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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문학] 두려워라! 테리지노사우루스의 해병성채 습격!

멜-제나(58.29) 2023.02.23 21:55:41
조회 4368 추천 93 댓글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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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아쎄이들이 녹아내릴 정도로 지독한 무더위에 '무' 해병이 열사병으로 사망하여, 진떡팔 해병님이 황룡고기무국을 그날의 점심메뉴로 내놓던 여름!


기열찐빠 황룡은 친구들과 '꼴림 톤LOVE로' 해병의 쥬1지자라기월드 오도미니언(민간 말로는 '쥬라기월드 도미니언'이라고 한다.)이라는 이름의 기합찬 영화를 보러가기로 했다는 민준이와 하늘이의 보호자로 영화를 보러가고 있었다.


그때 황근출 해병님께서 "영화 이름이 '쥬1지자라기월드 오도미니언'이라니! 싸제 영화라도 그렇게 기합찬 영화라면 나도 같이가서 봐야하는게 아닌가? 절대로 핑크퐁 공룡동요에서 나오는 공룡들이 보고싶어서 가는건 아니다!"라고 말씀하시며 자기도 민준이와 하늘이와 함께 영화를 보러가겠다고 땡깡을 부려대시는 것이 아니겠는가?!

이에 황룡은 황근출 해병님께 감히 "야이 황근출 ㅈ게이 새끼야. 네가 무슨 애새끼도 아니고 애들이 영화 보러가는걸 같이 가겠다고 생때를 쓰는데"라는 비겁하고 고약한 해병 헛소리(싸제용어로는 '팩트폭력'이라고도 한다.)를 하였지만 해병대의 영재 하늘이가 "황룡 삼촌, 어짜피 근출이 삼촌은 받아줄 때까지 땡깡 부리면서 황룡 삼촌을 수육으로 만들걸? 그냥 포기하고 데려가자"라는 조언을 하니 기열찐빠 황룡도 이를 받아들였다.


그렇게 영화관에 도착한 2+2사람은 민준이와 하늘이의 유치원 친구들과 만났고, 계획에 없었던 황근출 해병님이 오신만큼 영화표를 1장 더 구매하려고 했으나, 하필이면 영화표가 다 매진되는 앙증맞은 찐빠가 일어난 것이었다. 이에 황룡은 'ㅅㅂ ㅈ됐다!'라며 황근출 해병님이 또 땡깡을 부리며 영화관을 박살낼 것을 걱정했지만, 다행히도 영화를 보러온 관람객 한명이 황근출 해병님을 알아보시고는 이렇게 외치는 것이 아니겠는가?


"잠깐만... 으악!!! 저 새끼 해병대 대장 아니야?!"


"해병?! 모두 도망쳐! 해병이 영화관에 들이닥쳤다!"


"으아아악! 모두 엉덩이 조심해!!!"


그렇게 사람들이 황근출 해병님을 보고는 모두 영화관에서 유리창을 박살내며 빠져나가니 이는 분명 평소 해병대가 열심히 대민지원을 한 덕분에 포항시민들이 영화표가 없어 곤란해하는 황근출 해병님을 위해 기꺼이 자신의 표를 양보하고, 해병들의 쾌적한 관람을 위해 자리를 비켜준 것이 분명했다.


"하하, 황룡. '착한 일은 하면 복이 온다.'라는 말을 이럴때 쓰는게 아니겠나?!"


"..."


뭐, 과정이 어찌되었든 그렇게 황근출 해병님의 티켓을 마련한데다 다른 사람들 없이 한적하게 영화를 보게된 황근출 해병님 일행은 그렇게 쥬1지자라기월드 오도미니언 영화를 감상하게 되었다.


.

.

.


그렇게 영화를 보고 나온 기열 황룡, 민준이와 하늘이, 민준이와 하늘이의 유치원 친구들은 "형, 우리 제대로 들어온거 맞아? 왜 메뚜기 밖에 안나와?", "아오, 민준아 하늘아. 난 메뚜기들 징그러워서 토할뻔 했다.", "이게 쥬라기 공원 마지막 작품이라며, 왜 이따구야?"와 같은 해병 찬사를 꼴림 톤LOVE로 해병에가 아끼지 않았다. 사실 이 영화는 민준이가 친구들에게 같이 보러가자고 했던 영화였던지라, 친구들에게 미안해진 민준이는 사과의 의미로 진짜 공룡을 볼 수 있는 해병동산으로 친구들을 초대했다. 

