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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문학] 명탐정 훈련병!

팔룡(112.168) 2023.07.18 18:01:16
조회 3498 추천 70 댓글 18
														







"해병대 미래는 이곳에서 시작된다!"


입구에 이 문구가 적힌 이곳은 해병대교육훈련단! 귀신 잡는 해병이 되기 위해 (진짜로)지원한 장정들이 기초훈련을 받는 곳!


때는 기합스럽게 부모님께 큰절 올리고 눈물 흘리며 훈련소에 들어갔건만 신체검사에서 떨어진 장정들이

집으로 귀가하여 버려서 ㅅㅂ 존나게 쪽팔린 황요일!


신체검사를 통과하고 훈단에 남은 훈련병들은 지금 조교가 들을라. 수근수근대고 있었다!


"야 그게 사실이야?"

"사실이라니까, 4번 훈련병 처음 발견한 애가 직접 봤데..."


한편 훈련단의 응급실 안에선 의무관이 벌어진 입을 다물지 못하고 들여다보고 있었다... 그 크고 끝이 없어 보이는 구멍을...

바로 어제까지만 해도 멀쩡했던 이 불쌍한 4번 훈련병의 항문을....


의무관: 도대체... 뭘 넣은거지....?



의식을 잃은 4번 훈련병을 화장실에서 발견한 건 오늘 아침,

4번 훈련병은 항문에 극심해 보이는 부상을 입고 쓰러져있던 것이다!



소대장: 자네가 보기엔 어떤가...?


의무관: 잘 모르겠습니다... 아마도 4번 훈련병을 제압한 다음에 항문에.... 뭔가.... 크고 굵은 걸 억지로 박은거 같은데...


소대장: 뭐? 야구 빳다 같은 거?


의무관: 아무래도 야구 빳다 맞는 거 같지 말입니다? 벌어진 모양이나 크기로 볼때...


9번 훈련병: 이건 야구 빠따가 아입니다잉 소대장님.


소대장: 아니라고? 어떻게 알아?


9번 훈련병: 야구빳다는 끝이 넓은데 이런 모양이 날 리 없어요잉, 인간의 항문 구조상 빳다를 넣었다면 벌어지는 게

아니라 안쪽으로 눌리고 들어가지도 않았겠죠잉, 그렇다면 끝이 좀 완만하게 뾰족한 물건일 가능성이 높고...

강제로 넣은 거 치곤 항문 내부에 열상이 적은걸 보니 금속이나 목제로 된 흉기도 아닙니다잉....


소대장: 흠... 그렇군....! 그럼 도대체 무슨 흉기를.... 잠깐.... 훈련병 자네 여기서 뭐 하나...?


9번 훈련병: 필씅! 9번 훈련병입니다! 제 전공을 살려 피해자의 상태를.... 따흐흑!



잠시뒤... 소대장님의 환상의 드리볼로 인해 생활반으로 데굴데굴 굴러들어 온 9번 훈련병은 체스터 앞으로 원위치 되었다.


"또 9번 저 새끼야?"


"존나 명문대 나왔다고 뻐길 때부터 알아봤다 또라이새끼..."



같은 생활관 동기들의 뒷담이 들리는지도 않은지 9번 훈련병은 다시 체스터 앞에 바로 앉아 메모하기 시작했다.



9번 훈련병: ...항문의 상태로 봤을 때 예상 범행시각은 새벽 4시에서 5시 사이... 어제의 당직을 선 조교들과 4번 훈련병과

같이 불침번을 선 전우조를 용의선상에 올려야되겠다잉... 야! 어제 4번 훈련병이랑 같이 불침번 선거 누구냐이?



이때, 9번 훈련병의 질문에 대답하듯 생활반 안으로 다른 훈련병이 돌아왔다...

그가 들어오자 생활반 내 모든 훈련병들이 조용해지는 것이 아니겠는가...


그는 바로 6번 훈련병... 큰 키와 넓은 어깨, 근육질의 몸... 그리고 보기만 해도 지리는 패기를 품은 사나이...

