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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문학]해병 밀거래 #2 유지되지않는 비밀모바일에서 작성

하얀단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5.15 01:5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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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 이야기
https://m.dcinside.com/board/marinecorps/314848?page=4

 


구 해병대 시절... 황근출 상병과 신봉팔 상병 일행은 변왕추의 다이아몬드를 몰래 훔쳐다 가짜 다이아몬드로 바꾸고, 진짜 다이아몬드를 베트남 ㅁㅏ약상들과 거래하였다. 이후 이를 비밀에 부치기로 하지만 누군가 거래 인원들을 해병부대 뒷산으로 불러들이는데...

.
해병부대 뒷편의 산...

황근출과 신봉팔, 그 외에 박철곤, 민수혁 등의 해병들은 모두 누가보낸지 모를 쪽지를 보고 모였다.

"시발거 누가 대들라꼬 불러싸뿟노"

"그러게 희한하네... 것보다 어제 밖에 나갔다온 애들만 받았지? 이상하군 우리의 비밀거래를 알고있는 놈인가"

"와 시발 온다니까 진짜로 오냐"

해병들의 앞에 나타난것은 뜻밖에도 맹닭춘이었다.

"매..매매매 맹닭춘? 니놈이 왜 우리를 이런곳에?"

박철곤이 놀란듯 말을 더듬으며 물었고, 곧 맹닭춘은 대답했다.

"너네가 어제 빈왕추꺼 다이아를 팔아뭇따는걸 들었는데 빈왕추한티 말해도 될까해서 불러봤다야"

"뭐!!! 맹딝춘 이새끼가!!! 엿들었어? 당장 파묻어버ㄹ.."

"잠깐만 내말좀 다 들어불더라고... 내도 내만들은거 아이고, 앵마이 행님 무리랑 같이 들었다고... 앵마니행님이 시키서 하는거 뿌인데 내 땅에 쳐묻어불면 니들은 앵마이행님이 가만안둘끼다."

그랬다.
당시 맹닭춘은 변왕추와 같은 계급을 단 조영만 병장의 패거리의 잔당으로 다른 패거리의 대화를 엿듣거나 변왕추와 관련된 소식을 전하며 변왕추 파와 다른 해병무리를 이간질하는데 소질이 있던 그를 통해 조영만은 다른 무리에게 선전포고나 명령을 전달하곤 했다.

"난 그냥 앵마이행님 말만 전하러 온거시야. 앵마이행님이 느덜이 시키는대로만 잘 하문 빈왕추 다이아 훔쳐다 약에다 팔아문거 눈감아주겠다 했대이."

"음... 그렇군... 시키는게 뭐지? 들어나 봐야지..."

"황해병님... 그래도 고작 맹닭춘 따위한테 쪼는건..."

"조용히해라 박철곤. 이건 자존심보다도 우리의 생사가 걸린 문제다."

황근출 해병은 조영만의 무리와 마찰이 생겨도 좋을게 없는데다 맹닭춘에게 함부로했다간 변왕추의 금품을 절도한 죄가 알려지며 무슨 형벌을 받을지 모르는 처지였기에

"그래 맹닭춘... 우리한테 바라는게 무엇이지? 조영만 해병이 우리한테 무엇을 명했나..."

"헤... 황근출이 답지않다. 지난번에 당한기 있어갖고 빈왕추가 무섭긴 한가보지."

"잔말말고 본론만 말해"

맹닭춘은 여우처럼 황근출을 흘겨보며 말했다.

"싸제에 나가서 금광석 패 무리를 소탕하고 놈들 대장 모가지를 따오고, 거래로 얻은 떨 300개비만 달라하셨다."

"그럼 그걸 가져와서 조영만 앞에 풀어놓으면 된단거지?"

"그치. 난 가볼랑가. 잘들 해보라고"

맹닭춘이 자리를 떠나고 황근출은 진흙에 젖은 흙바닥 위로 힘이 풀리듯 앉았다.

"제길할... 심인중 너이새끼... 분명 주위에 없다고 했잖아!!! 없는것처럼 속이고 몰래 정보를 넘긴거냐!!!"

