿌린 퇴비의 개니미썅꾸릉내가 바래어지는 것으로 보아 완연한 수확의 계절이었다.




다만 포항해병직할오도짜세기합광역특별시에는 가을이면 으레 찾아오는 연례행사인


홍수, 가뭄, 지진, 쓰나미, 흑사병, 메뚜기떼의 창궐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었다.




현명한 해병은 홍수때 범람하는 물을 황룡에 담아서 황룡 정수기로 사용해 가뭄을 넘기고,


지진은 해병 디스코 팡팡으로 즐기며, 쓰나미는 두 해병이 전우애로 밀착해 파도를 넘기는 해병 서핑,


흑사병은 기합 적혈구(백혈구는 태업으로 기열처리되었다!)가 처리하는 해병 이뮨-시스템,


메뚜기는 기열 아쎄이에게 먹여 처리하는 등 전통적인 선조의 지혜가 있기에 축제에 불과했지만,


수확을 앞둔 농민의 표정이 굳어지는 것은 어찌할 방도가 없었다.




마침 해병대는 해병기합대천사 오도엘에게 계시를 받아 황근출 해병이 포항해병직할오도짜세기합광역특별시에서


해병 코란을 집필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6974번째 해병 라마단을 지내던 중이었다.




황근출 해병의 고난을 체험하는 해병 라마단 기간에는 밤에만 전우애와 해병 푸드가 허가되었기에


낮에는 마땅히 할 것도 없었고, 낮을 긴빠이쳐서 백야를 만드는 것이 어떻냐는 견쌍섭 해병의 제안과


전투력 강화를 위해 훈련을 하자는 황룡의 제안이 있었지만 결핍이 소중함을 만든다는


해병 코란의 가르침에 따라 기각되어 황룡은 해병 육포로 변하였다.




그리하여 연일 말라가던 해병들이었으나 이참에 해병의 다섯 기둥 중 하나인 나눔의 의무를


시행하는 것이 어떻냐는 대대장 마갈곤 하사의 제안에 따라 대민지원을 나가기로 결정하였다!




이는 장기 심사를 앞두고 지역 유지와 결탁하여 실적을 쌓기 위한 마갈곤 하사의 치졸한 수작이었으나,


좋은게 좋은 것 아니겠는가? 곧이어 마갈곤 하사는 포항 대약진 운동을 선언하고 해병을 대규모로 투입하기로 하였다.




대민지원 대상 후보지로는 여러 마을이 물망에 올랐으나, 가석방되거나 탈옥한 흉악범의 교화를 위해 설립된 풍출 마을이 선정되었다.




다만 해병 코란에서는 왼손이 하는 긴빠이를 오른손이 모르게 하라는 가르침이 있었으므로 농민이 도움을 받은 것


조차 알지 못하는 산타클로스의 선물같은 서프라이즈 대민지원이 목표였다.




이에 묘수를 찾기 위한 약 7초간의 마라톤 회의가 열렸고, 야음을 틈타 도와주고 오는 것이 어떻냐는 제안도 있었으나,


밤에는 전우애를 나누기에 바빴으므로 기각되었다.그 외에도 여러 의견이 제시되었으나 결국 전우애와 가혹행위를 제외하면


8초 이상 사고하지 못하는 해병 두뇌에 과부하가 걸려 회의는 중단되었다.




이후 카드뮴과 수은을 비롯한 미네랄이 풍부한 해병천에서 등목으로 머리를 식히던 도중 구세주로 등장한 것은 제갈참수 해병이었다.




보이스 피싱 콜센터를 운용하기 위해 포항해병직할오도짜세기합광역특별시민의 모든 신상명세를 철저히 꿰고있는


제갈참수 해병이 제안한 것은 이른바 '성동격서' 작전이었다.