이 훈련병에겐 다른 비실비실한 훈련병들은 감히 말도 걸기 힘들었다...

피해자인 4번 훈련병의 전우조였던 그는 방금 조교와의 심문이 끝나서 복귀한 것이었다... 혹시 6번이 범인일까...?


이때 9번 훈련병이 일어나 6번 훈련병에게 다가가는 것이 아니겠는가...!


9번 훈련병: 어이 6번 훈련병, 잠깐 질문 몇 개만 하자잉? 새벽 4시에 불침번 끝나고 무슨 일이 있었어?


6번 훈련병: ................



6번 훈련병은 조용히 9번 훈련병을 노려보았다...


당황한 다른 훈련병들은 침도 못 삼키고 이 광경을 지켜볼 뿐이었다...


9번 훈련병: 피해자인 4번이 너랑 같이 불침번을 섰잖아, 적어도 너는 그 뒤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거 아냐?


6번 훈련병: ..............


6번 훈련병의 미간이 구겨지기 시작했다.... 생활반의 긴장감은 최고조에 달했고 눈치 없는 9번 훈련병은 질문을 계속했다.


9번 훈련병: 말을 해봐라 임마! 적어도 무슨 소리를 들었다든지 뭔가 알거아냐? 아니면... 뭐 말 못할 이유라도... 윽!


인내심이 바닥난 6번 훈련병이 9번 훈련병의 멱살을 잡은 순간! 누군가 사자후를 지르며 생활관 안으로 들어왔다!


맙소사! 조교 중에서도 제일 무서운 동고킥 조교님이었다!!



동고킥: 어떤 슾새끼야!



6번과 9번은 신속하게 자기 체스터 앞에 정좌했다! 도대체 무슨일이길래 동고킥 조교님이 이리도 분노하신단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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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고킥... 그는 다른 조교들도 긴장하게 할 정도로 기합차고 패기 넘치는 해병대 조교였다...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밖에서 좀 놀았다는 혈기 왕성한 훈련병들이 감히 동고킥 조교님께 기어오르다 그만 그 무시무시한 발차기에 쓰러진 것이

한두 번이 아니라고 하며, 그 소문을 증명하듯 오늘도 동고킥 조교님의 오른발은 싱싱한 훈련병의 항문에 끼어있었다...

발 한쪽에 훈련병 한 명을 단체로 여기까지 걸어오시다니... 과연 동고킥 해병님이시다....


동고킥: 어떤 싸제끼가 덜 빠진 호로잡새끼가 이런 걸 훈련소에 가져온 거지?!



동고킥 조교님께서 손에 쥐고 계신 건 다름 아닌 어린이용 헬로키티 볼펜이었다!


진정한 싸나이로 다시 태어나는 이 훈련의 용광로에서... 저런 계집아이들이나 쓸 물건이라니?!


동고킥: 신속하게 나오지 않으면 전원 얼차려 정도로는 끝나지 않을것이다... 이 세무워커로....


9번 훈련병: 악! 9번 훈련병! 접니다! 제껍니다잉 조교님!


모두의 시선은 곧 9번 훈련병에게 향했고 9번은 머쓱한 표정으로 조교 앞으로 나갔다.


동고킥: 이런.... 개호로새애애끼.... 감히 유치원생이나 쓸 이런 물건을 이 해병대훈련단에 가져왔단 말이냐...


동고킥 조교님이 분노의 표정으로 헬로키티 볼펜을 꺾으려고 하는 순간...


9번 훈련병: 악! 죄송합니다잉 조교님! 하지만 그 볼펜은 지금 제가 가진 유일한 필기 도구임을 알려드리는 것을 허락받아도

되는지 양해를 구해도 실례가 되지 않는지 여쭙는 것의 윤허를 받아도 되는지 감히 여쭈어드려도 되겠습니끄아아!!


동고킥: .......새애애끼.... 훈련병 주제에..... 벌써 중첩의문문을 쓰다니.... 유일한 필기도구라니 내 이번만 용서해 주마...

하지만 수료 전날까지는 긴빠이를 쳐서라도 이 남자답지 못한 펜을 버려야 할 것이다...


