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마리오네트모바일에서 작성

암똘곰(175.208) 2022.05.21 04:38:01
조회 14906 추천 290 댓글 52
														
7ceb837fbd8b6efe38eb98bf06d60403a25fead4179d815df4

.                                                                                                      .Q.군대간 남친의 연락이 뜸해져요
[해병대] Q&A
{전국 고무신 대표 카페 꼬추신!}

남자친구가 해병대에 입대한지 어느덧 5개월이라는 시간이
지났습니다. 지난 5개월동안 손편지도 꼬박꼬박 써주고 일을
하는 도중에도 남자친구의 전화가 걸려오면 바로 전화를 받고
군대에 있으면 맛없는것만 먹을까봐 달콤한 사탕도 조금씩
보내줬었어요. 처음에는 고맙다고 사랑한다고 맞받아 써주면서 하트도 그려줬는데 어느 순간부터는 고마워,사랑해,나도
보고싶어 같이 대충? 무미건조?한 답장만 보내고 지난 1개월
간은 연락이 단 한번도 오지를 않았어요..외출이나 외박엔 꼭
만나고 싶다고 해도 선임이 같이 나가자고 해서 만나기가 좀
어렵다고 하고.. 심지어 처음 나오는 휴가 또한 선임이 같이
보내자고 했다고 피하고... 곰신 선배님들은 남자친구가 계속
만남을 회피하는 이유... 짐작가는게 있으실까요...?
혹시 다른 여자 생긴게 아닌지.. 혹시 싶은 마음에 지금 글을
작성하는 와중에 눈물이 쏟아지네요 ㅜㅜ


A. 4명의 회원님들께서 답변해주셨습니다.


꽃신겨줘♡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헐..저랑 완전 똑같.. 제 남친도 해병대에 입대했는데
수료식 이후에 갑자기 뜸해지더라고요...
아마 해병대 생활이 엄?해서 그런게 아닐까요?
절대 나쁜쪽은 아닐거에요..걱정 마세욧! 울지 마시구!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도마뱀구름 작성자●
헉! 저랑 똑같은분이 계셨다니! ㅜㅜ 고마워요!♡♡


허 약맘@ 매일 건강한 하루~ 아들 팟팅^^☆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어머~너무 걱정마셔요~ 무소식이 희소식이라고 하잖아요~
제 아들 허 약이도 연락이 없더니 어느날 갑자기 군생활을
너~무 잘해서 조교를 하고 있다고ㅎㅎ! 큰일 아닐거에요~
걱정마세요~호호~^^@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꿀젤리토끼
조교 멋지네요~^^!
욕심준~♡
아들분이 멋지십니다!


혜정이와준호와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직접 연락을 기다리는것 보다는 직접 면회를 가보시는게
어떨까여?? 해병대는 잘 모르겠는데 육군은 만나고자 하는
병사와 날짜를 정하고 병사가 시간을 맞춘 날짜에 면회를
신청하면 면회가 가능하다고 알고있어요!!(주말 한정)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뚜따빈
저도 직접 면회가 좋아보이네욤!
딸기부푸러
서로 대면하고 해결하는게 최고로 생각됩니다.


암똘곰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음..일단 남자친구분의 사정도 있을것 같으니까 먼저 연락을
해주시는건 삼가하시고 조금만 더 끈기로 인내로 버텨보는건
어떨까요? 갑자기 면회오는건 남자친구분을 당황시킬 수도
있으니까 가급적 피해주시고 아마 선임분들이 곰신님보다도
더 챙겨주고 계실거에요~ 군의 선진병영화가 추세이니 만큼!
남자친구에 대한 마음은 안심하고 푹~놔두시는게^~^b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민준패밀리 아자아자 차차차! 매일 아싸라비아!
저도 이게 제일 좋아보입니다.
암똘곰 <답글>
급할수록 돌아가라는 말이 있다고 하죠~

.                                                                                              .





"흐으음..역시 직접 만나보는게 좋으려나..?"