작전의 내용은 다음과 같았는데 풍출 마을의 관리자가 곽말풍 중령의 아버지인 곽초풍 소장이었으므로


부자간의 정을 이용하여 소장을 설득하고 낮 동안 마을을 비우게 하여, 몰래 도와주고 밤에 부대로 복귀한다는 기가 막힌 계획이었다!




작전은 우레와 같은 박수를 받으며 만장일치로 가결되었고 행동책인 제갈참수 해병이 시행에 옮기기로 하였다.




곧바로 제갈참수 해병은 항문에서 PRC-77을 꺼내고 전화번호를 눌러 곽초풍에게 전화를 걸었다. 과연 항상 준비된 기합짜세해병의 자세였다!




"필승! 안녕하세요 곽초풍 소장님? 톤톤정 해병입니다."




곽초풍은 아들인 곽말풍 중령에게 해병과 관련된 전화가 오면 바로 끊어버리라는 신신당부를 받았으나,


톤톤정이라는 이름에 자신도 모르게 귀신처럼 홀려 차마 수화기를 내려놓을 수 없었다.




뒤이어 제갈참수가 다음 이야기를 꺼냈다.




"이번에 아드님의 리버스 진급식이 열립니다. 저희가 해병 오도봉고를 대절해드릴테니 부디 참석하시어 자리를 빛내주시면 깊이 감사드리겠습니다."




곽초풍은 "진급이면 진급이지 리버스 진급은 뭐여?"가 목구멍까지 올라왔지만 정신을 차리고 보니 이미 승낙하였고, 수화기를 내려놓은 뒤였다.


과연 마성의 해병이었다. 라이라이차차차!




다만 제갈참수 해병은 못내 아쉬운 눈치였는데 "곽말풍을 데리고 있다"


"당장 오지 않는다면 전우애 테이프를 뿌리겠다"와 같은 Plan B가 사용되지 않았기 때문이리라.




시간은 흐르고 흘러 다음날 아침이 되었고 마을 앞에는 너저분한 컨테이너를 뒤에 주렁주렁 달고있는 붉디 붉은 해병 오도봉고가 한 대가 대절되었다.


분명 9인승 봉고였는데 200명이 넘는 장정이 너끈하게 들어가는 것이 여간한 기합이 아니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풍출 마을의 모든 농민이 해병 오도봉고에 탑승하였다.


톤톤정 해병은 명단을 확인한 뒤 무모칠 해병에게 "오라이!"를 외쳐 신호를 보냈다.


무모칠 해병이 지긋이 악셀을 밟자 별안간 오도봉고의 모터(친환경 기조에 따라 전기차로 전환하였다!)는


기쁜듯이 "땋..띨따구릏..따흐흑!" 따위의 좆같은 소리를 힘차게 내뱉었고 배기구에서는 개니미썅구릉내를


풍기는 매캐한 매연과 맹염을 뿜으며 해병 노동교화소를 향해 맹렬하게 돌진하였다.




그것이 마을과의 마지막 작별인사였음을 알게 된 것은 약간 뒤의 일이었다.




--------




동시에 톤톤정 해병은 마을 어귀에서 멀어져가는 오도봉고를 해병 코란의 일화를 떠올리며 아련한 눈빛으로 바라보았다.




해병 코란 18장 톤 톤 정!




11. 황근출 해병께서 포항해병직할오도짜세기합광역특별시 앞바다를 걸어가시다가 오도로라는


톤톤정과 무모칠 형제가 황룡에게 그물을 던지고 있는 것을 보셨다. 그들은 해병이었다.




12. 황근출 해병께서 그들에게 "나를 따라 오너라. 내가 너희를 사람 낚는 해병으로 만들겠다."


하시자 그들은 곧 그물을 버리고 황근출 해병을 따라갔다.




톤톤정 해병은 사람 낚는 해병이 되었던 날을 한날한시도 잊은 적이 없다.


곧이어 톤톤정 해병은 돌아올 그들을 위해 마을을 재건하기로 결심하였다.