9번 훈련병: 악! 감사합니다!!!


그렇게 말씀하신 동고킥 조교님은 9번 훈련병에게 헬로키티 펜을 돌려주고 오른발에 낀 훈련병을 질질 끌며

조교 생활관으로 돌아가셨다...


생활관 안에 훈련병들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그리고 잠시 뒤....



복도 끝에서 청소를 하고 있던 6번 훈련병에게 9번 훈련병이 다가왔다...


9번 훈련병: 야 새끼야 받아라잉.


9번 훈련병은 6번 훈련병에게 조심스럽게 헬로키티 펜을 내미는 게 아닌가?


6번 훈련병: .......!


9번 훈련병: 괜찮아... 아무한테도 말 안 할 거다.



6번 훈련병은 조심스럽게 헬로키티 펜을 돌려받고 주머니에 숨겼다.



6번 훈련병: ....고맙다.... 아까는 미안하다....


9번 훈련병: 고맙긴.... 그리고 아까는 너무 몰아세워서 미안했다.... 다른 애들한테 물어보니 넌 불침번 끝나고 바로

돌아와서 잤다고 하더라...


6번 훈령병: 왜 네가 범인을 잡으려고 하는 거지...?


9번 훈련병: 왜긴, 내 전공이 사람 살리는 건데 이런 걸 그냥 못 본 척 할 수 없으니까지.


9번 훈련병이 마음에 들었는지 6번 훈련병은 미소를 지으며 악수를 청했고 둘은 싸나이의 악수를 나눴다!


그렇게 훈련소의 탐정 콤비가 결성된 것이다!


두 훈련병은 수사를 시작했다.


4번 훈련병이 공격당했다는 화장실 변기 칸을 들어가 보니 별다른 단서는 없이 깨끗했다.


인텔리인 9번 훈련병의 추리에 의하면 범인은 조교와 당직들이 꿀잠을 자는 틈을 노려(이때는 조교랑 당직들 자는 게

당연한 건 줄 알았다...) 불침번이 끝나고 화장실에 간 4번 훈련병을 덮친 게 확실하다고 말했다.


동고킥 조교님이 유력한 용의자였다... 동고킥 조교님의 똥꼬킥 실력을 생각하면 가능했고 세무워커처럼 끝이 둥근 것이라면

아까 의무실에서 나온 이론도 증명된다... 하지만 4번 훈련병이 무엇을 잘못했길래...?


"도...동고킥 조교님..! 죄송합니다!! 제발 자비를... (뿍!) ...따흐앙!!!!"


그렇게 생각하는 동안 양쪽 발에 훈련병을 한 명씩 끼우고 복도를 어기적어기적 걸어가시는 동고킥 조교님이

보였다... 오늘은 바닥 청소가 쉽겠군... 동고킥 조교님께서 이미 쓸고 가셨으니....



이때 9번 훈련병의 요청으로 조사를 마치고 온 6번 훈련병이 돌아왔다.


9번 훈련병: 다 물어봤냐잉?


6번 훈련병: 그래, 네 질문에 해당하는 놈은 없어. 그리고 네가 시킨데로 생활반마다 다 물었더니 나만 좆게이 소리 들었다....

왜 그런 걸 조사하라고 시킨 거지?


6번 훈련병의 보고를 받은 9번 훈련병은 6번 훈련병을 데리고 훈련소 밖에 있는 운제산으로 오르기 시작했다...

의아한 표정으로 6번 훈련병이 물었다.



6번 훈련병: 어째서 산으로 가는 거냐? 동고킥 조교님은??


9번 훈련병: 동고킥 조교님은 범인이 아니다잉!


6번 훈련병: 뭐? 하지만 항문에 그런 공격을 할 수 있는 건 동고킥 조교님이 유일한데...


9번 훈련병: 조교님은 세무워커를 신으셨잖아! 해병의 세무워커는 해변 모래에 빠지지 않기 위해 표면이 까칠까칠하다고!

그런 걸 항문에 억지로 박으면 항문주름과 얽혀서 잘 빠지지 않아! 동고킥 조교님이 발에 훈련병들을

왜 주렁주렁 달고 다니시겠냐!