촤륵-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요즘 너무 연락이 없었지? 센 훈련이 지난 한 달 동안에 너무
많아서 으로 버텨내느라 연락을 줄 수가 없었어 이번 주 금요일
공중전화로 꼭 연락을 할테니까 받아줘 미안하고 사랑해






P.S
살만하니까 괜찮아 밥도 잘 나오고
여기 진짜 괜찮은 곳이야 걱정 따위는 개나
줘버려! ㅎㅎ 나중에 우리 꼭 보자


구름을 보면 네 생각이 나서 걸을 때가 있어
해가 지면 그제서야 멈추곤 해
저기 저 반짝이는 별이 보이면 별빛에 너가 비칠까봐서


정말 사랑해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그래 역시 아닐거야...이번엔 이렇게 길게 써주고 드디어
먼저 연락을 해주겠다고 했으니..."

"그나저나 면회의 꽃은 맛있는 음식인데 뭘 준비해야하려나?
도시락? 김밥? 아 모르겠다~"

....

"아! 짜장면에 탕수육까지 사가져가면 딱이겠네! 옛날에는
데이트할때 맨날 짜장면만 먹어서 짜증났는데... 짜장면에
죽고사는 짜장귀신이니까 좋아하겠지?"
"통화해서 면회날짜 잡고... 짜장면 사주고.. 손도 잡고"












[오빠]


( [ )    ( X )



"오빠! 오랜만이다~잘 지냈어? 어디 안아프지? 응?"

"하하하 경주~ 오빠 잘 지내니까 걱정 안해도 돼~"

"오빠..진짜 너무 목소리 듣고 싶었어..아무리 훈련이라고
해도 목소리 들려주는게 힘들었어? 한 달 동안이나.."

"나도 경주 목소리 듣지 못해서 많이 힘들었지.."

"오빠! 나 이렇게 목소리만 듣는거 못참겠어 나 면회 한 번
하고싶어 오빠 얼굴 보고싶어"

"아...면회? 지금은 조금 불가.."

"오빠! 진짜 너무하다고 생각 안해? 첫휴가도 선임때문에
얼굴 못봤고 외출도! 외박도! 나 오빠 여자친구 아니야???
우리 못만난지 5개월인건 알고나 있는거야?!"


"경주야 오빠가 지ㄱ....!!!!!"





































/@/@-!Www오도~옷☆@/?




"오빠? 오빠? 여보세요? 여보세요? 오빠????"

.......


"어 경주야"


"오빠? 방금 무슨 소..."


"내일 보..."
"내일 당장 볼까? 면회 말이야"


"헉! 오빠!! 정말이야?? 진짜? 웅! 당장 보자!!"


"날짜 잡.."
"그래 내가 말씀드려서 날짜 잡을게"


"꺅~ 오빠 알았어 내일 꼭 올게 꼭! 사랑해 오빠!"


"끊.."
"그래 내일 오려면 준비할 시간이 필요할테니 이만 끊을게"


"알겠어~ 지금 당장 준비할게! 끊을게~!♡"


"잠깐"
"ㄱ..경주야 잠깐만"


"웅? 왜??"


"ww.. "
"예쁘게 하고 와 늘 했던것처럼♡"


"아~진짜아~알았어 평소처럼 올게~ 끊을게?"


"그래~ 내일 보자~"







......













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




뽀르삐로롱.




"히히 오빠도 기분이 좋은지 막 웃어대네...하~내일이 너무
기다려진다...꺅~~너무 설레!!!!!"










터벅 터벅

"여기가 입구인가...?"


"아쎄이! 희망을... 악!!!!"


"아우 깜짝이야... 군인들이 훈련을 받고 있나 보네"


"라이라이......라이라이.."


"실시! 탁탁탁탁..철썩.."


"어우 뿌옇다...운동장에 흙먼지 때문인가?


"따!흐흑.......따!흐앙.....따!흐악......따!하학...!"




"어서와라 아ㅆ...!!?"


"네?"


"필승! 어느 용무로 오셨는지 알려주시겠습니까?"


"아..저...남자친구 면회... 곽도여 해병 면회로..."


"면회 말씀이십니까? 확인하고 오겠습니다. 잠시만 기다려 주십시오"


"나ㄸ..ㅁ...기열여성....면회...특별...?.....악!!!"


"면회장으로 이동하시겠습니다, 통제에 응해주십시오"


"이건 안대 아닌가요? 이걸..."