허나 조조팔 해병같은 아쎄이가 톤톤정 해병의 깊은 뜻을 알리가 없었고 불충한 질문을 올렸다.




"악! 톤톤정 해병님 마을을 재건하려는 저의가 무엇인지에 대하여 궁금증을 품어도 무례를 범하지는


않는 것인지 알고자 하여도 결례가 되지 않는지에 대하여 의문을 품어도 괜찮은지 여쭙고자 하여도 될지 알고 싶습니다!"




톤톤정 해병은 켜켜이 쌓아올린 중첩의문문의 성의를 보아 답변해주기로 하였다.




"빌어먹을 정글에서 28년이었어.


병사들을 담구는 건 나쁘지 않았지. 기억도 거의 나지 않아.


하지만 마을을 재건하고 기뻐하는 사람들이 춤추는 모습은...


매일 같이 지켜봤지. 이건 PTSD가 아니야. 이건 마약이야.


겨우 일주일이 지났지만, 마치 일 년처럼 느껴지지.


모든 말이 길어지고, 모기는 점점 더 시끄러워져.


마약이 다 떨어지면 시간이 멈추고 영원히 정글에 갇히게 되지.


마치... 줄어드는 모래 시계 안의 모래인 것 같아.


다음엔 어떻게 될지 알아. 내 부탁을 들어줘야겠어."




그렇다. 월남전 참전용사인 톤톤정 해병은 마침 해병 시퀀스 제어에도 일가견이 있었고,


대민 지원의 성패는 라뽀 형성- 건축- 개간-파종-수확에 달려있음을 그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그렇기에 월남에서 땀흘리며 개간하고 파종하며 수확하고 집을 지어주던 보람찬 대민지원의 추억을 그대로 적용할 계획이었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라뽀 형성이었다. 예로부터 무신불립이라 하지 않던가? 이는 다음의 고전을 참조하시라!




해병 자공이 정치에 대해 묻자 황근출 해병께서 말씀하셨다. "식량을 풍족히 하고, 군대를 충분히 갖추며, 백성들의 믿음이 있어야 한다."


해병 자공이 말했다. "부득이하게 이 세 가지 중에서 버려야 한다면, 무엇을 먼저 버려야 합니까?" 황근출 해병께서 말씀하셨다. "백성을 버려야 한다."


자공이 말했다. "부득이하게 남은 두 가지 중에서 하나를 버려야 한다면, 무엇을 먼저 버려야 합니까?" 황근출 해병께서 말씀하셨다.


"식량을 버려야 한다. 옛부터 사람에게는 모두 죽음이 있어 왔다. 그러나 해병을 믿지 않으면 정치는 제대로 설 수 없다 "




논어-기열편




그리하여 라뽀 형성 단계에서는 손으로하는무술은뭐든지잘해 해병의 해병 태권도 강습, 해병 물리적 장기자랑(Organ-show off),


해병 요리경연대회 등으로 친근감을 올리려하였으나 마을 농민이 자발적으로 해병 노동교화소로 귀의하였으므로


톤톤정 해병은 이를 묵시적 동의로 판단하고 바로 다음 계획으로 착수하였다.




다음 시퀀스는 건축이었다!




그러나 톤톤정 해병은 이 시퀀스에서 깊은 고민에 빠졌다. 풍출 마을도 자체적으로 새마을 운동을 펼쳐


전기가 들어오는 집이 있고 따스한 헛간과 잘 닦인 도로, 튼튼한 시멘트 벽돌 담이 깔려있는데 무엇을 건축한단 말인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톤톤정 해병은 가부좌를 틀고 운기조식에 들어갔다. 실로 억겁과도 같은 8초라는 시간이 흘렀고,


톤톤정 해병은 마침내 대학시절 배운 창조적 파괴를 떠올렸다.




그렇다! 혁신에 앞서서 낡은 것을 부수어야 하는 법! 톤톤정 해병은 독고슘페터 해병에게 해병 다이너마이트를 가져올 것을 주문하였다.