덕분에 영화를 보고 기분만 망쳤던 아이들이 파라사우롤로푸스 타기, 트리케라톱스와 사진찍기, 기열황룡을 티라노사우루스 먹이로 주기("그래도 애들이 좋아해서 다행이... 따흐앙!!!")'와 같은 이색체험을 할 수 있었으니 경사로세! 경사로세!


한편, 황근출 해병님은 애들 앞이라 쪽팔려 말만 못했지, 영화에서 나오는 공룡들이 너무 무서웠던 나머지 몰래몰래 각개빤스에 해병맥주를 흘릴 수 밖에 없으셨다. 특히 '테리지노사우루스'라는 초식공룡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길고 날카로운 손톱에, 그 손톱으로 기가노토사우루스까지 찔러 죽이는 괴력까지 가진 테리지노사우루스는 무적의 오도해병이기에 두려워 할것이 참새, 주사, 이놈아저씨 밖에 없는 황근출 해병님조차도 겁먹는 것이 당연했다.


황근출 해병님은 테리지노사우루스가 너무나도 무서우셨던 나머지 그날 밤 악몽으로 테리지노사우루스에게 쫓기는 악몽을 꾸실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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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근출 해병님의 앙증맞은 악몽이다!)


'어흥! 근출이 너를 잡아먹겠따..!'


'따흐앙! 근출이는 맛없쪄염!!!'


그렇게 테레지노사우루스에게 쫓겨 역돌격을 하는 너무나도 끔찍한 악몽에서 간신히 놀라 일어나신 황근출 해병님은 공포로 그만 이불에 보이니치 문서의 완벽한 해석본을 그리시고 말았고, 이를 말리기 위해 해병성채 밖으로 나서다가 오늘도 어김없이 근육단련을 위해 해병 동산을 조깅을 하다가 돌어오던 빡깡막쇠 해병을 마주치게 되었다.


"엇, 황근출 해병님! 아침 일찍부터 무슨 일이신지 묻는 것이 해병수육이 되지 않을 만큼 기합찬 일인지를 물어봄으로서 제 작은 궁금증을 해결하는 것이 하늘같은 선임에게 폐를 끼지치지 않는 행동인지 여쭐 수 있겠습니까?"


"새끼, 기합! 오늘도 아침 운... 따흐앙!!!"


이럴수가, 황근출 해병님에게 말을 건 것은 겉모습만 빡깡막쇠 해병을 닮았을 뿐, 빡깡막쇠 해병이 아닌 무시무시하게 길쭉한 손톱을 가진 테리지노사우루스였다. 테리지노사우루스가 사람을 흉내낼 수 있었단 소리는 들어보지 못했으나 아무튼 무시무시한 테리지노사우루스가 해병성채에 나타난 것은 긴급사태였기에 황근출 해병님은 즉시 해병성채의 모든 문을 걸어잠그고는 모닝 담배를 즐기던 박철곤 해병님을 찾아가셨다!


"박철곤 해병. 비상상황이다! 적의 습격이... 따흐앙!!!"


"습격이라니... 엇, 황근출 해병님 어디가십니까?!"


비록 박철곤 해병님인척 행동하지만, 황근출 해병님의 눈은 속일 수 없는 법! 박철곤 해병의 테리지노사우루스처럼 길쭉한 손톱을 보면 박철곤 해병 역시 테리지노사우루스에게 바꿔치기 당한 가짜임이 분명했다. 그렇게 박철곤 해병마저 테리지노사우루스에게 당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황근출 해병님은 즉시 역돌격을 실시하셨다.


"젠장. 철곤이까지 테리지노사우루스에게 당했다니..! 빨리 멀쩡한 해병을 찾아야만 한다."


그렇게 황근출 해병님은 테리지노사우루스에게 바꿔치기 당하지 않은 해병들을 찾아나섰지만, 이 해병도 저 해병도 모두 손톱이 길쭉길쭉하니 이미 모두 테리지노사우루스에게 당하고 바꿔치기당한지 오래였다. 그렇게 황근출 해병님은 점차 희망을 잃어가던 그때! 손톱이 길쭉하지 않은 해병 한명이 보였으니, 그것은 기열찐빠이지만 황근출 해병님의 동기였던 기열황룡이었다.


"황룡! 다행히도 넌 테리지노사우루스에게 당하지 않았군!"


"황근출. 이 새*는 아침부터 무슨 헛소리야."


"기열이지만, 챙겨주는데도 그렇 반응을 보이다니. 새끼 기열..!"