"번거로우시겠으나 착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부대 보안상
내부를 공개해드릴 수 없는 점 이해하여 주십시오."

"착용하신다면 이동하겠습니다."













"...안대를 벗어주십시오"

"이 곳이 면회장입니다. 들어가서 대기하여 주십시오."



"네...감사합니다."


.....


끼이이...


"오빠?? 오빠~"


(덜그럭!)


"환영합니다. 여기 이 앞의 의자에..."


"아...네!"


면회장에 들어간 그녀가 처음 만난 인물은 사랑하는 그의
남자친구가 아닌 처음 보는 낯선 해병 한 명 이었다.

해병의 안내에 순순히 그녀는 자리에 앉았다.


"실례합니다만 어떤 일로 오셨는지?w"


"안녕하세요! 오늘 곽도여 해병 면회하러 왔는데요.."


"우홋! 면회라...Www"


"에- 곽도여 해병? 으음.. 뭐랄까, 저는 그런 해병은 처음
들어보는군요...Ww"
(...삐그덕!)


"면회자 명부에도 찾아봤지만 오늘 면회자는 더 이상 없는
것으로 조회가 되고 있습니...(쿵!)다."


"아~그런가요? 그럴 리가 없는데...분명 오빠랑 사전에
전화하고 약속을 잡고 온거거든요..."


"아아...유감이지만 그 어느 분도 예야ㄱ...(삐그덕!삐그덕!)
죄송합니다, 책상이 많이 낡아서 조금 산만하군요Wwww"


"앗! 아뇨아뇨! 아니에요! 그럼 오늘은 오빠를 볼 수 없다...
라고 보면 되는 걸까요?"


"애석하게도 오늘은 만나뵙기 힘드실 것 같습니다만.."


"아...잘 알겠습니다..번거롭게 해서 죄송합니다..."


"아뇨아뇨아뇨Wwww 늘상 있는 '일' 입니다. 너무 신경
쓰시지 않...(쿵쿵쿵쿵쿵! 퍽! 빡!깡! 커헉...)으셔도 됩니다.
살펴 가시길..ww"


"네..감사합니다..혹시 내 남자친구 곽도여 해병이랑 아시는
분이시면 안부 ㅈ...(웅무뭅! 웅우! 응헥!) 응? 무슨 소ㄹ.."


"아아아아- 이거이거이거, 또 말썽이구만☆ 빨리 교체를
해버리던가 해야지..."


"이거, 죄송하게 됐습니다w 이 낡은 탁자 의자를 '쑥' 넣고
앉지 않는다면..!(케..케겍!) 랄까, 정말 어처구니 없는 소음을
내곤 해서 말이죠..Wwwwwww"


"이제 의자를 '쑥' 집어넣고 앉았으니 앞으로 더 이상의 소음
은 나지 않을 겁니다, 이거이거 말씀 도중 사죄하겠습니다."


"아...아뇨 괜찮아요..크흠! 어쨌든 혹시 괜찮으시다면 저의
남자친구 곽ㄷ..."


"아- 물론입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미녀분을 놔두고 대체 뭘
하는거냐고 혼내도록 하겠습니다.Wwww"


"어머! 호호 네~ 감사합니다. 수고하세요~"


"감사합니다. 위병에게는 이미 연락해두었습니다. 가시는 길
조심히 살펴 가십시오Www..."














2일 후


쿵쿵쿵쿵-!

("택배요!")

쾅! 샤샥!

(와..씨발 귀신인가..?)


                 ㄱ
     곽도여



그녀의 눈에 3글자가 들어오자마자 택배는
천적에 사냥 당한 것 마냥 여기저기 찢겨져 흩날린다.


칙칙한 색상의 택배박스 속 내용물은 어김없이 그의 손편지
한 장과 뭔가 어울리지 않는 CD 1장이 들어있었다.


"역시..오빠가 나를 버렸을리가 없어 절대 그럴리가 없어
오빤 항상 나 밖에 몰랐으니까 오해가 있었던 걸거야.."