"아입니다. 지가 확인했을띤 분명 주위에 아무도 없었음돠."

"주위에 없었단건 누군가는 말했단거 아니냐!!! 나중에 들켜서 대가리 빵꾸나기전에 자수하지 못할까!!!"

박철곤 일병도 황근출과 같이 언성을 높이며 주위에 있던 나무의 가지를 야구배트로 쳐서 부러뜨렸다.

[콰지직]

"고마혀라 긴다고 뭐가 달라지노. 이미 팔릴거 다 팔맀다. 지금 뉘가 딴데 꼰질러쌌는지보다 일단 기시끼들이 시키는거라도 해야지 않겠노"

신봉팔이 말리듯이 말했다.

"맞는말이야. 저놈들 말을 안들어도 변왕추 놈이 우리가 자기 다이아몬드를 몰래 빼돌려 바꿔치기했단걸 알면 어떤 굴욕과 고통을 당할지는 모르는 일이니... 확실히 변왕추 같은 다른 패랑 싸우게되는 일은 피해야해."


황근출은 변왕추의 이름만 나오면 몸을 떨고 급하게 말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후임들과 동료들도 황근출의 이런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이유를 묻지 않았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불과 한달전 일이었다.

"황근추리!!! 니 상빙달고 짬쫌 찾다꼬 니가 뭐 된줄아나? 훈련을 하면 시펄것아 퍼뜩 집합을 해야되는기 아이노? 니 혼자 뭐하다 왔는데?"

"근무지를 헷갈렸습니다. 다른 의도는 없었습니다."

"뭐? 헷갈려? 슈벌시키 봐라이거. 훈련 늦어놓꼬 헷갈려? 니 증신대가리 어데 간꺼아이고? 선임말이 죠스로 들리나보제"

변왕추는 황근출이 훈련장소에 늦었다는 일로 핀잔을 주다 끝에 멱살을 잡았다.

"그만 하십시오. 변 해병님. 저도 이렇게 나오면 안좋게 나올수밖에 없습니다."

"그만하라고? 시불럼이 평걸이 좀 족쳐뿟다고 지가 뭐라도 된줄아나? 오냐 니가 내랑 계급장 떼고 한판 붙고싶어 환장해뿟나? 원하면 얼마든지 글케 해줄게

안절부절못하게 다리를 급하게 움직이며 왔다갔다하는 변왕추의 사투리섞인 우스꽝스러운 말투는 진지하지 못하게 들렸고, 듣다못한 황근출은 웃음을 터뜨리고 말았다.

"뭐야? 웃어? 그래 니가 진짜 오늘이 제삿날 되고싶어서 환장해뿟나? 시불것아 그래 오늘 계급장 떼고 붙자꼬 따라나오래이"

변왕추는 황근출을 밀어버렸다.

변왕추는 군복을 벗고는 볼록하고 통통한 뱃살과 등에 그어진 입 벌린 괴물의 형상을 한 원의 한가운데 크게 辺(변)자가 쓰인 문신을 보이며 연병장으로 걸어갔고, 황근출은 다른 해병들에 의해 밀려서 연병장으로 따라 들어갔다.

연병장은 곧 변왕추 무리의 패거리들인 조뽕삼, 신창구, 봉숙민, 김주숙, 이신창, 주석형, 길민효, 윤희승, 원지공, 이구회, 김재황, 박곡지, 정덩희, 한도희 등이 옷통을 깐채 둘러싸기 시작했다.

변왕추의 무리들은 하나같이 등에 원형으로 되어있는 문신을 새겼는데 그 문신으로는 입벌린 도깨비, 두마리의 용, 커다란 꽃, 뒤얽힌 밧줄, 크게뜬 눈커플, 가시덩굴 모양 등이 있었고,
그 한가운데에 자신들의 성씨를 새겨넣었다.

바깥에서 보면 원형 문양안에 趙, 辛, 奉, 金, 李, 周, 元, 尹, 吉, 韓, 朴, 鄭, 安, 沈 등의 한자들이 새겨진 비석들이 둘러싸고 있는듯이 보였다.

