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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문학] 아아! 수줍은 해병 엄지손가락 마술이여!

ㅇㅇ(58.234) 2022.03.01 02:59:22
조회 18556 추천 530 댓글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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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6974년 69월 7444444444일 톤요일! 방 국봉 해병님과 루돌프 휘둘러 해병님이 주계장을 고순도 해병산소로 소독하시려다 그만 구룡성채 전체를 소독하시는 깜찍한 사고가 발생했다!


어쩔수 없이 오늘 하루만큼은 오도해병 모두 해병산소를 피해 한구석에 모여들어 해병산소가 퍼지기를 기다려야 하는 신세가 되었다. 도중 코가손 해병이 기도를 올리다가 그만 확성기 해병의 경고를 듣지 못해 고순도 해병산소에 노출되어 전신이 소독되어버리는 "사소한" 찐빠가 있었지만 그만큼 소독이 잘 되었다는 뜻이 아니겠는가?


도중 지루해진 민준이가 심심하다며 보채고, 톤톤정 해병이 어쩔 줄 몰라하며 이리저리 오가는 바람에 아쎄이들이 다 해병수육으로 변할 위기에 처하자, 기열 황룡이 마술을 보여주겠다며 민준이를 달랬다!


"와아! 빨리 보여줘! 빨리!"


"톤."


"알았다 이놈아... 자, 봐라."


황룡이 주섬주섬 자세를 취했다. 손 하나를 가로로 세우고, 반대쪽 손으로 검지와 중지를 이용해 엄지손가락을 자르듯 감싼 모습이였다. 민준이가 뭐가 마술이냐며 기대 가득한 눈으로 보고 있고, 톤톤정 해병님 또한 흐뭇하게 민준이와 황룡을 보고 있는 와중에 황룡이 스르르 손가락을 움직이자! 놀랍게도 황룡의 엄지 손가락이 검지를 타고 떨어져 나가는 것이 아닌가!


보고 있던 톤톤정 해병님과 아쎄이가 놀라서 숨을 크게 쉬고, 견쌍섭 해병님이 자신이 황룡의 엄지손가락을 자신도 모르는 사이 긴빠이친것이 아닌가 놀라 주머니와 전우애 구멍을 살폈으며 무모칠 해병님은 놀라서 올챙이크림을 흘리고 마셨다!


그 와중에 민준이 또한 눈이 커졌다가, 그 눈에 울먹울먹 눈물이 맺히기 시작했다!


"으아앙! 황룡 삼촌 손가락이 떨어졌어!"


"어, 어?"


황룡이 당황해 주위를 살폈다. 아뿔싸! 아무리 기열찐빠 황룡이라고 해도 한번 해병은 영원한 해병! 주변 아쎄이들뿐만 아니라 수많은 오도짜세해병들마저 황룡의 손가락을 걱정하는 것이 아닌가?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애써 웃으며 황룡이 다시 손을 내밀었다!


"아냐 아냐! 잘 봐! 내 엄지 괜찮아! 이렇게... 쨔잔!"


황룡이 다시 손을 움직이자, 황룡의 엄지 손가락이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더니 다시 손에 달라붙었다! 민준이가 울음을 뚝 그치고 꺄르르 웃었다!


"우와! 또 보여줘! 또!"


"알았다. 자 이렇게 떼고, 이렇게 다시 붙이고..."


"와!"


고순도 해병산소가 곧 옅어지고, 옆에서 마찬가지로 황룡의 마술을 보고 놀란 황근출 해병님을 중심으로 모든 해병들이 한 곳에 포신을 맞대고 마라톤 회의를 시작했다.


"기열찐빠 황룡이 무슨 수로 엄지를 뗐다 붙였는지 알아낸다."


황룡에게 물어보면 간단하겠지만 오도해병이 기열찐빠에게 무언가를 묻는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하지만 그 의견을 낸 아쎄이는 해병 포테이토칩으로 변해 마라톤 회의에 참석한 오도해병들의 입을 심심하지 않게 해주니 이 또한 나쁜 것은 아니니라!


그때 해병성채 최고의 브레인 대갈똘빡 해병이 포신을 들어올리고 입을 열었다!