6번 훈련병: 아...!


9번 훈련병: 그리고 사건 현장이 너무 "깨끗했어"! 피해자의 피도 없었다고! 범인이 청소하는 과정에서 치웠기 때문이지!

왜 굳이 바닥을 청소했을까? 범인이 자신의 "흔적"도 지웠기 때문이야!


6번 훈련병: 무슨 흔적 말인가?


9번 훈련병: 범인이 숨길 흔적이 뭐겠냐? 현장에 남은 범인의 DNA지!


6번 훈련병: DNA...? 그렇군! 우유를 흘린건가?!!


9번 훈련병: ...우유에 들어가는 건 DHA고 이 무식한 새끼야.... 유전자 말하는 거야 유전자!

범인은 피해자 안에다 단서를 남길 수 는 없으니 바닥에다 그걸 뿌린 뒤 치운거지!


6번 훈련병: 유전자...?? 설마 나한테 생활반마다 누구 물건이 제일 대물인지 물어보라고 시킨 이유가...


9번 훈련병: 그래... 범인이 지운 건 바닥에 흘린 정액.... 즉 범인이 쓴 흉기는.... "성기"다....


9번 훈련병이 충격적으로 말하는 표정과는 달리 6번 훈련병은 전혀 놀란 표정이 아니었다...




6번 훈련병: 훈련단 안에 인원 중에선 그런 대물이 없었으니 범인은 분명 야외에 숨어있을 거야! 여기서 찾으면 흔적이...

어....? 너... 너....


6번 훈련병은 말을 잃었다... 9번 훈련병이 자기 바지를 내리고 흉측한 무언가를 꺼내는 게 아니겠는가?

그것은 너무나도 거대하고... 굵은.... 자지였다!!!


6번 훈련병: 서... 설마.... 네가....


9번 훈련병: 엎드려...


6번 훈련병: 이런... 그럴리가 없어...! 네가 범인일리가...!


9번 훈련병: 엎드려!!!


순간, 6번 훈련병은 그 거대한 물건을 9번 훈련병을 향해 휘둘렀고 9번은 눈을 질끈 감았다....!


...눈을 뜬 순간... 6번 훈련병 눈에 보인건.... 9번 훈련병의 자지... 그리고 그것과 크로스 된 또 하나의 거대자지였다!!!!


9번 훈련병 뒤에는 거대한 자지를 가진 괴한이 서 있었다!


6번 훈련병: 어서 피해! 이 새끼가 범인이야!!


9번 훈련병이 옆으로 몸을 굴려 피하자 괴한과 6번 훈련병은 (음)경합을 벌이기 시작했다!!


괴한: 그곳에서 겨우 도망쳤는데... 네놈들 때문에 다시 갈 순 없어!!!!!!


괴한의 알 수 없는 말과 함께 더 강렬하게 자지로 공격하기 시작했다, 6번 훈련병은 필사적으로 막기 시작했다!


둘 다 만만치 않은 자지였으나 속도는 괴한 쪽이 더 우세했다!


그때! 6번 훈련병은 그만 발을 헛딛어서 넘어지는 게 아니겠는가!


6번 훈련병: 윽!


괴한: 날 원망하지 마라!!! 이야아아아아!!....


괴한이 자지를 6번 훈련병에게 내리치려는 순간...


...따흐흑!!!!

하지만 눈이 뒤집힌 건 다름 아닌 괴한이었다... 괴한이 쓰러지자

뒤에는 9번 훈련병이 한쪽 신발 없이 서 있는 게 아니겠는가?!


9번 훈련병: 세무워커는 안빠진다니깐...?


괴한의 항문에는 9번 훈련병의 세무워커가 깊숙히 박혀있었다....




잠시 뒤.... 헌병들이 도착해서 괴한을 연행하기 시작했다.... 헌병에 말에 의하면 괴한은 탈영병이었는데 어디 소속인지는

알 수가 없었다... 그리고 숨어있는 동안 4번 훈련병을 강간한 이유에 대해 추궁하자...