뒤이어 독고슘페터 해병은 해병 다이너마이트를 가져와 마을의 모든 초가삼간에 남김없이 집어넣었고,


황룡을 엮어 도폭선삼아 발파하자 장대한 폭발과 함께 마을은 통째로 쑥더미가 되었다.


하얀 도화지와 같은 진정한 자연상태가 도래한 것이었다.




때마침 무모칠 해병도 해병 오도봉고에 해병 진흙 벽돌을 과적하고 도착하였다. 석면 슬레이트는 해병 삼겹살 불판으로,


시멘트 벽돌은 비축자재로 긴빠이한 결과 남은 건축자재는 해병 진흙 벽돌이 전부였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기다리는 농민의 얼굴을 보아서라도 열악한 환경을 탓하여 주저앉을 수는 없는 법! 뻘뻘 흘린 땀과 모래를 섞어


조제한 해병 모르타르와 해병 진흙 벽돌을 함께 차곡차곡 쌓아올리자 개니미썅지릉내나는 움막집과 헛간, 도로와 담이 완비되었고 그럴싸한 마을이 재건되었다!






두 번째 시퀀스는 개간이었다!




톤톤정 해병은 이 시퀀스에서도 숙고에 잠겼다. 이미 추수를 기다리는 밭과 논이 있는데 무엇을 개간한단 말인가?


아쎄이의 포신을 쥐어짜며 기억을 더듬던 톤톤정 해병은 월남에서 자신에게 개간법을 알려준 순박했던 농민 부구리차드의 삶의 지혜를 비로소 떠올렸다.




부구리차드 해병은 정신이상으로 복무부적격 판정을 받았으나, 이에 불복하여 수송기에 매달려 월남에 밀항하였다.


도착한 뒤에는 자비로 무기를 구매하여 참전하고 베트콩과 미군을 둘 다 사냥하던 인간사냥꾼이었다!


종전 이후에도 2년이 넘게 베트콩과 미군을 때려잡던 부구리차드는 당국의 추격이 계속되자 어쩔 없이 산으로 숨어들어 화전농이 되었다.


불을 사랑하던 부구리차드는 아침에 맡는 네이팜의 냄새를 유독 좋아했다. 그의 논리에 따르면 밀림에 불을 질렀을 때,


불이 뱀과 벌레 및 베트콩을 태우며 잡초도 제거하고 타고 남은 재가 비료까지 되는 일석 삼조의 효과를 누렸으므로 화전은 손해볼 것이 없는 장사였다.




그리하여 톤톤정 해병은 올해의 수확을 깔끔하게 포기하였다. 이는 올해의 재가 내년의 비료가 되어 더욱 풍성하게 돌아올 것이기 때문이리라.


따라서 개간 방법은 화전으로 결정되었다!




그러나 불을 붙일 방법이 문제였다. 유서깊은 전통놀이인 쥐불놀이는 안전 문제에 대한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었기에


기각되었고 대신 긴빠이해서 비축해두었던 네이팜탄으로 안전하게 방화하기로 하였다.




허가가 떨어지자 곧바로 야율채플린 해병은 항문에서 네이팜탄을 꺼냈고 투포환처럼 빙빙 돌려 밭에 던졌다.


착탄과 동시에 네이팜탄은 “뽀르삐립!“ 소리를 내며 맹렬하게 불꽃을 내뿜었다. 고개를 숙인 벼이삭과 가지마다 능금을 달아


추욱 처진 과실수가 화려하게 전소되어 나목으로 변하는 모습을 보니 마음조차 풍요로워지는 기분에 톤톤정 해병은 흡족해하며


"나도 아침에 맡는 네이팜의 냄새가 좋아..."라 읇조렸다.




다만 이유를 알 수 없이 불을 두려워해서 화전을 극구 말리던 조조팔 해병의 안색은 그닥 밝아보이지 않았다.