한자들이 새겨진 인간 비석들이 둘러싼 연병장 위의 원형 싸움장에서 두 해병이 대치하는 중이었다.


변왕추는 만만하다는듯 황근출의 복부를 선재타격했다.

[파악!!!]

황근출은 잠시 배를 움켜잡고 멈칫하더니 변왕추의 두번째 공격을 피하며 몸을 돌렸고, 이어 다리를 걸어 넘어뜨렸다.

[크흑]

변왕추가 쓰러져 무기력해진 틈을 타 황근출은 호랑이처럼 달려가 그의 턱을 발로 후리려했으나

[탁]

그의 오른쪽 다리는 다다르지 못한채 붙잡혔고, 변왕추의 압도적인 팔의힘은 그대로 변왕추가 일어남과 동시에 황근출의 다리를 손으로 쥐고 꺾은채 황근출을 역으로 눕혀버렸다.

"크으윽!!!"

그리고 벌어진 틈 사이로 변왕추의 주먹이 날아든다.

[크하아아으악!!!]

황근출은 사타구니를 움켜잡고 뒹굴며 울부짖었고, 변왕추는 다리로 동그랗게 황근출의 목을 둘러싼채 뒤로 비튼다.

[크핫]

황근출은 뒤늦게 손을 마구 휘두르며 반격하지만 변왕추의 주먹이 명치와 복부로 번갈아서 셰속 돌아올 뿐이었다.

황근출의 복부는 온통 멍으로 물들었고 황근출은 힘겹게 숨을 내쉬며 헐떡거렸다. 그가 할수있는건 없었다.


변왕추는 무기력하게 숨만 크게쉬며 쓰러진 황근출의 바지를 빤쓰째 잡고 들어서 벗겨버린다.

황근출은 막으려고 바지를 붙잡고 저항했지만 돌아오는건 엉덩이 사이로 들어오는 변왕추의 굵은 발바닥이었다.

바지가 완전히 벗겨져 포신이 드러나자 황근출의 포신을 마구 짓밟고 발바닥을 비빈다.

황근출은 일그러진 표정으로 변왕추의 다리를 붓잡았지만 그럴수록 변왕추의 발은 더욱 쎄게 포신을 짓눌렀고,

[뜨흐으으으학]

거칠고 쎈 숨소리와 함께 짓밟힌채 문질러지는 포신에서 하얀액체가 터져 변왕추의 발밑이 흰 액체로 물든다.

김평걸에게 포신을 비비는 전우애 대결로 중상을 입힌채 의병제대 시키던 황근출의 모습은 찾을수 없었다.

변왕추의 패거리들은 소리를지르며 환호했고, 박철곤 등 황근출의 무리들은 울면서 황근출에게 다가가려 하다가 몸싸움이났고, 황가은은 그 싸움을 보며 한쪽손으론 눈을가리면서 다른손으로 바지속에 손을넣은채 주물럭거렸고, 마갈곤과 곽말풍은 팝콘과 꼬까콜라를 먹으며 그 광경을 지켜봤다.

"곽 중령님 저거 말려야되지 않습니까?"

"뭐 해병대에서는 무조건 있는일 아닌가? 뭣하러 말리러 들어가. 지금 들어가서 좋을거 하나도없어라."

"그래도 저건 싸움이 너무 과격하잖습니까? 외부에 알려지기라도하면..."

"거참. 해병대엔 원래 당연히 있는 일인데 그래. 전에는 더 심해도 안말렸구만. 적당히 변왕추한테 사과 시키고 근출이가 받게 잘 타일러서 끝내 그냥."

변왕추는 숨을 힘겹게 쉬며 기력이 모두 떨어진 황근출의 목을 붙잡고는 들어올린다.

뒤이어 경기장 밖으로 끌고나온 뒤 콘크리트로 된 연설대에 황근출의 머리를 후려치고는 모래사장에 앞으로 눕힌채 엉덩이만 들어올린다.