"나도 모르게... 참을 수가 없었다... 나도 그놈들과 같아졌다...!" 라고 말하며 오열했다....



그리고 이상하게도... 괴한은 그가 육군교도소에 갈 것이라는 사실을 듣자 오히려 안심하는 게 아니겠는가?

연행되는 와중에도 그의 표정은 편안해 보였다... 도데체 무엇이 사람을 저렇게 만들었단 말인가...??


끌려가는 괴한은 6번과 9번 훈련병을 보며 말했다.



"이봐... 너희들... 만약에 너희들도 "그곳"에 가게 된다면 날 이해할거다... 거기는... 지옥... 아니... 지옥의 악마들이 죽으면

가는 진짜 지옥이야...! 하하하하.... 하하하하하하하핳!!!!!"



탈영병이 무슨 말을 하는지 아무도 이해하지 못했으나 어쨌든 사건은 그렇게 해결되었고, 6번 훈련병과 9번 훈련병은

훈련단의 영웅이 되었다!


곧이어 다가온 수료식 날, 중대장님은 자랑스러운 6번 훈련병과 9번 훈련병에게 훈장을 하사하셨고,

6번과 9번은 수많은 훈련단 동기들과 동기들의 부모님, 분대장님, 소대장님, 중대장님, 대대장님, 대통령님, 닉 퓨리 국장님...

모든 이들에게 경례와 박수를 받았다...!



6번 훈련병: 다 네 덕분이다. 9번... 대단하다!


9번 훈련병: 천만에, 너 없었으면 못했어 임마... 그리고 이제 그냥 이름으로 불러, 난 황룡이야, 황룡.


6번 훈련병: 너도 그럼 나 이름으로 불러라, 황근출이라고.



둘은 뜨거운 악수를 나눴고 앞으로 이들이 해병대에서도 환상의 콤비가 될 것을 누구도 의심하지 않았다...!


44명의 훈련병들이 발에 끼어 하늘 높이 서 계신 동고킥 조교님께서도 이 둘을 자랑스럽게 바라보셨으니

참으로 아름다운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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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필로그:


그리고 다음 날, 황근출과 황룡 두 아쎄이들은 실무배치된 포항 6974 해병대에 도착했다!

긴장해 하는 황룡 이병에게 황근출 이병은 어깨를 토닥이며 안심 시켜줬고 황룡 이병은 이내 자신감을 되찾았다.


황룡 아쎄이는 다짐했다... 반드시 모두에게 인정받는 멋진 해병이 되겠노라고...


황근출 아쎄이도 확신했다... 이곳이 자신의 영혼의 고향이 될것이라고...



두 아쎄이는 생활관에 들어가자 기합넘치게 신고를 했다.



황근출: 필쓰엉! 신고합니다! 이병 황근출은 201X년 X월 X일부로 6974부대로의 전입을 명! 받았습니다!

이에 신고합니다! 필쓰엉!


황룡: 필쓰엉! 신고합니다! 이병 황룡은 201X년 X월 X일부로 6974부대로의 전입을 명! 받았습니다!

이에 신고합니다! 필쓰엉!



이때 두 아쎄이들을 향해 손이 굵고 후덕한 한 선임이 다가왔다


"아따 양 이것이 뭇이당가? 아쎄이들 왔네잉?"


분위기가 심상치 않은 생활관으로 들어온 두 아쎄이들을 가슴에 김평걸이라고 적힌 일병이 아래위로 훑어보기 시작했다.



이때 뒤에서 갑자기 나타난 다른 선임이 황근출 아쎄이의 어깨에 팔을 올리는게 아닌가.


"안녕~? 신병 이름이 뭐라고?"


황근출: 악! 이병 황!근!출! 입니다!


"근출이라고 하는구나? 긴장하지마~ 난 김덕팔이야, 김덕팔 상병님이라고 불러~ 앞으로 군생활 잘해보자?"



저 부드러운 표정을 보니 친절한 선임 같았다... 황근출과 황룡 아쎄이는 앞으로의 군생활이 기대되기 시작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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