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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문학] 공군 슬레이어... 上편

팔룡(112.168) 2023.08.10 18:30:29
조회 2420 추천 53 댓글 10
														






때는 개씹미친년 썅월 좆일, 평화로웠던 이곳 해병성채는... 지금 참새들에게 공격 받고있다!

지금 내 해병인생 마지막 기록을 남긴다... 이 말딸필을 부디 기억해 주기 바란다... 따흐흑!



"따흐아아앙 비열한 참새놈들의 공습이다!!!"


황근출: 전원 역돌격 실시!


참새들의 총공격 앞에 우리 해병대는 항상 그랬듯이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황룡분신으로 벽을 쌓아서 피난소를 만드는 거 밖에는...


박철곤: 빨리 빨리 황룡을 더 가져오란 말이다!!!


아쎄이: 황룡의 분열 속도가 따라가질 못합니다!!!


황룡: 개(따흐흑)쉐(따흐흑)이(따흐흑)들아!!!!!


그리고 마침내 참새놈들이 해병성채를 향해 N2폭탄을 투하하려는 순간이었다!!!


해병들: 따흐아아아앙~ 살려줏메!!!


"스칭-!"


폭탄이 터지지 않았다...?!


그들이 눈을 뜨자 앞에는 처음 보는 한 해병이 서 있었다! 그리고 하늘에선 폭탄을 투하하려던 참새들이

목과 몸이 분리된 체 떨어지는 게 아닌가?!


무모칠: 저건 누구지...?


톤톤정: 냠냠냠(참새를 베었어...?)


황룡: 따흐흑...!(톤톤정에게 씹히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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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나타난 그 해병은 머리에 투구를 쓰고 얼굴이 보이지 않았다.

그 이름을 알 수 없는 해병은 검을 들고 참새들에게 돌진하는 게 아니겠는가!


"챙" "슝" "쏵-"


그가 검을 한번 휘두를 때마다 참새들의 목이 날아가는 게 아닌가?!!

무엇보다 이 해병은 참새를 전혀 두려워하지 않았다!!


그의 신들린 칼 놀림 앞에 참새들은 전력을 반이나 잃고 도망쳤다!


"짹흐앙! 전원 역비행 실시!"


"짹흐흑!"


목숨을 건진 해병들은 천천히 해병성채에서 기어나와 그에게 말을 걸었다.

갑자기 나타난 해병이 자신을 소개했다.


공군 슬레이어: 필승! 오늘부로 이 부대에 파견 나온 병장 공 군슬레이어입니다!


황근출: 파견?


공군 슬레이어: 그렇습니다! 이곳 포항 6974부대는 참새 놈들의 지속적인 공격에 시달리는 관계로 사령부에선

저 공군 슬레이어라 불리는 공 군슬레이어를 이곳으로 파견 보내셨습니다! 참고로 기수는 -견-기입니다!


황룡: 어? -견-기면... (뭐야 왜 숫자가 안 나와... 아무튼...) 그럼 나랑 근출이랑 동기네? 아저씨 말년에 파견을 나왔어요?


공군 슬레이어: 그렇습니다! 저는 공군을 두려워하지 않는 해병으로서 이곳에 보내졌습니다! 앞으로 공군의 습격으로부터

제가 지킬것이니 안심하십쇼!


해병들: 뭐... 참새들을... 두려워하지 않아...?! 말도 안 돼....


해병들이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웅성거리는 가운데 기열 황룡이 나섰다.


황룡: 빨간 마후라는~ 하늘의 사나이~


해병들: 따흐아아앙!


공군 슬레이어: .........


황룡: 와 진짜네...! 민준이 말고 이런 경우는 진짜 처음이네!


그렇게, 새로운 힘이 되어줄 전우를 얻은 해병들은 기뻐하며 공군 슬레이어를 환영해 주었다!


포항 해병성채에서 생활하기 시작한 공군 슬레이어는 진정한 오도짜세 해병이었다! 그는 누구보다 기합 넘치는 포신과

육신을 가지고 있었으며 진떡팔과 마철두 해병님도 인정할 훌륭한 해병짜장을 생산했으며 해병수육은 기합스럽게

맛깔나게 먹어 치웠고, 누구보다도 전우애를 나누는데 열정적이었다!



박철곤: 황근출 해병님! 파견 나온 공 군슬레이어 해병님 참 대단하지 않습니까?


황근출: .................


무모칠: 공 해병님이 들어온 뒤로 아쎄이 수급도 어느 때보다 잘 되는 거 같습니다! 하하하하!


황근출: .......................


톤톤정: 톤톤톤 톤톤? 톤톤톤♥


황근출: ...............................


조조팔: 공 군슬레이어 해병님께선 참 친절하시고 밝은 분입니다, 존경스럽기 그지없습니다.


황근출: .............어? 조조팔 해병! 자네 말투가.....?


조조팔: 아, 공 군슬레이 해병님께서 저에게 한국어 공부를 시켜주셨습니다. 저도 이제 올바른 우리말을 쓸 수 있게 됐읍니다.