소중한 손편지가 혹여나 찢어질까, 그녀의 거침없던
손길이 다소곳하게 바뀌었고 꼬깃하게 접혀진 편지가 그녀의
눈 앞에 펼쳐졌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경주야 정말 미안해
너와 만나려고 한 면회날에 갑자기 훈련이 잡혀버리는
불상사가 발생해서 이렇게 늦었지만 편지를 써서 부쳐본다.


만나자고 방방 뛰던 너의 목소리가 도 너무 즐겁게 했는데
당일에 많이 실망하고 허탈할 네 모습을 생각하면 나도 정말마음이 찢어질듯이 아프고 죄책감이 몰려와...


상처받았을 아쉬운 너의 모습 조금이나마 위로해주려고
내가 받았던 훈련의 모습을 녹화해서 이 CD에 담아봤어


훈련중에도 항상 네 생각만 했던걸 알아줬음 좋겠어


사랑해♡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오빠...내가 미안해 1분이라도 오빠를 의심했던 내가 더
나쁜년이야...흑흑흑"

"CD...CD..! 오빠의 모습이 담겨있다고 했지..."


그를 보고싶은 마음은 행동에 묻어나보인다.
순식간에, CD가 삽입되고 모니터에 영상이 곧 재생된다.


영상이 재생되고 화면 속에는 분명히 그녀의 남자친구
곽도여 해병이 얼굴을 비추고 있었다.

다만, 정말로 그 뿐이었다.

새카만 검은 배경에 곽도여 해병의 얼굴만 둥둥 떠다니는
훈련이라기엔 뭔가 기이한 촬영구도였다.

그리고 풍신수길TV라는 문구가 좌측 상단에 표시되더니..








{꽉쪼여 해병의 '나'를 넘는 훈련!}

"오빠?? 오빠~"

"환영합니다. 여기 이 앞의 의자에.."

(덜그럭)

그의 얼굴 양 옆으로 구릿빛의 다리가 하나씩 자리잡더니
거대한 포신이 그의 얼굴 가운데에 떡하니 자리잡았다.

각개빤쓰 속에서 튀어나온 그 포신은 그의 얼굴에 거진
반이나 잡아먹었다.


"안녕하세요! 오늘 곽도여 해병 면회하러 왔는데요.."


곧내 소리가 들려왔다.
그녀의 목소리가


영상 속 해병은 정말 맛있는 음식을 발견한듯이 함박웃음을
짓고는...
  
'따호호호봅!' '쵸롭푸빕!'
(삐그덕)


청소기마냥 구릿빛 피부의 포신을 사탕처럼 먹기 시작했다.


얼마나 강하게 흡입하는지 볼의 모양이    / 자로 주름이
매우 선명했다.

우측 상단엔 ASMR 훈련이라는 문구가 추가되었고
얼마나 품질좋은 기기를 사용했는지 기막힌 음질이 그녀의 방
안을 에워쌓았다.

에워싼 방 안은 당연하게도 그녀의 달팽이관도 가득 메웠다.


"아아..유감이지만 그 어느분도 예야ㄱ..!"

'츄롭푸빕!' ' 츄롭푸빕!' '푸부부부북'
(삐그덕) (삐그덕)


"책상이 많이 낡아서 조금 산만하군요Wwww"


"아...잘 알겠습니다.. 번거롭게 해서 죄송합니다."

'빡기밥립' '따호호호호호호호호호보보봅!!'
(쿵쿵쿵쿵쿵!!)

'봅호따!'
(퍽!)

머물던 포신이 빠져나와 위로 솟더니 그대로 곽도여 해병의
얼굴을 강타했다.

얼굴이 푹 들어갔으나,

(빡!)
(깡!)

포신이 양 뺨을 거칠게 싸대기를 올리자 균형이 맞아 원래로
돌아왔다.

어김없이 그는 흘린 사탕을 다시 빨아먹기 시작했다.


"이 낡은 탁자 의자를 '쑥' 넣고 앉지 않는다면..


순식간에 포신이 돌격하더니
그대로 해병의 두상이 역돌격하여 포신을 받아냈다.

'케..케겍!'


"어머! 호호 네~ 감사합니다. 수고하세요~"


뽀르삐지지지지직!


그녀가 면회장에서 마지막으로 남겼던 말과 함께
화면은 온통 하얀색으로 편집되었다.