"뽕삼아 식칼좀 가져와뿟나"

조뽕삼은 진떡팔한테서 식칼을 가져오고 변왕추는 그 식칼의 끝부분으로 황근출의 엉덩이에 十자 표시를 한다.

그것은 곧 기수열외의 상징이었다.

그리고 추가로 엉덩이 사이의 찌그러진 구멍이 있는 곳으로도 칼을 그어버리자

"끄하으아아앙!!!"
[푸드드드득 찌지직]

황근출의 비명과 함께 그의 피썪인 짜장이 뿜어져나온다.


"황근출이 내가 니보다 선임이다. 이래도 내가 죠스로 보이노? 어?"

"아닙니다 끄윽..."

황근출은 피가 나오는 항문을 움켜잡고 몸에있는 온 구멍에서 피와 물을 빼며 벌벌떨고 말하였다.

눈, 콧구멍, 입, 포신의 오줌구멍, 엉덩이사이의 버ㅇ구멍 등 귓구멍을 제외한 온갖 구멍에서 투명하고, 묽고, 하얗고, 붉은 액체가 뿜어져나왔다.

"근출아. 이제 알겠제? 평걸이좀 족쳤어도 니는 아직 내한테 안된데이. 인정하겠지."

"인정합니다. 죄송합니다."

황근출은 무릎을 꿇고 몸을떨며 변왕추에게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고 이내 모래바닥에 머리를 박았다.

그날, 포항 해병부대에 있던 모든 해병들은 황근출이 변왕추에게 처참히 깨지는 그 광경을 목격했다.

이것이 황근출이 변왕추를 인정할 수밖에 없던 이유였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변왕추 그는 함부로 상대할수있는 놈이 아니야... 최대한 그놈과의 싸움은 피해야한다."

황근출은 중얼거리고는 곧 임무를 위해 탄약고에서 작전회의를 위해 인원들과 모였다.

"금광석. 이 시키들은 사채업 하는 시키들이라 덧는디(들었는데) 들리는 말에는 조영마이가 이시키들란테 빚을 좀 졌다카노."

"그럼 빚쟁이들이란 거지? 위치는 알아뒀나?"

"포항시 오도봉구 육구로 74번 육천리자전거 맞은편이라고 합니다 황해병님"

"또 싸제로 나가야되는건가? 싸제에서 또 살인을 해야한다니..."

"뭐 우리가 하는것중에 불법 아인기 있긴 했노? 베트콩들한테 약사고, 민간인들 죽이는거 우리가 즌문 아이였노?"

"하지만 이건 전에 했던짓들보단 규모가 커서그래... 아예 도로 한복판에 사업하는 놈들을 상대로 모가지를 따오라니... 우리가 개판이어도 정도가 있지"

"니 뭐 잘못뭇노? 근출이 니가 웬일로 기런 샹각을 다하노?"

"그게 아니라 이렇개 대놓고 범죄저지르는건 처음이라 그래. 이짓하고도 멀쩡하게 계속 살수있을까?"

"근출아 똑디 생각혀라. 빈왕추한테 또 찍히갖고 응딩이에 또 엑스자 나고 피짜장 갈기고싶노? 아이면 걍 민간인 좀 조지고 운나빠서 콩밥묵는게 낫겠노? 길고 니만 기는기 아이라 우리 다 니랑 같이 기케 될틴디 그기 그릏게 쫄리노?"

"황 해병님, 금광석 패의 본거지를 찾아냈습니다. 결단을 내려주십시오. 저희는 황해병님이 시키는대로 하겠습니다."

박철곤 해병은 당시 최신이었던 윈도xp 컴퓨터를 들고 빚쟁이들의 위치를 찾아내었고, 곧 해병들은 탄약고의 무기들을 챙기기 시작했다.

"근출아 아쎄이들은 다 준비가됐는디 니는 어케 할 생각이노?"

"흠... 그러면 1차 임무를 실행해야하는건가? 좋아 그럼 놈들먼저 조지러 가자고."

황근출은 M16소총을 매고, 봉고차에 올랐고, 해병들 모두 소총과 권총, 전투용 칼로 무장한 뒤 봉고차에 올랐다.

....다음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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