아쎄이들부터 오도해병들까지 모두가 공군 슬레이어 이야기뿐이었다. 하지만 황근출 해병님께선 어째선지 불편한 표정으로

프리큐어 연속방송을 보고 계신 게 아니신가?




황근출: (공군 슬레이어 그 녀석.... 왜 이렇게 맘에 안 들지...?)


이때 누군가 황근출 해병님 뒤에서 속삭였다.




"근출아~"


순간 황근출 해병님께선 엄청난 소름과 함께 전우애구멍에서부터 팔각모까지 올라가는 공포가 느껴져 화들짝 놀라셨다!


공군 슬레이어: ...황근출 병장님? 괜찮으십니까?


황근출: (누... 누구였지 방금...?) 아... 괜찮다! 그리고 존댓말 그만하고 그냥 황근출이라고 불러라! 같은 기수인데.


공군 슬레이어: 같은 기수라도 이곳 포항해병을 이끄시는 일수중에 일수 전설의 황근출 해병님께

제가 감히 말을 놓겠습니까?


황근출: .....뭐 마음대로 하라고....


공군 슬레이어: 그리고 전 사실 황근출 해병님을 좋아합니다.


황근출: 흠, 그렇군....


공군 슬레이어의 말을 무심하게 들으시는 듯싶었으나 황근출 해병님께서는 무언가 심히 불쾌하셨다...

황근출 해병님의 귀에 공군 슬레이어의 목소리는 단순히 기분이 나쁘다는 표현으로 부족할 정도로 역겨웠다...


공군 슬레이어: 그리고... 사실 오래전부터 황근출 해병님을....



"야 이 좆게이 새끼들아! 이거 놓지 못해?!!"


이때 내무반 안으로 시끄러운 소리와 함께 기열 황룡새끼가 끌려오고 있었다.


황근출: 이게 무슨 소란인가?!


아쎄이: 악! 황근출 해병님! 기열 황룡새끼가 오늘 특별 부식으로 나온 해병 엑스파이브를 버리는 찐빠를 냈습니다!!


황근출: 해병 엑스파이브는 아주 드물게 나오는 특식중의 특식이거늘! 감사한 마음으로 먹지 않고 무슨 짓인가 황룡!


황룡: 아니 시발 이 족게이 새끼들아!! 똥 굳혀서 땅꽁박은... 우욱.... 아무튼 그딴거 내 체스터에 올려놓지 말라고!!


황근출 해병님께서 마침 잘됐다는 생각이 드셨다, 이 기회에 이 기열 황룡새끼를 해병 참(斬)교육을 시켜서 다시금

아쎄이들에게 누가 진정한 해병성채의 일수 오도짜세기합인지 확실하게 보여주리라 생각하셨다! 그런데....


공군 슬레이어가 황근출 해병님을 제치고 나서는 게 아니겠는가?! 그는 황룡에게 천천히 다가갔다...



황룡: 뭐야?! 너도 나 수육 아니면 전우애인형 만들려고? ㅅㅂ 하루 이틀이냐, 해봐라 이 새끼야! 어디 해봐... 어...?


그때 모든 해병들이 경악을 금치 못했다! 공군 슬레이어가... 해병 미제똥... 즉 싸제어로 초코바라고 부르는 것을

황룡에게 내미는 것이 아니겠는가??!!!


황룡: 뭐야... 나 먹으라고...?


황근출: 이런! 공 군슬레이어 이 새끼! 감히 싸제 음식을 들고 오다니! 뭘 모르는 모양인데 여긴...


공군 슬레이어: "누구나 해병이 될 수 있다면, 나는 결코 해병대를 선택하지 않았을 것이다".


띠용근출: 뭐...?


공군 슬레이어: 하지만 여기 계신 황룡 병장은 해병 아닙니까?


해병들: .................


공군 슬레이어: 기열이라고 부르지만, 황룡 병장도 결국 우리와 같은 해병입니다.....

그에게도 해병에 맞는 대접을 받을 권리가 있죠....


아쎄이: 하지만... 저런 해병음식도 못 먹는 기열찐빠를....


공군 슬레이어: 6974892명의 해병이 존재한다면 6974892명의 "해병개성"이 있는 법입니다.

황룡은 우리와 조금 다른 해병에 지나지 않습니다!


해병들: !!!!!!!!!!


공군 슬레이어: 해병 성소수자도....


그는 씹통떡 해병의 어깨에 손을 올렸다...



공군 슬레이어: 소심한 해병도...


그는 안돌격 해병의 어깨에도 손을 올렸다...


공군 슬레이어: 간부도...


그는 곽말풍의 어깨에도....


공군 슬레이어: 아... 넌 아니다....


곽말풍: 엥..?!!


공군 슬레이어: 아무튼, 이들도 모두 우리와 같은 해병입니다!


공 군슬레이어의 연설.... 그 연설은 해병들의 머리로 이해하기엔 너무나도 고차원의 해병 감수성을 자극하는 연설이었기에...

해병들은 평소처럼 머리가 터지느니 그냥 받아들였다.


씹통떡 해병과 안돌격 해병은 감동의 해병땀을 흘리고 있었다...!