그렇게 말씀하신 황근출 해병님은 실수로 황룡을 수육으로 만들어버리셨고, 이에 황근출 해병님은 혼자 남았음에 두려워했으나 다행히도 황룡이 리스폰을 하여서 혼자가 되는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황근출 해병님은 황룡에게 지금 일어난 모든 상황에 대하여 설명하셨다.


"그러니까... 네 말대로라면 해병 성채의 다른 애들은 모두 테리지노사우루스에게 당했고, 저기 있는 애들은 다 테리지노사우루스가 변장한 거란 얘기냐..?"


"쉿! 조용히해라 황룡! 잘못하면 테리지노사우루스가 너와 나도 해병 육회로 만들거다!"


이에 황룡이 해병들을 스윽 하고 보았지만, 황룡의 눈에는 그저 평소와 다름없는 오도해병들에 불과했기에 황근출 해병님이 왜 이렇게 난리를 치는지 알수없었으나 차마 입을 열기도 전에 황근출 해병님이 황룡을 낚아채고는 다가오는 해병으로 변장한 테리지노사우루스를 피해 도망치니... 결국 둘은 해병성채 맨 아래층의 밀실에 숨게되었다.


"최악의 사태다. 박철곤에, 무톤듀오, 진떡팔에... 기열 안돌격까지... 모두 테리지노사우루스에게 당해버렸다."


"아니, 그러니까 근출아 테리지노사우루스에게 대체되었다는 증거가 뭔데?!"


"아무리 기열이라도 이렇게 답답할수가 있나?! 놈들의 길쭉한 손톱을 보고도 그런 말이 나온단 말인가?!"


황근출 해병님의 말씀을 들은 황룡은 잠시 멍하니 있다가 황근출 해병님을 쳐다보더니만 갑자기 박장대소하는 것이 아니겠는가?


"뭐하는 짓이냐. 황룡! 이러다가 테리지노사우루스가 들으면 어쩌려고?!"


"야 근출아. 네 손을 봐라."


이에 황근출 해병님은 자신의 손을 바라보니... 이럴수가! 황근출 해병님의 손톱도 테리지노사우루스처럼 길쭉해져 있는 것이 아니겠는가?! 아! 그렇구나 해병들은 테리지노사우루스에게 당해 해병 육회가 된것이 아니었다. 좀비처럼 테리지노사우루스에게 감염되어 테리지노사우루스가 되었던 것이다. 그리고 어느새 감염되었는지는 모르겠으나 황근출 해병님도 감염되어 조금씩 조금씩 테리지노사우루스로 변해가고 있었던 것이다.


"아... 안돼! 테리지노사우루스가 되고 싶지 않아..."


"근출아..."


기열찐빠 황룡도 동기였던 황근출 해병님의 마지막을 직감한 것인지 황근출 해병님을 안타까운 표정을 지으며 바라보았다.


"니... 난 이미 늦은거 같다... 너라도 도망쳐라! 이제 포항 해병대의 미..."


"황근출 이 돌대가리 새끼야. 이건 그냥 네들이 손톱을 몇달이 넘도록 안깎아서 그런거잖아."


"뭐?"


아, 그렇구나! 해병들의 손톱이 길었던 것은 황룡을 빼고는 위생관념따위는 개나줘버린 해병들이 손톱을 깎을 일은 절대 없으니, 결국 손톱이 길어진 나머지 테리지노사우루스의 손톱마냥 길쭉해진 것이구나.

결국 사건은 그저 위생관념이 없는 해병들이 손톱을 안깎아서 생긴 앙증맞은 해프닝으로 결론났고, 황근출 해병님은 이에 호탕하게 웃으시며 감히 하늘같은 선임의 간을 떨어틀여 알코올 해독을 못하게 해 알코올 중독으로 죽이려한 죄목으로 해병성채의 모든 해병들에게 해병수육형을 내리려고 하셨으나, 역으로 하극상을 당하고 해병동산에 산채로 생매장을 당하셨으니, 어쨌든 황근출 해병님말고는 아무도 죽고나 다치지 않았음이 밝혀졌으니 경사로세 경사로세!!!


.

.

.


"야 안돌격. 이 새*들은 위생관념이 없으니까 손톱 안깎는다 쳐도 너는 대체 왜 손톱을 안깎은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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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병성채에는 제대로 된 손톱깍이가 없으니까요..?"


"아 그런가? 그런거면 다음에는 내게 말해라. 내 손톱깎이 빌려줄게 ㅋㅋㅋ"


"... 알겠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해병성채에는 해병들은 모두 온데간데 없고 해병육회만 잔뜩 널브러져 있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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