곧 이어 하얀화면이 걷어지곤...


{훈련의 당근 전우애! 달콤한 여흥}


철썩! 철썩!!


"따흑! 따흐흑!"

"과연..여기가 좋은거구만?Www"

"여기까지 꼬집어준다면... 과연 어떤 반응을 보일까나..."



쭈우우우우우욱...


"따...따...따으으..."






...






찹!



"따흐악악악!! 따흐아앙!!!"

"오도-옷☆Wwwwww"



"감사합니다! 나따무라 해병님! 영광입니다!"


"앗쎙! 어떻게 생각해? '해병대'라는건..."


"악!! 이병! 꽉!쪼!여! 영원히 함께하고 싶습니다!!"


"기리까시를 해서라도 평생 해병대에 몸을 바칠 것 입니다!"


"에! 평생? 어이어이, 잊은거냐? 허경주라는 기열여성을?"


"기다리고있다고? 허경주라는 기열여성이? 상관없는거야?


"악! 잘 모르겠습니다! 저는 전우애밖엔 잘 모르겠습니다!"


"호오..."


나따무라 해병은 즉시 전우애를 멈췄다.


"나따무라 해병님! 전우애가 더 하고 싶습니다! 아쉽습니다!"


"전우애밖에 모르겠다? 그럼 말해보라고?Www"


나따무라 해병은 폰의 카메라 시점을 꽉쪼여 해병의 얼굴로
시점을 바꿨다.

꽉쪼여 해병은 6.974초간 주저하더니...


"경주야 미안해 난 이제 전우애 없이는 살지 못할 해병이야!
미안해! 미안해! 하지만 좋아서 못 멈추겠어! 따흐앙앙앙!"


(씨익)


"오도~옷☆Wwwww"




                          [풍신수길 TV]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띵~동


(식사요!)




도색이 다 헤진 헬멧의 전면부에 회색빛이 감돈다.


막-쇠릉!

텁.텁.텁.


난잡한 빛을 반사하는 철가방에서
짜장면,탕수육,단무지가 차례대로 놓여졌다.


(맛있게 드세요~)




음식이 왔음에도 여전히 그녀는 짜장면을 기다리고 있다.


25분 후


그대로 바닥에 놓여진 짜장면의 랩이 그제서야 벗겨진다.
그녀의 짜장면은 이제서야 도착한듯 싶다.


오랜 시간 방치되어 불어터져버린 누르스름한 면발 그 위에
그녀의 축 늘어진 머리카락이 곧내 짜장면을 감춘다.