"악! 제가 감히 의견을 제시해도 될지 허락을 구하는 것에 있어서 의문을 품고 또 이를 입 밖으로 내뱉는 것에 대해 대답을 듣고자 질문을 하는 것에 있어서 용납해주실 수 있을지 의견을 여쭤보는 것을 윤허해주실 수 있는지 궁금해해도 가능한지에 대한 것을 여쭈어 보는 것을 신중하게 고려해보는 시간을 가져도 좋은지 생각해보는 것을 묻는 것에 대해 검사를 받을 수 있는지 제가 알 수 있는 것을 선택하고 그 여부를 지각하는 것에 의문을 가져도,"


아뿔싸! 대갈똘빡 해병이 69중첩의문문을 하다 혀를 깨물어 입에서 해병수육 한조각과 해병고추장을 뿜어내며 쓰러져 버린 것이 아닌가! 손 으로하는수술은뭐든잘해 해병님께서 재빨리 혀를 이어붙일 본드와 혀, 그리고 대갈똘빡 해병을 들고 의무실로 달려갔지만 대갈똘빡 해병의 의견은 들을 수 없게 되었다!


하는 수 없이 박철곤 해병님께서 드림워킹으로 대갈똘빡 해병의 뇌를 살펴보신 후 의견을 직접 알아내 오셨다! 역시 박철곤 해병님!


"인터넷에 검색하면 됩니다!"


이 무슨 기합스러운 해답인가! 지식의 바다라고 할 수 있는 인터넷이라면 기열찐빠 황룡의 속임수 따위 한눈에 해결할 것이다! 바다라면 그들의 무대가 아닌가? 의견이 정해지자





1q2w3e4r! 해병님께서 견 해병님이 육군 싸지방에서 긴빠이쳐오신 컴퓨터를 켜고 구글을 켰다! 하지만 무엇을 검색해야 좋단 말인가?


오도해병들이 다시 포신을 맞대고 끙끙거리며 고민에 빠졌다! 그때 문을 열고 들어오는 한 해병이 있었으니! 손 으로하는수술은뭐든잘해 해병이 엉덩이뼈를 떼어내는 대수술을 가한 끝에 엉덩이뼈로 혀를 대체한 대갈똘빡 해병이였다!


대갈똘빡 해병은 척 다가와 컴퓨터에 "엄지손가락 마술"을 검색하니 놀랍게도 황룡이 보여주었던 마술이 그대로 나오는 것이 아닌가!


황근출 해병님은 단 한번에 문제를 해결한 대갈똘빡 해병에게 흐뭇한 미소를 지어주시고, 감히 여쭙지도 않고 다가와 컴퓨터를 쓴 대갈똘빡 해병을 해병수육으로 만들어버린 뒤 문제가 해결되었음을 축하하는 의미로 모인 해병들과 다 같이 나누어 먹었다.




다음 날, 69시간만에 손가락 마술을 모두 이해하고 마스터하신 박철곤 해병님께서 황룡과 민준이를 불렀다! 다름아닌 손가락 마술 시연을 위해서였다!


"흡!"


박철곤 해병의 기합과 함께 엄지가 떨어져 나가니 민준이가 활짝 웃고 황룡도 팔짱을 낀 채 살짝 감탄했다! 박철곤 해병님이 씩 웃으셨고... 곧 그 왼쪽 엄지손가락이 툭 떨어지고 해병고추장이 흐르기 시작했다! 아뿔싸! 검지로 엄지손가락을 잡아 빼는 것까지는 익혔지만 그것을 도로 갖다 붙이는 마술은 실패한 것이다!


뒤에서 보던 황룡이 놀라 눈을 크게 뜨며 입을 열었다.


"미친새끼야 진짜 손가락을 뺐냐!"


황룡이 급히 손 으로하는수술은뭐든잘해 해병을 찾아 데려오고, 박철곤 해병님의 손가락은 74시간의 대수술 끝에 엉덩이뼈를 떼어 엄지에 가져다 붙이는 식으로 훌륭하게 수술이 완료되니! 아아! 하지만 박철곤 해병님으로써는 자신의 마술이 실패하는 걸 본 순간 민준이가 지었던 울상만이 아쉬울 따름이였다! 오오 자신의 부상보다 타인의 슬픔을 먼저 생각하는 해병 정신이여! 하지만 힘내라 해병!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다 해병!


라이라이 차차차!


부라보 부라보 해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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