모두가 포신으로 박수를 쳤으며 내무반은 그야말로 감동의 도가니탕이었다...! 황룡은 미소를 지으며 초코바를 먹었다.


아쎄이들: 저... 황룡 해병님... 그동안 죄송했습니다...


황룡: 괜찮아 괜찮아! 야, 공군 슬레이어! 고맙다...!!




모두가 공군 슬레이어를 둘러싸고 환호하는 가운데 유일하게 황근출 해병님만이 덩그러니 혼자 서 있었다....


황근출: 음......... 어.........


이때 황근출 해병님과 눈이 마주친 공군 슬레이어가 미소를 지었다....


공군 슬레이어: (씨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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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뒤.... 주계장(공군 슬레이어에 제안으로 앞에 붙은 무슨 겸 무슨 겸 긴 수식어는 뺐다)



황근출: 지금부터 마라톤 회의를 실시한다!


박철곤: 저... 황근출 해병님? 공 군슬레이어 해병님께서 아직 안 오셨지 말입니다?


황근출: 새끼 기열!! 69중첩의문문을 쓰지 않다니!


박철곤 수육 (진): ...중첩의문문은 비효율적이라고 공 군슬레이어 해병님이... 따흐앙!!!


황근출: 아무톤톤, 그 공군 슬레이어 새끼가 수상하다!!


무모칠: ...설마 마라톤 회의를 여신 이유가 그겁니까...?


황근출: 그렇다! 그 녀석이 여기 온 뒤로 모든 해병전통을 바꾸고 있지 않나!!

69중첩의문문, 악기바리, 전우애 마라톤, 일수 해병의 전우애 초야권, 프리큐어 74시간 연속 시청 등등

모두 오도짜세있는 전통이거늘! 전부 공군 슬레이어 그놈의 제안으로 없애고 있는 게 말이 되는가?!!



(일동 해병한숨)

"하아....."



황근리둥절: 뭐... 뭐야.... 새끼들 기열! 선임이 말하는데 한숨을...



황룡: 야 이 똥게이 새끼야, 그거 다 니가 만든 전통 아니냐?


황근출: ......



무모칠: 황근출 해병님... 공군 슬레이어 해병님이 하신 일은 모두가 만족하고 있습니다....


황근출: ..........



조조팔: 그렇습니다 황근출 해병님, 황근출 해병님께선 지금 다른 이유로 분노하고 계신지는 아닌지

합리적인 의심이 들지 않을수가 없습니다.


황근출: 이... 이......!



톤톤정: 병신.


황근출: ??!!



황룡: 솔직히 말해 이 새끼야! 너 공 군슬 걔가 존경받으니까 존나 배알 꼴리지?


황근출: ...아니 룡아! 들어봐 그런 게 아니라고!


황룡: 그럼 뭔데?! 그거 아니면 니가 이 지랄 떠는 이유가 있겠냐?


황근출: 그... 그... 그놈 뭔가 이상한 느낌이 든다고! 보기만 해도 소름이 돋고 역겨움이 올라오는....

너도 알잖냐! 마치 예전에....



무모칠: 아 황근출 해병님! 그만 좀 하십쇼!


톤톤정: 솔직히 정말 보기 추합니다! (톤톤! 톤톤톤톤!)


조조팔: 황근출 해병님, 속 좁은 건 알고 있지만 정말 실망입니다...



오도해병들의 비난과 야유가 계속되엇다.....


황근출: 새끼들.... 기.... 기...... 기.......... 너무해애애애애앵~ ㅠㅠㅠㅠ




황근출 해병님께서 좆같은 쇳물을 눈에서 흘리시며 "가출"하셨다.....



해병들: ...........................


무모칠: ....수육이나 마저 먹자.


하지만 오도해병들은 아무도 그를 쫓지 않았고 그저 방금 생긴 해병수육을 맛있게 먹을 뿐이었다....


그날 밤, 당직은 보고서에 이렇게 썼다: 탈영가출 1명-병장 황근출. 사망 1명- 병장 박철곤.




그런데 모두가 잠든 가운데.... 누군가 해병성채의 보안관리실로 숨어 들어왔다....

....그는 해병성채의 보안시스템을 건드리는 게 아니겠는가?




이 수상한 괴한은 해병성채의 보안시스템 하나하나를 끄더니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었다.....


황룡: 응? 뭐라고? 누가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었다고?



???: 음?!


황룡: 어? 너 거기서 뭐하... (빡깡!) 따흐흑!


괴한의 공격을 맞고 황룡이 쓰러졌다...!



씹통떡: 거기 누구 계십니까...? (빡깡!) 따흐흑!


소리를 듣고 온 불침번 씹통떡 해병이 쓰러졌다!



안돌격: .....전 그냥 나갈게요......


뇌절은 그만하자.... 아무톤톤.... 어둠속에서 모습을 드러낸 괴한은 다름아닌.... 공군 슬레이어 해병이었다!!!!

도데체 이게 무슨 일이란 말인가..!! 어째서 공군 슬레이어 해병이 이런 짓을... (빡깡!) 따흐흑!! 난 나레이션인데.... 왜....




공군 슬레이어: 기다려... 근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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