그녀의 관절을 지탱해줄 이 끊어진걸지도
아니면 인형사가 극을 마친걸지도

추천 비추천

290

고정닉 18

8

원본 첨부파일 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연인과 헤어지고 뒤끝 작렬할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4/22 - -
공지 해병대 갤러리 이용 안내 [408] 운영자 08.09.24 91332 127
313785 자! 진입대를시키는건즐거워 해병님 따흐흑 ㅇㅇ(115.161) 09:23 8 0
313784 [해병문학] 해병 동면, 그 지랄맞은 숙취여! 下 가죽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15 20 0
313783 악! 따흐흑! 야리끼리 해병님!! 자틴푸지(118.235) 06:00 59 3
313782 [해병문학] 무더운 새벽녘의 귀두라미 해갤러(112.150) 04:32 23 2
313780 (해병문학)황근출해병님과 전우애구멍 개발하기 [2] 신성2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34 66 6
313778 해병대를 괴멸시켜버릴수있는 존재 [1] wlwlwl(220.124) 01:49 120 3
313777 태국에서 한국인 남성 2명 음란행위 ㄷㄷ ㅇㅇ(221.168) 01:17 80 0
313776 오늘 아는 동생 군대 면회 갔다왔다. 해갤러(112.150) 01:01 42 3
313775 피카츄 해병님의 해병 오렌지쥬스 해갤러(172.226) 00:11 93 3
313774 캐르릉... 캐르릉... [2] 황조롱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6 65 0
313773 황근출 3행시 ㅇㅇ(39.7) 04.26 75 2
313771 선임을 찾습니다 [1] 세상에서제일예쁜우리할머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6 45 2
313770 이 AC를 봤다면 희망을 버려라! [2] anc04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6 102 3
313767 해병ㅡ건담 [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6 90 7
313766 [해병-팬아트]악! 팔각모 북경짜장 마후라 해병님입니다! [6]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6 210 13
313765 악! 대참새놈들 전용 훈련 모형을 긴빠이해왔습니다! [4] 노스퀴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6 101 3
313763 ⭕ 해병망호 오픈 ⭕ 탈레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6 135 8
313762 해병대 딴건 병신이어도 정복은 간지나더라 ㅇㅇ(118.235) 04.26 59 1
313761 ???:야 방시혁 이 씨발련아 [1] ㅇㅇ(112.149) 04.26 117 3
313760 악! 뽀릉 뽀릉 뽀르릉 해병님! [1] 해갤러(182.211) 04.26 110 4
313759 덴마세계관도 해병문학이랑 어울릴거 같지않냐? [3] ㅇㅇ(118.235) 04.26 98 6
313757 get300유에스디티쩜컴 바로 300테더받음 에어드랍 해갤러(159.223) 04.26 65 0
313755 해병대 애들 중 천주교 신자있는 거 보고 충격받음 ㄷㄷ [3] 해갤러(1.239) 04.26 233 6
313754 [참새문학] 우리때 신병회식은 이정도였다 [9] ㅇㅇ(180.1) 04.26 149 22
313753 [비키니시티문학] 먹장어다. 우리때 심해바리가 이정도였다 [12] 심해오징어(110.14) 04.26 387 35
313751 아! 비엣오도남의 기합찬 호텔이여!!! [8]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6 171 13
313749 범죄도시 마석도 VS 황근출 해병 싸우면 누가 이기냐? [3] ㅇㅇ(1.211) 04.26 194 3
313748 마블의 오도해병 ㅇㅇ(14.138) 04.26 114 2
313747 악! 기합찬 이름의 축구선수입니다 [1] 해갤러(223.62) 04.26 113 3
313746 [해병문학] 아! 기열계집과의 전우애라는 찐빠를 낸 그날의 기억이여! [7] F-15최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6 187 12
313745 아 젠장 [1] ㅇㅇ(210.106) 04.26 72 7
313744 해병문학? 만화? 찾아오 [4]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6 86 0
313742 [뉴스] 군장 메고 청소하라며 후임 협박한 선임 벌금형 [14] 해갤러(118.235) 04.26 512 33
313741 해병대 10억원 포상금 주겠다 100조원 포상을 실시한다, [1] 해갤러(211.180) 04.26 66 1
313740 해병대 목숨을 버릴때가 왔다, [1] 해갤러(211.180) 04.26 80 2
313739 해병푸드를 취식하는 확마 박기.MANHWA [11] ㅇㅇ(118.235) 04.26 684 41
313738 오늘의 추천 해병문학 - 해병 수학귀신 [1] ㅇㅇ(118.235) 04.26 112 6
313737 해병짜장의 대가이시자 명장의 새해인사 아이고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6 57 0
313736 해병팬아트) 최초공개 해병 전기실 [9] ㅇㅇ(1.228) 04.26 268 25
313735 악! 해병 자판기 커피를 발견했습니다 [13] ㅇㅇ(106.101) 04.26 693 24
313734 기 숙사 해갤러(220.120) 04.26 89 4
313733 이젠 어린이까지 [6] ㅇㅇ(211.234) 04.26 252 4
313731 전우회전 픽시브 순위 [14] ㅇㅇ(112.149) 04.26 328 20
313729 D-1 [2] ㅇㅇ(118.235) 04.26 152 2
313728 캐르릉... 캐르릉... 황조롱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5 138 6
313727 글을 찾습니다.. [2] ㅣㅣ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5 91 1
313726 소위가 하사.중사.상사.원사.준위 들 보일러실 에 집합시켜서 [4] ㅇㅇ(112.214) 04.25 159 2
313725 요즘 중고딩 반티 문화 [4] 해갤러(58.230) 04.25 447 16
313724 악! 질문있습니다! ㅇㅇ(223.38) 04.25 32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