불쾌한 일이 떠오른 모양이다. 그러나 결과만 좋으면 그만 아니겠는가? 헤이빠빠리빠!




세 번째 시퀀스는 파종이었다!




혹자는 “무슨 가을에 파종을 하느뇨?”라 물을 수 있지만 월남은 삼모작을 하는 곳이다.


따라서 당연히 삼모작을 하기로 톤톤정 해병은 결정하였다.




마침 포항 대약진 운동의 성과로 해병 R&D 센터 (Real & Ddong ggurungnae centre)에서


첸쉐썬 해병의 기합 재배론과 신품종이 완성되었기에 소개하고자 한다




첸 쉐 썬!


풍출남중 농학과 수석졸업 지도조교:마갈곤


(Graduated with summa cumme laude in Pung Chul SEX:MALE Middle School agriculture division (Drill Instructor: Gon. Magal))


기합 재배론!(氣合 栽培論!)


민간의 벼는 넓은 면적과 많은 물을 요구하나 인내심이 강한 해병 벼는 좁은 면적에서도 오와 열을 갖춰 밀집하여 자랄 수 있다.


만일 자라지 않는 벼는 기합이 부족하므로 기열에 해당하므로 필요가 없는 벼이다. 이러한 선택교배의 결과 아끼바레 품종이 완성되어


해병 식량난 해소에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가능성을 도출하고자 하여도 괜찮은지에 관하여 궁금증을 품어도 무례를 범하지는 않는 것인지


알고자 하여도 실례가 되지 않는다면 혹시 여쭤보아도 되는지에 대하여 알고자 한다.




과연 기합 해병이었다!


곧바로 시험용 아끼바레 모쎄이를 가져와 밭에 심었다. 오와 열을 갖추는 것은 해병의 주특기였기에


벼에 “라이라이차차차!”를 외쳐 기합을 심어주는 것도 잊지 않았으므로 별다른 문제없이 모내기가 완료되었다.


새마을 운동으로 지원받은 이앙기, 트랙터, 컴바인, 경운기도 있었으나 농민이 기계에 기대게 된다면


추후 대민지원 의존도를 낮출 가능성이 있다는 해병 러다이트 운동의 논지에 따라 철저히 파괴하여 흔적조차 남기지 않았다.




마지막 시퀀스는 수확이었다!




그러나 수확의 기쁨에는 씨앗이 무르익을 기다림이 필요한 법! 다가올 내년 봄을 기다리며 모든 해병은 오도봉고에 탑승해


쇼바가 박살날만큼 뜨거운 전우애를 나누며 부대로 복귀하였다. 마침 태양은 뉘엿뉘엿 동쪽으로 기울었다.


불그스름한 오도봉고가 덜컹거리며 석양을 향해 쏘는 모습이 감동적이었다. 이것이 땀 흘려 노동한 자만이 느낄 수 있는


보람찬 하루를 마무리하는 수확의 기쁨 아니겠는가?




이윽고 해병 라마단도 무사히 마무리되고 1972년의 봄이 찾아왔다. 대대장 마갈곤 하사의 진급 심사는 보기 좋게 물먹었고,


첸쉐썬 해병은 마갈곤 하사의 변덕으로 숙청되어 해병 노동교화소로 향했다.




풍출 마을 집단 실종사건은 대대적 사건으로 언론에 연일 오르내렸으나 범인을 특정할 수 없어 흐지부지되었다.


주인도 없는데 풍년을 맞은 아끼바레만 북새낀 바람에 나부꼈다. 톤톤정 해병은 벼를 쓰다듬으며 맥수지탄에 한숨지었다.


아끼바레는 예전과 같건만, 농민은 언제 다시 만날 수 있겠는가?




그러나 같은 강물에 두 번 발을 담글 수 없는 법 아니겠는가? 해병에게는 내일의 태양이 뜬다.


싸우면 지고 이기면 죽어라! 헤이헤이빠빠리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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